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트판 작년에 결혼한 29살인 전혀 파릇파릇 하지 않은 여자사람입니다 생긴것도 평범 키도 평균 몸무게도 평균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에 형님 (시누) 결혼식이 있는데 (형님은 37세) 상견례 할때 양가 시어머님들이 저한테 애기 같다면서 결혼식에 한복입히지 말아야 겠다하시더니 결국 전 그냥 제 옷 입기로 했습니다. 그때도 조금 짜증 났지만 안입어도 그만이지 하고 생각했는데 형님 사돈되실 집안은 이모님들도 다 한복 대여하셨다길래 그냥 우리 시댁이 조금 초라해 보이겠구나~ 하고 대수롭지않게 넘겼습니다. 그리고 어제 형님과 시어머니께서 신혼집에 가구들어간다고 하셔서 제가 선물로 산 인테리어 소품을 들고 갔습니다. 근데 저한테 그 날 어떻게 할꺼냐하시길래 어차피 어머님이랑 형님은 웨딩홀에 있는 샵 가시니까 전 따로 가까운데 잡았다고 하니 저한테 왜 그런 걸 예약했냐시면서 그냥 너가 알아서 화장하면 되지 뭘 돈 내면서 예약하냐고 취소하면 예약금 날리는 거냐 어떻게 화장을 할꺼냐 하시면서 저한테 옷은 뭐 입을꺼냐고 악세사리는 뭐 어떤거 할껀지 두분이서 득달같이 물어보시더라고요. 저 진짜 무슨 중학교때 학생주임과 담임한테 복장검사 당하는 줄 알았습니다 ... 그래서 무슨 옷을 입을꺼고 목걸이 귀걸이 다 말씀 드리고 컨펌받는데 내가 왜 이런걸 다 말해줘야하나... 싶으면서도 하나하나 그림까지 그려가며 말씀해드렸습니다. 그러니까 대뜸 형님이 그럼 메이크업 우리 받는곳에서 해 이러시길래 이미 예약금까지 줬고 이제 3일뒤면 결혼식인데 번거롭게 그러고 싶지 않다하니 아니 한복도 안입는데 뭔 헤어메이크업이냐고 짜증을 부리시길래 뭐가 문제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신부화장 안하니까 걱정마시라고 하고 왔습니다. 선물주러 갔다가 짜증만 잔뜩 받아오고선 그냥 어차피 예약도 했으니 그냥 신경 안써야지 하는데 가족 단체방이 있는데 가족 단체방에 입을 옷이랑 장신구를 찍어보라고 난리 시길래 밤 11시에 옷입고 찍어보내주니까 옷이 너무 밝아서 안되지않냐고 카키색이나 검은색 없냐고 바꿔입으라고 하셔서 전 카키색 옷이 없다고 그리고 흰색도 미색도 아닌데 어떠냐고 하고선 헤어는 형님이 올리비아핫세 머리하신다고 저한테는 풀고 오라시길래 제가 알아서 한다하고 저한테 왜이렇게 궁금하시냐고 돈도 제 돈으로 하고 형님은 헤어메이크업 제 결혼식때 다 해줬는데 저한테 눈치없이 손윗시누가 결혼하는데 헤어랑 메이크업을 누가 받냐고 어린 사람은 그런거 안하는 거라고 하시는데 그럼 올케는 원래 윗 사람 결혼식이면 아무것도 하면 안되나요? 한복도 메이크업도 헤어도 ㅡㅡ 진짜 짜증나네요. 저희 부모님도 오시는데 한복도 안입고 덩그러니 있는 모습도 짜증나는데 못잡아 먹어서 안달 난 것도 아니고 나이 먹고 결혼하는 것도 벼슬인가요? 휴 진짜 짜증나네요.... 아침부터 시이모님한테 제가 너무 꾸미지 말라는 문자 받으니까 출근하기도 싫어지네요 진짜 후기 퇴근후에 와보니 제가 눈치 없다는 분들도 계시네요. 근데 제가 속상한건 형님은 저희 결혼식날 헤어메이크업 10만원 옷 30만원 받으셨으면서 저한테는 아무것도 안 물어보시고 안해주셨어요. 그리고 전 8만원에 헤어메이크업하는 그냥 면접메이크업 전문인 곳에 예약했고요 제가 엄청 이쁘면 아예 안하겠죠 저도 이제 20대 끝인 29입니다. 제가 화장해봤자 이 본판에 그냥 그렇죠...한복도 못입는데 이 얼굴 그대로 가면 안되지 않나요? 그리고 하객이 꾸며봤자 웨딩드레스에 신부화장한 신부를 어떻게 이겨먹습니까; 김태희도 아니고.. 밝은 회색 정장원피스에 딱붙는 진주귀걸이에 진주 목걸이가 신부의 샤방샤방한 귀걸이에 피해를 줄까요? 제가 김태희도 한예슬도 아닌데 꾸며봤자 그냥 서른 바라보는 여자사람인데 왜 이게 제가 들들 볶여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올린 글입니다. 제가 진짜 너무 이뻐서 빛이나는 여신급 여자면 이딴 소리도 안듣겠죠. 안꾸며도 여신인데 굳이 꾸미는 걸로 싸울필요가 있나요... 그냥 이 문제가 온 시댁이 다다다다 쏘아붙일 일인지 ㅠㅠ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 결국 나이 많은 시누가 어리고 이쁜 올케한테 밀릴까봐 꾸미지 말라는거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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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손윗시누 결혼식 올케는 쌩얼이여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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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슨 개소리죠 이건 ㅌㅋ시누 완전 열폭이네
걍 이쁘니까 시샘부리려는걸로밖에 안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지꼴로가서 다체사진 맨앞줄에 서야지
뭐라든 난 핵꾸미고갈것이야 ㅡㅡ 뭐야 진짜 짜증나
시누가 못생겼나ㅋㅋㅋㅋ되게 트집이네
글쓴이가 진짜 예쁜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 뭐 글이랑은 딴말인데 원래 예쁜 사람들은 자기가 예쁜지를 모르는게아니라 '얼마만큼' 예쁜지를 모름.. 글쓴이는 걍 자기가 얼마만큼 예쁜줄을 몰라서 더 이해못하는것도 있을거같은데
뭐 어쨌든 시누가 자격지심 느끼고 무례하게 행동한거같아
지랄 나같으면 안간다고 하겟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그래도그렇지 왜저럼ㅡㅡ? 그냥 오픈하고 니가어리고 예쁘니비교될까봐 그런다 조금 수수하게하고와달라 이러면 기분도안나쁘게 걍알아서해갈거같구만ㅇ존나 생지랄ㅋㅋㅋㅋㅋㅋㅋ 드러워서 더 꾸미고가고싶겟다ㅡㅡ
나 ㅈㄴ 개썅마이웨이라서 저렇게 꼽주면 최대한 꾸미고 예쁘게 하고 가서 (옷은 흰계열이면 뒷말 하니까 수수하게 입으나 예쁜 걸로) 넌씨눈 짓할텐데
글쓴이 존예인가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견제하네 ㅋㅋㅋㅋㅋ 누가 보면 글쓴이가 드레스 입고 간다한줄ㅋㅋㅋㅋ
네이비 계열 차분하고 단정한 샤넬라인 길이 안짧은 원피스에 핏 아주 살짝 되는거에 분홍빛 도는 아코야 진주 귀걸이 하고 가시길 ! 청순한 메이크업이랑 헤어하고 ㅎ
처음엔 시누 욕했는데 생각해보면 결혼식엔 신부가 제일 이뻐보이고싶은건 사실인거같아 다른것도아니고 자기 결혼식인데. 걍 글쓴이가 내가너무 귀여워서인가보다 하고 넘어가는게 상책인듯
글쓴이가 존나 이쁜거같음 ㅋㅋㅋㅋ그래서 견제하는듯 ㅋㅋㅋㅋㅋㅋ
나같음 걍 안간다하겠다..
흰티에 청바지에 쌩얼에 똥머리 하고 가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소근거리면 카톡 인쇄해서 로비에 뿌려버려 ㅋㅋㅋ 으이그 진짜 신부가 맘을 곱게 먹어야 얼굴이 이쁜거야...
근데 원래 남의 결혼식에 너무 빡세게 꾸미고 오는건 예의 아닌듯...그날은 신부를 빛나게 해주는 날인건 맞앙. 내결혼식때 흰색블라우스에 검정치마 입고 하필 딱 내 뒤에서서 사진을 찍어서 드레스랑 먼가 색이 겹쳐보인다고 하나;; 솔직히 사진보니까 검정계열이 많아서 그런지 유난히 튀기도튀고ㅋㅋㅋㅋㅋㅋ 워낙 그날하루를 위해 오랜기간 돈쓰고 신경을 써서 사진보면 아쉽긴해. 신부한텐 딱 하루뿐인 날이었는데 굳이 그 옷이었어야했나 두고두고 아쉬워ㅎㅎ
꽃무늬 몸빼바지에 꽃무늬 셔츠 추천
내가 보기엔 글쓴이 예뻐서 시댁이 전전긍긍하는듯 신부보다 빛날까봐ㅋㅋ 유치해ㅋㅋ
근데 원래 가족들도 메이크업 받지 않나....! 신부 언니 여동생 엄마 이모 이 정도는 받던데... 같이 인사도 드려야할 수 있고 그냥 나이 들어서 괜히 열등감 느끼는 거 같은 느낌??
존나 레드 드레스 입고가서 레드카펫 만들어줬으면 좋게따 쓰니가ㅠㅠㅠㅠㅠㅠㅠ뭐...어른다운건 아니지만 존나 빡쳐....ㅠㅠㅠㅠ
글쓴이의 시댁 식구들이 하는 짓이 바로 열등감 폭발의 올바른 예인듯. 지가 못난걸 생각 안하고 다른 사람들을 깎아 내려 지보다 못나보이게 하려는 심보 좀 봐... 왜 아주 결혼식날 만 40세 이하 하객 참석 금지, 미모수준 일정이상 여성 참석금지 이런거 공지해놓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