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6 비가 오기를 고대했다.
왜? 시내권 낚수가면 찝쩍거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행인이 무담시 뭐 잡냐고 물어보고...그러면 고래잡으러 왔는데 안무네요~ 라고 대답해주고...
낚수꾼이 볼락잡나요? 빈말인지 진담인지 모르게 물어보고...그러면 졸라 나온다고 할까?
어떤 사람은 드넓은 곳이 포인트인데 내 옆에서 나도 한번 넣어볼까? 하는 사람도 있고(장대꾼)..
어떤 사람은 보안등 앞에서 낚수하고 있는데 옆에 와서 집어등을 이리비추고 저리비춰 볼락 쫒고 있고...
어떤 사람은 처넣기 낚시대에 사천번 릴을 장착하고 볼락 웜채비 날리느라 수선을 떨고...ㅠㅠ
이래서 시내권을 시러하는 1인입다.
요즘 물때 좋고 물시간 좋고 달도 없는 호조건이라 날마다 시내권으로 출근도장 찍으러 가는데
마침 비가 온다고 해서 옳다구나 땡이로구나...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며 내달렸지...ㅎㅎ
출발할 때부터 비가 오니 낚수꾼들 발길이 뜸하겠지,,,하고..^^
아뿔싸~!! 달리는 차에서 보니 디카를 가져오지 않았다..다시 후퇴할 수도 없고...
낚시 다니면서 처음으로 디카없는 출조를...ㅠ.ㅠ
스마르퐁이 있으니 믿고 걍~ 고고~~
처음에는 잘 물지 않더군.. 어제처럼..
그래서 조금 늦게 갔는데...
포인트 도착한 시간은 7시20분 쯤?
이미지에 시간이 찍히지 않으니 영~ 답답하군...
와~ 시내권에서 제일 큰 넘을 잡았다.
똥꾸가 확 벌어졌고...
벌써부터 산고를 치르나? 짠해...
비는 그치지 않고 계속 내렸다.
일기예보에는 남해안에 밤부터 비가 내리고 벼락과 돌풍이 예상된다고 하였는데 바람없고 벼락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맘 놓고..
아랫도리는 낚시복에, 신발은 우레탄으로 풀성형된 방한화에, 우의는 정우(주) 퀴마 비싼거로 무장하였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도 끄떡없어,,^^
돌산으로 들어간다는 천폴&김여사님을 내가 벼락&돌풍 겁을 주었더니 다른 시내권으로...
따복따복 잘 나온다기에 그쪽으로 갈까 하고 버텼더니 소나기 입질을 보여주드라고..
천폴 말로는 볼락이 점프해서 물때가 있다고 하듬마는 진짜 점프해서 물어...
천폴의 중간보고 통화 끝나고 천폴에게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내게 기를 실어주었나 봐..ㅎㅎ
허천나게 물어주더군..
오른쪽 어깨가 쥐가 내리고 로드 그립을 잡은 손이 굳어서 여차하면 캐스팅하다가 로드를 던져 버릴 정도로...
아무래도 앵글러가 날궂이하는데 볼락도 날궂이하는가 봐..
저기압으로 안개가 낄때나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은 볼락도 날궂이하드라고...
그런 날을 딱 맞췄다.
비가 와서 모두들 방콕하고 있을 때 나는 어깨에 쥐가 내렸다는..ㅎㅎ
천풀도 날궂이하고... 천폴부부도 미쳤어...ㅋㅋ
오늘 천폴이 추천한 자리와 천폴 자리에서 볼락 싹쓸이하여 천폴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ㅋㅋ
더 하고 싶었지만 쿨러가 만땅차서 쿨러를 마구 흔들어 꾹꾹 눌러 더 채우고 11시50분 철수.
이렇게 하여 여수시내뽈달협회에 등록하였슴다.
인준은 뽈달 김여사님이 해주었구요..ㅎㅎ
집에 들어오자마자 디카로...
이 시장표 방한화 증말 좋아...
올 우레탄 성형으로 장화 기능을 하면서 따땃하고 종잇장처럼 가볍고...
테트라는 조금 위험하지만 그외 지역에서는 쵝오~!!
4시간반 동안 빗속에 있었지만 신발을 벗으니 양말이 꼬들꼬들..
정우 퀴마 비옷도 쵝오~!! 옷이 꼬들꼬들...ㅎㅎ
우중전을 쾌적하게 했슴다.
이제 디카로 다시 인증샷...
만쿨... 나는 비를 맞아도 되지만 볼락은 비 맞으면 안되기에 일부러 쿨러를 가져갔지...^^
지금 이시기에는 선상을 하나 갯바위낚시를 해도 대물 볼락 보기 어려운 시즌입다.(선상 외줄은 제외..^&^)
그렇다보면 시내권을 외면하면 안된다는...
대야에 부어 인증샷도 하고...
고기 다듬는 아내가 148마리라고..
알이 많아서 불쌍하다고...
우중전으로 주변 신경끄고, 조용히.. 바쁘게.. 즐낚한 날이었슴다.
첫댓글 헐 회장님이 저에게 인제 포인트를 들키지 않으시려고 뒷배경이 않보이게 사진을 찍으시네요
ㅋㅋㅋ 그나저나 시내뽈들 올해에 제대로 임자 만났네요^^ 저도 방한화하나 사러 시장이나 가봐야
겠습니다. 이번뽀인트는 바닥 흐릿하게 나마 맨들맨들한 바닥을보니 기냥방파제는 아는듯합니다. ㅋㅋ 대충 엄청긴 브릿지형 방파제로 추정해봅니다!
시내뽈달님이 왜 자꾸만 캐물어...ㅋㅋ
나도 인자 여수시내뽈달협회에 등록했다..잘 봐줘~
방한화살 때 우레탄 풀 성형으로 된거 사... 빗물 침투 제로..글고 따땃..ㅎㅎ
비가 오니 더 많이 낚으시는 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 ㅎㅎ
뜬금없이 뽈이 떠서 웜채비가 물위로 오르면 점프하여 물고 늘어지드라고...ㅎㅎ
뽈이 날궂이한거야.....^^
날궂이 지대로 받으셨어요.
시내볼락이 죄다 나들이나왔나 ...
락달인 등록하였습니다.^^
여긴 고인물이 얼었어요.건강 유념하세요.
날궂이 뽈을 제대로 만났네..
뽈달 김여사님이 3차례 대박하면 여수시내뽈달협회 등록할 수 있게 인준해 준다기에 열씨미 임했구마..ㅎㅎ
보통 날궂이 할때는 숨어서 안나오는게 다반사인데...역시 알다가도 모를 볼락입니다.
그러게...날궂이하면 꼭꼭 숨어버리는 것이 뽈락인데...
날궂이도 날궂이 나름인가 봐... 바람 안불고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은 민감하지 않나 봐..
모두 떠있고 몇개 털리면 입질 뚝~한데도 잘 물어주드라고..^^
지그헤드 가볍게 쓸수록 더 잘물고...
어제 밤 야근하고 집에들어 바로갈까하다가 비가와서 안갔는데..대박을 하고 오셨네요..
날씨랑 상황봐서 오늘밤 가봐야 할꺼 같습니다. 헌데 옆에서 빤히쳐다보는이가 보내줄지 모르겠습니다..ㅜㅡ
곧 애기나오면 낚시는 땡이겠다.
벌써부터 눈치보고..ㅋ
그래도 안사람 말을 잘들어야 행복하거늘..
천폴처럼 각시를 뽕맞게하는 방법도 있고..ㅎ
이제, 숙제도 마쳤으니..
저도 여수시내 뽈(달)협회는 못들어가더라도, 걍 뽈협회가 있다면 들어가고 싶습니다.
뽈달협회 인준을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박프로님은 금방 뽈달협회 인준 받을겁니다.
김여사님이 여자분이라 안전하면서도 뽈구녁 많이 확보하고 있으니 잘 보이시구요..ㅎ
그보다 갑오가 한창인 듯하니 더 뽑으시고 뽈루를..하시는 것이 낫지 싶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쓰지도 않았던 왼쪽 어깨까지 통증이..ㅎ
나는 2시까지 조행기 쓰고 마눌이는 3시까지 고기 다듬고..
이러케 나 땜에 야간조업하네..ㅋ
토욜 날씨 자빠지고 있구마..바람이 시작해..
선상 못하게되면 우짜?
손맛 본지 꾀 되었을텐데..ㅎ
대야에 담겨있는 뽈 밑에 갈치 꼬리가 살짝 보입니다,
아직도 갈치가 남아 있나 보네요 ^^.
히히..예리한 눈썰매...ㅎ
가끔 공격하는데 일부러 갈치 피하고 있습니다.
뽈루 라인까지 짤뚝해서요.
갈치낚시 좋아히는 조프로님에게 딱인데..
그것도 잘 나온곳을 천폴 정보로 알았는데 그곳은 피합니다..ㅎ
문자로 보냅니다.
대단하시네요.
낚시에 대한 열정이...
너무 많이 잡아서 저도 어께가 아파 봤으면... ㅎㅎ 별라 별 바램이 다 있군요.
요새 물때가 넘 좋거든..
이런 조건을 놓치면 안디야..ㅎ
아~~ 어깨 아포~~~ ㅋ
여수로 이사가야겠네요........
조행기만 보다보니.....배가아퍼서요.......
여수로 이사오지 못하시면 진통제 충분하게 준비하셔요..ㅋ
여수가 좋아요...ㅎ
이젠 동네까지 ㅎ 볼락들 다 죽었네요 ^^
근해의 풍성함이 여수에 사는 복인가 봅니다
저는 이번 쉬는날 까지만 감생이치고
볼락으로 ^^~
수고하셨습니다~~
감생이에 뽕맞았구만...어쩐지 뽈루장비 일부 정리하더니 고가의 찌바리대로 교체하고...ㅎㅎ
나도 실은 감생이회를 더 좋아해...
상민프로까지 동참하면 볼락 씨가 마르니 감생이에 주력하시길..ㅋㅋ
출조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컴터앞에 있읍니다. 가까운 곳에 잠시라도 다녀와야 되겠어요.
컴터앞에 있길 잘했어... 오늘 사람 날아가는 바람이었네...
밤10시부터 죽긴했지만.... 일욜은 날씨 좋겠드라고..물때 좋고...ㅎㅎ
이렇게 가깝구 편한곳에서~~ㅎㅎ 저는 회장님이 시내권 안가셔서 안나오는줄 알씀다 ㅎㅎ
협회분들 모이셔서 함께하면 매일 정출하는 느낌이시겠어요 ~
시내권은 주변에 신경이 씌여서 좋아하지 않았재...ㅎㅎ
이제 복면을 하고 자주 나타날거야....
뽈달협회분 많이 모이면 내 몫이 줄어서 시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