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하고도 첫번째 토요일 전날 흩날리던 빗방울이 옛 추억을 자극하고
홀로 남모르게 사랑하던 또 그리도 무참하게 나를 떠나갔던
첫사랑 그녀를 잊지 못하고 혼자서 눈물짓던 자주 불꺼진 방에서
김장훈의 나와같다면.. 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혼자 소주잔을 기울이며
그녀만은 지금 즐겁기를,
그녀만은 행복하기를 수 없이 되네이던 금요일밤
지금의 나의외로움은 그만큼 그녀의 행복이라 다짐하며
혼자만의 고독을 즐기다가
(절대로 사무라이 쿄우 12편부터 22편까지 보면서 라면 끓여서 소주 마신거 아님, 첫사랑 그녀를 생각하며 ^^;;)
혼자 먹던 과도한 소주에 속이 쓰려 일어난 아침 온 세상은 흰눈으로 덮어 있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빗님이 내리던 그때라서 난 당연히
잠이 덜깬 것일꺼라 다시금 차디찬 생수 한모금으로 갈증나는 속을 달래며
잠에 빠져 들었는데 단잠을 깨우는 전화벨 친구놈이 눈온다고 조심히 출근하란다
난 고마운 마음으로 내가 낼수 있는 최대한 부드럽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말한다.
"야이 *** 같은 *야 난 토요일날 출근안하다 이*아!!"
그렇게 단잠은 날아가 버리고 기나긴 토요일의 하루는 시작된다.
우선 순천으로 넘어가서 지나누나와 월요일 누나를 만나고 밀양으로 출발한다.
가는길에 지나누나가 노래를 부르던 통감자와 호떡두 사먹고
창원에서 보름달 누나의 길안내로 포충사에 도착하게 된다.
뭐 절대로 *스민 누나가 낮잠자다가 우리 40분 기다리게 했다는 말은 안한다
왜? 그 자모 양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
아무튼 밀양 시내를 돌아 이쁜 카페들과 수려한 절벽들을
바라보면서 나름대로 드라이브를 즐기다보니 포충사에 도착한다.
참고로 포충사 못가봤다 저 멀리서 절있는 것이 포충사려니만 했다. ^^;;
사람들 한명 두명 도착해서 지화수풍이란 민박집에 짐을 푸는데
훔야 소주가 1박스에 맥주가 1박스 막걸리가 1말이다.
예로부터 술을 싫어하고 술에대한 선천적인 거부감이 있는 자주는
영남권 사람들이 아주 잠시이지만 술속에 산다는 전설족의 그 동물
주뱅이 아닌가 착각이 들었다.
참고로 주뱅이란 동물은 알아서 상상해 보도록 하라 ~~~
지화수풍이라는 민박집에서 바라보던 모습은
오랜지색 등들이 계속속의 물결치듯 흩날려 있고 그림만큼이나
이쁜 집들이 그 오렌지 등에 비쳐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아무튼 바쁘게 저녁준비를 하는데 우리 쉽~~~s 친구들은 고기굽다가
포기 버섯을 선택하게 된다. 원래 버섯이란 살짝 구워서
그 신선한 맛을 느끼는 거라 별 양념안하고 열과 성과 정성으로 구웠다
마치 도자기를 굽는 장인이 자신의 혼으로 도자기를 빛듯이
허나 이럴수고 버섯이 아프리카 산이다.
검게 변한다 이래서 수입산은 안된다는 진리를 느끼며 저녁을 먹는데
솜사탕 처럼 사르르 녹던 삼겹살과
최고급 샥스핀과 랍스터로 맛을 낸듯한 해물탕
그리고 아까말한 아프리카산 버섯등으로 배를 채우고
사기치는 게임도 하고 단란하고도 즐거운 저녁을 보냈다.
아무튼 이런저런 이야기로
사람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술은 싫고
그렇듯 밤은 깊어가고 새벽은 가까워져 가구 있었다.
새벽빛이 푸르게 밝아오던 그때 처키형과 도다리양과 나는 또다른 일탈을 꿈꾸는데 쓰린속을 달래자는 해장국이였다.
형님의 과도한 음주운전에 목숨을 내걸고 해장국 집을 찾으러 갔건만
가도 가도 길은 길이요 보이는건 나무들뿐
결국 맘씨 좋은 수퍼 아저씨네 집에서 컵라면 하나로 속을 달래고
다시금 민박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렇게 아침은 밝아 오고
사람들은 제약산 등반을시작 하는데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제약산에 오르다 오르다 지쳐 고개를드니
정상이 바로 머리 위에 있는 것이다.
울 가족들은 오르는데 드는 생각이
산의 꼭데기에 올라 바라보는 정상은
또 무언가 이루었다는 성취감은 사람을 자만하게 만든다는 것
결국 나는 산 정상 바로 아래에서 사람의 가장 아름다움은
무언가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서는 것이요
산은 그 산 자체로서의 아름다움이지
그 산의 정복이 다는 아니라는생각
그리고 무엇보다 인생의 백미는 여백의 미라는데 생각이 이러
과감하게 정상행은 포기하게 된다.
절대로 힘들어서 안올라 간거 아니다.
아무튼 산행이후 우리는 영남권 형들과 아쉬운 헤어짐을 하게 된다.
마음같아서야 이렇듯 좋은 사람들과
몇날 몇일을 함께하며 이렇듯 여유롭고
이렇듯 또 즐거운 시간들을 함께 하고 싶지만
헤어질때를 아는 이의 아름다운 이별을 하고
순천을 거쳐 광주로 돌아오게 된다.
비록 1박의 여행이였지만 사람이 사람을 알고
또 그 사람들에게 기억된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이번 여행에서 많은 형과 누나 그리고 동생들을 알고 또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기억하게된 아름다운 시간이였던거 같다.
참고로 가슴으로 기억한다구 했다 절대로 머리로는 기억 못한다.
사실 닉이나 이름을 잘 기억 못하기 때문에 ^^;;
첫댓글 우리 자주 글은 ...재미난다..^^..근디..주거따!!..비밀을 말하믄 안되어이~~
정말....한편의 소설같다~~~^^
기다리며 먹은 호떡하며 오렌지..다 살이되었다 쟈스민아..너가 책임지라..
자주,,놀러왕~~~~^^ 넘,,,어른스러워서 니나이로 안보여,,,방가웠당
누나가 잘못알구 계신거에여 나름대로 동안인데두 불구하고 첫애 낳고 아직 붓기가 덜빠져서 그래보인거에여 집안 가세가 풀리면 얼른 호박하구 가물치 고아 묵어야 할꼬인데 ^^
자두가 아닌 자주가 자주 놀러 와버려야 ^^ ㅋㅋ 오호 ~~ 장문의 글이 날 압박하는듯 하이 .. 암튼 낙오자 대열에 합류한 당신을 츄캬 현당게 ..
방가웠다.. 담엔.정상 올라가자..ㅋㅋㅋ
그려 그려 너도 고생했다....조금만 쉬었다 가면 좋았을터이,,,무리하게 걷지 말지어다!!!
참 내한테 사무라이에서 나온 비됴 몇개 있느데 빌려줘??? 여자 잊는덴 왔다다...사무라이 시리즈~~~
ㅋㅋㅋ 그냥 쓴 말이에요 무슨 여자 잊기는요 그럴만한 사람두 없는데 뭐 ^^ 후배들한테 한참 사기칠때 스던말~~ 만화책 보면서 소주 묵었답니다. ㅎㅎㅎ
반가왔어..친구야..ㅋㅋㅋ자주보자..ㅎㅎ
헉 자주오빠 왔었소? 잉 ㅠ.ㅠ 보고시포~~ 오빠의 뱃살을 으햐햐햐~
ㅎㅎ 내 뱃살이 좀 곱기는 하지 남들이 보면 놀랜다니깐 그 탄력은 또 어떻구 내 아랫배 곡선이 꼭 비너스의 아랫배와같다구 극찬하는 사람두 있궁 ㅎㅎㅎ 울 이세미두 보구싶었는데 아쉽네 담에 또 한번 뜨지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