선생님 안녕하세요. 22년 5월부터 24년 2월까지의 군복무 기간동안 공부 조금씩 해두다가 전역 후 올해 3월부터 공부를 제대로 시작한 학생입니다.
그동안 22년 4월 국어 85점, 23년 4월 국어 85점, 23년 6월 국어 95점, 24년 3월 국어 85점, 24년 6월 국어 85점이었습니다.
그간 국어는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다가, 올해 7월부터 선생님 커리큘럼을 처음부터 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미래보고서를 완강하고, 독알 스파르타도 하루 1강씩 수강하며 2주차까지 끝낸 상태이며, 쿼터홈트도 하루 3개씩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궁금한 점은, 지문 위에 제가 펜터치를 해가며 풀 때 의문이 듭니다.
"만약 내가 지문을 한번 제대로 스윽 훑으며 글쓴이가 정말 중점적으로 쓰려고 한 문장과 그에 관한 중심 내용 등을 파악한 후 다시 읽으며
동그라미 및 일자 밑줄, 물결 밑줄 등을 체크하고 긋고 한다면 정말 제대로 펜터치를 정교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시험장에서 국어 지문 하나에 펜터치 제대로
하기 위해서 결코 같은 지문을 두 번 읽을 수는 없다. 그래서 항상 시험장에서의 펜터치를 정갈하게 해내는 것을 염두에 두고 연습해야 할텐데, 한 번 읽을 때 펜터치를 제대로 다 해내기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예를 들어 코어 76p 1번 지문을 보면, 선생님의 펜터치는 조선 성리학자들과 일부 실학자들에 네모와 세모를 하고 지행 관련 단어에 동그라미를 하셨는데, 나는 조선 성리학자들과 실학자들에 대충 다른 표시를 하고, 지행과 관련한 것들에 네모 표시하고 홍대용과 최한기 같은 인물들에 동그라미를 하며 풀었다. 선생님께서는 지향점을 선생님의 펜터치를 닮는 것으로 두셨는데, 문제풀면 대부분 맞기는 해도 선생님과의 펜터치 모양이나 체크 표시가 조금씩 달라있다."
이러한 생각이 듦과 동시에, 선생님이 설명해 주실 때의 글을 읽어나가는 과정과 논리는 머리로 비슷하게 진행되어진다고 느껴지는데 펜터치가 그다지 많이 닮아있지 않음에 항상 깊은 유감을 느낍니다. 차라리 선생님의 펜터치를 닮기 위해 제가 하는 펜터치의 양을 조금 줄이고 최대한 적은 표시만 남겨두는 편이 나을지 여쭤봅니다.
인생을 건 시험에 투머치는 없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파이팅!
첫댓글 하신 생각에서 불필요한 생각 >
항상 시험장에서의 펜터치를 정갈하게 해내는 것을 염두에 두고 연습해야 할텐데, 한 번 읽을 때 펜터치를 제대로 다 해내기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예를 들어 코어 76p 1번 지문을 보면, 선생님의 펜터치는 조선 성리학자들과 일부 실학자들에 네모와 세모를 하고 지행 관련 단어에 동그라미를 하셨는데, 나는 조선 성리학자들과 실학자들에 대충 다른 표시를 하고, 지행과 관련한 것들에 네모 표시하고 홍대용과 최한기 같은 인물들에 동그라미를 하며 풀었다. 선생님께서는 지향점을 선생님의 펜터치를 닮는 것으로 두셨는데, 문제풀면 대부분 맞기는 해도 선생님과의 펜터치 모양이나 체크 표시가 조금씩 달라있다.
해야 하는 생각 >
그래서 나와 선생님을 지속적으로 비교하여 지문을 처리하고 문제를 풀 때 선생님의 사고를 닮아가려 노력해야겠다.
불필요한 감정 >
선생님이 설명해 주실 때의 글을 읽어나가는 과정과 논리는 머리로 비슷하게 진행되어진다고 느껴지는데 펜터치가 그다지 많이 닮아있지 않음에 항상 깊은 유감을 느낍니다.
느껴야 하는 감정 >
어? 펜터치가 너무 다르네? 비슷하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구나. 뭐가 다르지? 수업에서 찾아봐야겠다.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
이상한 결론 > 차라리 선생님의 펜터치를 닮기 위해 제가 하는 펜터치의 양을 조금 줄이고 최대한 적은 표시만 남겨두는 편이 나을지 여쭤봅니다.
올바른 결론 > 원래 유형별 펜터치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요약적 펜터치는 정확한 위치에 적게 있는 게 좋은 것이고
구조적 펜터치는 필요한 부분에 다 있어야 답안이 정확히 도출됩니다.
무조건 틀리기 싫어서 펜터치 최대한 안 쳐야지
이건 문제 풀 때 최대한 생각을 안하겠다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틀리는 걸 두려워하면 발전이 없습니다.
용기를 내셔요^^
선생님 직접 이렇게 답변 꼼꼼하게 장문으로 달아주실줄은 몰랐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바쁘실텐데....
더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엔써공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