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스포츠얘기들..
1.남자배구가 10년만에 월드리그에 나갔네요. 홈에서 열린 쿠바, 불가리아전에서 4전전패했습니다만.. 이집트 원정가서 이겼다는군요. 조예선
통과는 어려워보입니다만, 김호철감독의 조련하에 세대교체가 잘 단행되길 바랍니다.
말라푸 .. 니가 말한 꽃돌군이 이친구인가? ㅎㅎ 인하대 김요한..
2.오늘 벌어진 K-1 삿포로 무대에서 최홍만이 아케보노를 가볍게 이겼네요. 1라운드에선 본인의 기량테스트를 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2라운드에서 라이트한방에 휘청한 아케보노를 레프트로 마무리.. 엎어진 아케보노는 일어날줄 모르고..
주먹의 스피드나 그런것들이 많이 좋아진 모습입니다. 지구력이야 타고난것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다른 테크닉들이 더 좋아진다면.. 정말 무시무시할듯 하네요.
3.씨름계의 황제.. 이태현선수가 씨름계를 떠나고 프라이드로 진출한다네요..이태현의 팬으로써 참 아쉽네요. 이태현만은 씨름을 지킬줄 알았는데..ㅡㅡ;;; 정말 이러다 씨름판 망하겠습니다.
체격조건이나 스타일상으로 프라이드보단 K-1쪽이 더 잘맞을거 같은데.. 최홍만이 이미 자리를 굳혀서 그런가.. 프라이드로 가네요. 나이도 있고.. 최홍만정도의 성공은 솔직히 힘들어보입니다만..
4.세리에A 승부조작혐의로 유벤투스가 강등되면서.. 다른 팀들이 혜택을 보고 있네요.
레알 마드리드가 에메르손과 칸나바로를 영입했구요. 바르셀로나는 잠브로타와 튀랑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네요. 이번시즌 라리가의 이 두 라이벌이 벌이는 대결이 정말 재미있겠습니다.
레알은 거기에 반 니스텔루이까지 영입하면서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네요. 첼시는 그 단단한 스쿼드에 아스날의 애슐리 콜까지 영입하려고 한답니다. 애슐리 콜이나 레알의 까를로스 둘중 하나는 데려갈거 같네요. 정말 무섭네요..ㅡㅡ
5.8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여러팀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농구경기를 갖는다는군요. 여러나라 돌면서 경기를 치르는 모양인데.. 미국농구대표팀도 온답니다. 드웨인 웨이드나 르브론 제임스도 포함되있다니.. 농구에 관심있는 분들은 구경가도 좋을듯 하네요.
6.NBA얘기가 나와서.. 디트로이트의 '짐승' 벤 월러스가 시카고 불스로 옮겼네요. 시카고가 그동안 착착 리빌딩을 단행해왔는데. 빅벤의 가세로 화룡점정이 될듯 합니다. 물론 나이가 있어서 장기간 활약하긴 어렵겟지만.. 그렇다고 단기간에 그 실력이 어디가거나 하진 않겠죠.
디트로이트팬들사이에선 별로 안좋은 감정이 있는거 같던데.. 다음시즌 시카고와 디트로이트의 대결도 재미있겠네요.
7.이승엽의 괴력도 대단하지만.. 요미우리의 부진도 징하네요. 이승엽이 31호 홈런을 날리며 개인통산 400호 홈런에 -1개만 남겨놓았네요. 하지만 팀은 주니치에게 대패하면서 분위기가 그닥 살지 않더군요. 오늘은 어찌됐나 모르겠는데..
이승엽의 성적을 보면.. 팀내 공격 거의 전부문을 1위를 달리고 있더군요..ㅡㅡ;; 리그 순위도 거의 전부문 상위권이구요. 정말 내년에 메이저리그 갈지.. 기대됩니다.
8.'회장님' 송진우선수가 통산 199승을 기록하며.. 한국프로야구 전인미답의 20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네요. 메이저리그같이 경기수가 많지도 않고.. 투수들 혹사시키기로 유명한 우리나라에서 통산 200승이란건..정말 꿈같은 수치입니다. 선동열이 마무리로 돌지 않고, 일본가지 않고 계속해서 국내에서 던졌다면 또 모르겠지만...
충청도를 연고로 하는 한화이지만.. 빙그레시절만 좋아했던터라 한화는 이상하게 정이 안안갑니다만.. 송진우선수의 대기록엔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9.중국의 유시앙이 남자110미터 허들경기에서 세계기록을 세웠다네요. 조금 지난 뉴스입니다만.. 아무튼 대단하다는..이미 04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긴 했습니다만.. 장거리도 아니고 단거리에서 동양인이 세계기록을 낸다는건 정말 어려운일인데 말입니다.
역시 15억인구에서 걸러내서 그런가 인재가 많긴 하네요.. 근데 왜 축구는 그모양인지 아리송..ㅡㅡ
10.네덜란드의 상징이자 아스날의 레전드가 된 베르캄프가 은퇴를 했네요. 아스날과 아약스의 친선경기가 은퇴경기가 됐는데요. 수많은 전설들이 베르캄프의 은퇴경기를 위해 그라운드에 나왔습니다.
경기야 머.. 그냥 재미있게 하자는 식으로 뛰었는데.. 은퇴한지 오래된 현네덜란드감독 마르코 반 바스텐이 제일 돋보이더군요..ㅎㅎ
아무튼 90년대 지금보다 더 스포츠에 미쳐있던 시절에..무척이나 좋아하던 선수들이 하나둘 은퇴하는군요..
베르캄프..아무리 다시봐도.. 98년 월드컵 8강전 아르헨티나전에서의 그 기막힌 오른발트래핑이후에 수비제치고 오른발 아웃사이킥으로 넣은
결승골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그 수비를 돌려놓고 넣어버린 골은 ..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 유명한 뉴캐슬전의 턴..
첫댓글 단신 잘 읽고 갑니다~^^ 모니모니 해도 배구에서 꽃돌군의 발견이 수확라는.ㅋ
저 사진속의 친구인가? 인하대 김요한..ㅎㅎ 그외에 대학배구에서 떠오르는 친구들도 죄다 미남이라던뎅..
정말 재미나고 흥미로운 뉴스도 많은데 마지막 데니스 베르캄프에게 모든 시선을 뺏기고 말았습니다. 저도 아르헨티나 전에서 골이 정말 인상깊게 남아있습니다. 수십미터를 날아온 공을 단 한번 트래핑으로 자신의 볼로 만들고 슛까지 이어졌던 감동...아직도 생생하네요.
늘보님은 역시 투잡입니다 -_-b 스투닷컴에서 기자하시는 거죠?
실수카고님도 그 골을 기억하시는군요.. 그당시도 최고의 골로 선정되지 않았나요? ....역시 세월의 힘은 막을수 없는건가..
그 날아온 공도 앞에서 온것도 아니고 뒤쪽에서 날아온 공을 오른발로 트래핑.. 다시 오른발로 수비수를 제끼고.. 다시 오른발 아웃프론트킥으로 골... 그리고 뛰어가서 뒤로 드러눕는 세레모니..최고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