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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갑 교수 - 서울대의대 | |
|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충북 오송과 강원도 원주, 인천 송도, 대전·대덕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송 유치를 위해서는 국립의료원 유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충북도 첨복단지 유치위원회 자문위원인 서울대의대 박재갑(전 국립암센터원장)교수는 10일 전화통화에서 "오송이 생명과학단지인 만큼 첨복단지가 들어서는 당연한 것"이라며 "그러나 부족한 의료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국립의료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송에 첨복단지를 유치하는 것과 관련 "생명과학단지가 대구에 있다면 대구에 첨복단지가 가야하고, 대전에 있다면 대전에 가야하지만 오송에 있기 때문에 첨복단지는 오송으로 와야 한다"며 "오송생명단지에 질병관리본부 등 국책기관들이 대거 이전하는데 이곳에 첨복단지가 들어서야 시너지 효과도 있고 (세계적)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그러나 "오송 단지에 대형병원이 없어 의료서비스와 연구기능의 부족이 문제"라며 "국립의료원이 오송으로 이전한다면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립의료원 유치를 위해 지역에서 해야 할 일로 "국립의료원 구성원들이 오송으로 이전하는 것을 찬성하게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충북도가 나서서 고속철 오송역 근처에 가장 좋은 지역을 국립의료원 부지로 제공하고 기반시설도 지원해야 한다"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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