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힌 토마토가 더 좋은 이유

[제비꽃♡]

최근 모 방송국의 프로그램에서 나와 화제가 되고있는 삶은 토마토 쥬스에 관해 자세히 알려드림니다.

토마토는 그냥 드실수도 있지만 삶아드시면 더욱 우리 몸에 좋은데요. 그 이유는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lycopene) 때문입니다. 리코펜은 토마토를 빨갛게 만드는 천연색소입니다. 이 리코펜은 비타민C, 비타민E, 카로틴 등과 함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은 항산화 식품인 당근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의 두배에 달하는 항산화력을 자랑하는데요.

리코펜은 열을 가할 경우 인체에 더 잘 흡수됩니다. 미국 코넬대의 식품과학과 연구팀이 토마토를 88℃에서 2분, 15분, 30분 동안 가열하는 실험을 한 결과 인체에 흡수될 수 있는 리코펜의 양이 각각 6%, 17%, 3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화학과 김병문 교수는 “리코펜은 트랜스형과 시스형의 두가지 이성질체를 갖고 있는데, 열을 가할 경우 인체에 더 잘 흡수되는 시스형 이성질체로 변화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리코펜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조리했을 때 더 잘 흡수됩니다.

토마토와 설탕은 상극
가정에서 토마토를 먹을 때 가장 즐겨 먹는 형태는 ‘예쁘게 잘라서 설탕을 뿌리는 것’입니다. 설탕을 가미하면 맛은 있을지 몰라도 영양이 손실됩니다.
그 이유는 인체가 설탕을 분해, 이용하기 위해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B를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즉 비타민B가 설탕의 신진대사에 쓰이면서 손실됩니다. 따라서 토마토의 비타민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옮겨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