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왕국 표범/세훈
1월3일 동물의 왕국 편을 보면서
자연에서 제일 상위의 포식자
표범의 가족사랑은 교훈이기에
그냥 동물세계로만 귀결이 아니었다.
시청자마다 보는 느낌이 다르겠지만
사냥한 먹이에 대한 경쟁자 하이에나를 경계하며
기르는 새끼의 냄새노출 피하기 위해
2~3일마다 옮기는 지혜는 독특하다.
그러나 사냥을 나갔다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불길한 느낌을 받았는지
그 순간 비단구렁이의 습격으로 새끼를 삼키고 달아나니
격투 끝에 상처를 입히고 3시간이나 기다리는 인내심.
상처 난 비단구렁이는 결코 못 견디어
배속의 표범새끼를 토하니
어미표범은 기어코 새끼를 찾아 물고 돌아와
죽은 새끼를 의례식인 듯 먹어치운 다음 3일간이나 울고 있다.
짧은 시간의 동영상이지만
연구자는 20년간 집단으로 서식하는 모습을 관찰하며
옴으로 죽어간 표범이 아쉬워 다른 표범이 더 이상
희생당하지 않도록 마취 총으로 생포 치료하여 14년을 더 살게 한다.
동물의 세계는 그토록 악순환을 거듭하면서도
20여 마리가 집단으로 고목나무를 오르내리며
자연생활 하는 표범의 일대기를 보며,
가족을 사랑하는 동물의 세계에서 동물보다 못한 인간들을 어찌할거나?
2012.1.3.
첫댓글 다음날 프로는 보지 못했지만 늘 연구한 학자가 동물의 소리를 익혀 새끼에게 전달하는 소리를 활용해 사람 같으면 88세정도 늙어서 거동이 불편한 표범과 교감이 통했는지 불안한 마음으로 누워 있는데 표범이 다가와 혀로 핥는 순간은 얼마나 모험일까?그리고 편안한 느낌인지 표범은 그 옆에 누워 잠자는 모습이다. 가만히 일어나 귀가해 그 후 가서 아무리 찾아봐도 죽었는지 찾을 길 없었다고 한다. 이는 동물과의 신뢰성이 안정적교감으로 이어졌으리라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