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승객 난동으로 행인 숨져/ 한겨레신문>
만취승객 난동…인도 덮친 택시에 20대 여성 숨져
만취한 승객이 사소한 시비로 택시기사를 폭행하다
이 와중에 차도를 벗어난 택시가 인도를 덮쳐
애꿎은 20대 여성이 숨지는 어처구니 없는 참극이 발생했다.
21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노동일을 하고 있는 A씨(40)는
이날 오전 3시45분께 동대문구 장안동 장안평역 부근에서
B씨가 운전하는 택시를 탔다.
만취한 A씨는 B씨가 자신이 요구한 목적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택시를 몬다며 시비를 붙였고,
급기야 기사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A씨의 갑작스런 폭행에 당황한 B씨는 핸들을 급하게 틀었다.
중심을 잃은 택시는 차도를 벗어나 인도로 돌진했고,
공교롭게도 귀가하던 C씨(28)를 들이박고 말았다.
치명상을 입은 C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운전자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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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 2010-09-21 오후 04: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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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관계-책임능력01)
- 사망에 따른 민사책임?
- 인과관계, 통상/특별손해?
- 책임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