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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호박 넝쿨을 걷은 뒤 그 아래 마구 흐트러진 거름더미를 정리하다 보니 굼벵이가 엄청 많이 나왔습니다. 굼벵이는 흰점박이꽃무지의 유충이랍니다. 2016년부터 굼벵이도 일반식품으로 허가가 나서 전국에 굼벵이농장도 많이 생겼다고 하던데 이참에 굼벵이 사업이나 한번 벌여 볼까요? 앞으로는 곤충을 이용한 식품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할 거라고 하네요. 이미 대학에는 곤충산업과도 있어요. 이 굼벵이로 뭘 할 거냐구요? 우리집 닭들의 먹이입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을 사료로 먹는 우리집 닭들 복 터졌습니다. 아래 요 녀석이 바로 흰점박이꽃무지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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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가네동산 원문보기 글쓴이: 정가네
첫댓글 보기에 징그러워요~
어릴때 보면 초가집 지붕에 많았는데 이걸 주우러 다니는 분이 계셨거든요.
후라이팬에 구워서 드신다던데~ 맛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징그럽다'는 그 이미지를 지우면 곤충산업이 성공한대요.
인구가 많아지는 미래(2050년 무렵)에 가장 각광을 받을 수 있는 게 곤충산업이랍니다.
메뚜기, 누에번데기, 백강잠, 고소애, 꽃벵이, 귀뚜라미 등이 미래식량이래요.
아이구
참말로 징그러봐요
닭들이 호강을하네요
저걸 튀겨먹기도하더군요
번데기처럼 구수하다곤
합디다만 우선은 글네요
하하, 저도 번데기조차 맘대로 못 먹습니다.
그런데 장차 먹을 게 없으면 공해도 적고 소고기보다 영양가도 높은 저것들을 먹어야지 어떡하겠어요?
우리동네 궁뱅이 농장이 있어요
차세대 먹거리로 각광 받는다고 하는데
미림이란 애벌레는 작아서 먹을 만했어요
이제 궁뱅이를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고형물로 만들어 먹어야지요
이걸 갈아서 뿌려 먹는다던지 쿠키를 구울 때 넣는다던지 ㅎㅎㅎㅎ
저는 번데기는 못먹어요 알러지가 있더라구요
아하, 그걸 드셔 보셨군요.
정식 이름은 '밀웜(Mealworm)'이라고 '갈색거저리 애벌레'라고 하던데 여러 가지 요리에 들어간다고 해요.
저는 번데기는 그냥 먹는 편입니다.
이장님 ,굼벵이 사업도 하시게요? ㅎㅎ
요즘 뜨는 사업이라고는 해요 .
닭들이 호강하고 그 닭들이 낳는 알을 드시니 더 건강해지시리라 생각 됩니다.
전 번데기는 먹는데 저 굼벵이는 좀 거시기 합니다 ㅎㅎ
앞으로는 어쩔 수 없이 곤충을 식량으로 써야 할 때가 올 거라고 해요.
우리 죽고 난 뒤의 문제일지도 모르지요.
@정가네(김천) 저는 영화설국열차에서 바퀴벌레로 양갱이 만드는 것 나오는 것 보고
그럴수있겠다 생각해 봤어요
@섬백리향(성주) 가장 공해도 적고 기르기도 쉽고 영양가도 높다고 하니 그 방향으로 나갈 것 같아요.
저 굼벵이 암 환자들이 볶아 서 가루내 먹어요
예, 벌써 굼벵이는 여러 가지 요리에 많이 쓴대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곤충요리가 자꾸 개발되고 있다고 하네요.
굼벵이가 많이 있습니다. 거름이 자연스럽게 잘 되었겠습니다.
우리밭 거름 더미에는 꽃무지애벌레와 장수풍뎅이애벌레 사슴벌레애벌레가 함께 나옵니다.
닭들이 횡재했습니다. 완전 보신용이네요.
처음에는 쭈삣쭈삣 조심하더니 한번 맛을 보고는 잘 먹더군요.
음식쓰레기와 풀을 한데 섞어서 거름더미를 만드니 굼벵이가 많이 모이나 봐요.
2~3년 썩혀서 밭에 내곤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