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요새 저녁 늦게 집에 오다보니..
어젠 동아리 모임때메 4시에 집에 들어오고..ㅠㅠ
휴~ 기타.. 넘 오랫만에 잡아보네요..ㅋㅋ
각설하고..
이제는 제가 나름 생각해본 쪽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이펙터를 고르실때는 두가지 면에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라이브를 할 것인가, 집에서 연습과 녹음을 할 것인가..
물론 두가지 모두 가능할 수는 있지만..
저같은 방구석 허접 기타리스트에게 최고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ㅋ
라이브를 하실꺼면 꾹쓰쪽이나 고가 멀티를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여기서 고가,저가, 중급가는... 순전히 열정빼면 암껏도 없는 주머니 텅빈 대학생인 저를 기준으로 한겁니다.ㅋ 돈을 버신다거나 집이 빵빵하시다면 그냥 비싼거 사세요..ㅋㅋ)
기타리스트들에게 라이브시 가장 좋은 환경은 진공관 스택앰프 자체의 게인을 쓰는게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고급 앰프의 게인은 가장 자연스러운 음압, 댐핑감,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문제는 각 라이브 시설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앰프, 드라이브 사운드를 내 주지 않는다는데 있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앰프의 헤드를 직접 들고 다니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페달을 모아 자신만의 사운드를 만듭니다.
앰프의 헤드는 기타소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엄청난 무게와 팔뚝 비대해짐에도 불구하고 들고 다니는 것이지요..
아니면 자신만의 사운드를 꾹꾹이들을 통해 완성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글은 초보분들을 위한것이라고 생각했을때 이러한 시스템은 정말 어려울 꺼예요..
따라서 멀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밑에 글에 아이바네즈153 님이 써주셨듯이..
음압이라는게 있죠? 이건 아직까지 앰프시뮬레이팅 기술로 제대로 재현하기가 힘듭니다.
물론 지엔엑스 시리즈나 톤랩등은 많은 진화를 했지만 실제 라이브시 앰프 자체의 게인을 따라가긴 힘듭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열정빼면 시체인데..ㅎㅎ
그냥 괜찮은 멀티 뽑으시고 여러번 연구하시고 무대 많이 서보시고... 하시다보면 점점 발전하는 자신의 톤을 느끼실수 있으실껍니다. 그렇다고 제가 톤을 잘만드느냐? 그건 아닙니다..ㅋㅋㅋㅋ
저도 배워야 할게 무지 많기 때문에..ㅠㅠ
암튼 이건 이론이구요... 실전은 직접 체험해 보시면 아실껍니다.ㅎㅎ
두번째로 녹음과 연습...
메탈존이 유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빡센 드라이브로 방구석 최강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녀석이죠..
어떤 똘똘이 앰프에 물려도 캬~ 이 맛이야! 하는 소리가 들릴만한 녀석입니다.
하지만 큰 앰프에 물리면.. 오마이갓!!
멀티도 비슷합니다. 집안에서는 실제의 베이스, 드럼, 키보드가 없기때문에 음압이 약한 멀티의 소리는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이는 녹음시에 천상의 하모니를 보여주죠..ㅋㅋ
물론 모든 멀티가 다그런건 아니지만 피오디 시리즈는 방구석 아티스트들에게 최고의 악기가 되었습니다. 녹음과 연습시 스피커로 들리는 매우 이쁜 소리때문이죠..
하지만 기타앰프에 물리면... 으아악!!
멀티들이 각기 장단점이 있어 어디에 더 잘어울리느냐는 직접 실험을 해봐야합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피오디는 컴퓨터로 다이렉트 연결을 통해 스피커로...
다른 멀티들은 진공관 앰프의 센드리턴을 통해 케비넷으로의 연결을 가장 추천합니다.
그것만이 내세상님이 피오디 엑스티 라이브를 질문해주셨는데..
공연을 하실꺼면 꾹꾹이가 더 편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앰프 게인이 제일 내츄럴하다고 말씀드렸지만 공연장 갔을때 앰프들은 다들 상태도 다르고 소리로 다릅니다. 차라리 꾹꾹이들을 모아서 자신만의 톤으로 승부하는게 머리 안아픕니다.
멀티사셨다가는 앰프마다 소리 달라서 톤잡는데 무지 애먹습니다.ㅋ
그리고 엑스티 라이브는 제가 직접써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라이브때는 비추라는 말씀을 고수분들이 많이 하시더군요..
차라리 기타앰프보다 다이렉트로 믹서에 연결하는게 더 자연스럽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제조건은 모니터가 잘 되어야한다는것..
전에 한번 피오디 엑스티로 공연갔다가 믹서에 연결했는데..
모니터 전혀 안돼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저어~ 무대밖에서 들리는 제 기타소리가 왜 이렇게 이질감이 느껴지던지..ㅋㅋ
암튼 라이브하실꺼라면...
꽉 차고 하이게인 좋아하신다면 - 지엔엑스 시리즈
부드럽고 자연스러움을 추구하신다면 - 톤랩..
여러가지 다양한 소리의 조합을 원하신다면 - 지티 시리즈
이렇게 추천해 드립니다.
여기까지 그것만이 내세상님께 드리는 답변이었구요..
저 같이 현실적인 기타리스트 분들께는..
우선 초보분들이시라면 1500g, me시리즈 괜찮습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알기 쉬운 해설서, 톤잡기도 수월합니다.
중급정도 하신다면 gfx8, 지엔엑스, 톤랩, 지티등등...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라이브 같은건 별로 생각없고 집에서 연습과 녹음을 하고 싶다고 하실땐
피오디 시리즈 괜찮습니다.
전 피오디 엑스티 쓰는데.. 완전 만족합니다.ㅋㅋㅋ
이놈이랑 기타가 제 장비의 전부입니다.ㅋ
아.. 신맙과 헤드폰이 더 있군요..ㅋㅋ
참고로 피해야할 멀티들은.... 싸구려들입니다.
머드라.. 디지텍꺼랑 줌꺼 작은거 있잖습니까?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건 그냥 심심할때 가지고 노는 거지요..
설마 녹음은 몰라도 공연때 가져가시면.. 큰일납니다..ㅎㅎ
지금 머리가 어질어질해서 글의 두서가 전혀 없습니다..ㅠㅠ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ㅎㅎㅎ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ㅎㅎ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ㅎㅎ
피곤해서 못읽겠따.. -ㅂ- 나중에 읽어야지..
먼말이지..ㅡㅡa 음..암튼 돈 발르믄 좋은 소리 난다!이거 아니요??-단순무식-
맞습니다. 맞고요... 단...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전제와.. 더욱 중요한건 손가락과 삘~이 중요하다는 것!!ㅋㅋ
어이쿠.. 어느대학 무슨동아리이신가요?
전대 경영대 학술 동아리랍니다..ㅋㅋ 낼 수업 준비해야하는데.. 아아악..ㅠㅠ
프로가 아닌이상 듣기 성질나지 않을정도의 앰프와 ts9급 드라이브 그리고 기타면 충분하겠죠?ㅋㅋ 나머진 연습으로단련되고있는 손과 귀
정답이죠~ㅎㅎ 하지만 여러 장르를 뒤죽박죽 듣는 저와 같은 분들에겐 멀티가 참 편하죠..ㅋㅋ
아~ 전 지금 전대 경영대 전산수업 듣고 있는데.. 교양으로요~ ㅋㅋㅋ
아.. 강주선 교수님이신가요?ㅎㅎ 전 하루에 3,4시간은 거기에서 보내는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