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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스파이 활동 강화..中 방문때 보안 고심
(서울=연합뉴스)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켄 리버탈 연구원은 업무차 중국을 방문할 일이 많다.
그는 업무를 위해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중국에선 어느 곳에서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먼저, 중국에 도착하면 휴대용 컴퓨터를 빌린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능은 모두 해제하고 이메일 필터와 가상사설통신망을 설치한다.
그리고 내용물을 모두 삭제한 USB를 미리 준비해서 갖고 오는데, USB가 컴퓨터에 꽂혀 있을 때는 절대로 무선인터넷을 연결하지 않는다.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는 손을 가려 보이지 않도록 한다. 이렇게 해서 디지털상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첩보영화를 방불케 하는 이 장면은 중국의 사이버 스파이 행위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한 것이다.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National Public Radio)은 중국의 사이버 스파이 행위로 미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PR은 중국의 사이버 스파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공공·민간 영역에서 정보를 훔지는데 점점 더 효율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 디지털 정보를 도난당할 위험은 업무상 중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며, 기업 내 스파이나 지구 반대편의 해커를 통해서도 정보를 빼낼 수 있게 됐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제임스 루이스는 중국은 서방에 경제를 개방한 이후 뒤떨진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1986년부터 꾸준히 기술 능력을 강화해왔다"며 "여기에는 사이버 스파이 행위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중국 외에도 많은 나라가 디지털 정보 감시, 수집 활동을 하고 있지만 미국은 중국을 가장 큰 경제·군사적 경쟁자로 보고 있기 때문에 특히 중국의 사이버 스파이 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이 주요 성장분야로 삼고 있는 기술, 안보 산업이 사이버 스파이 행위에 가장 취약하다.
중국 해커들의 경우 돈을 목적으로 미국 가구 회사 통신망에 침입해 각종 계획을 훔쳐가기도 한다고 루이스는 전했다.
그는 "디자인에 돈을 지불할 필요도 없고, 가구를 더 싸게 만들어 같은 제품을 더 낮은 가격에 팔 수 있어 바로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경제를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 로저스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지적재산에 대한 스파이 행위로 인한 손실액이 연간 1조 달러에 달한다는 수치가 최근 나왔다고 전했다.
이처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미국도 대응 전략을 바꾸고 있다.
미국 관리들이 그동안은 비공개적으로 중국에 압박을 가해왔다면 최근 들어서는 공개적으로 폭로하는 새로운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미국 방첩기관은 중국이 미국 기업의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로저스 정보위원장도 최근 중국을 "흉포한 경제 약탈자"라고 비판하며 중국의 사이버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법안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피해 기업들은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해킹을 당했다는 사실이 회사 브랜드나 투자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비판에 대해 주미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사이버 공격은 세계적인 문제라고 일축했다.
특히 중국에 대한 문제 제기는 "미국 여행객들의 이익뿐 아니라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두 나라 교류에도 해롭다"면서 "고의로 중국을 악마화하려는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나의생각 : 전 세계를 향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은 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보여진다. 특히 중국을 가장 큰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중국의 사이버 공격이 그냥 넘어갈 문제가 분명 아닐것이다. 사이버테러로 인해서 전세계 많은 기업들은 자신들의 정보를 잃게 되며 그에 따르는 추정 손실또한 만만치 않을것이다. 우리나라또한 중국의 해커들에 의해서 많은 개인정보 유출이 따라왔다. 이런 시점에서 사이버테러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전세계 적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짝퉁' 팔더니 이번엔 '후기조작' 소셜커머스업체 왜이러나
- 머니투데이|
- 뉴스|
- 입력 2011.11.28 13:57
- |수정 2011.11.28 13:58
- |누가 봤을까? 30대 남성,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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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최근 '짝퉁' 물건을 팔다 감독당국으로부터 적발됐던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이번에는 '후기 조작'으로 당국에 적발돼 행정조치를 받았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그루폰코리아(그루폰 유한회사), 슈팡(하나로드림), 쇼킹온(쇼킹온), 위메이크프라이스(나무인터넷) 등 4개 업체는 의도적으로 판매개수와 구매후기를 허위로 작성했다.
이에 공정위는 해당업체에게 시정조치를 내리고 이 중 3개 업체에 대해서는 1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공정위는 그루폰, 쇼킹온, 슈팡 등은 구매개수와 후기 등을 조작하고 판매페이지에 표시되는 구매자수를 허위로 부풀려 소비자의 구매를 유인했다고 설명했다.
쇼킹온은 과거 고려홍삼진액세트를 실제 13개를 판매했는데 마치 202개가 팔린 것처럼 사이트에 표시했다.
그루폰은 한 직원에게 '관리용 그루폰캐쉬'을 지급해 190여종의 상품을 구매했다 취소하는 방식으로 구매개수를 부풀렸다. 또 구매하지도 않은 상품을 마치 구매한 것처럼 상품 후기 147건을 게시했고 소비자의 정당한 환불요청을 받고도 한 달 이상 지연시켜 피해를 가중시켰고 구매안전서비스도 제공하지 않았다.
위메이크프라이스는 키엘 수분크림,
뉴발란스 운동화 등 유명브랜드의 위조 상품을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통해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판매개수 조작, 직원들을 이용한 조직적인 구매후기 게재와 위조 상품 판매행위 등을 적발했다"며 "향후 직권조사를 통한 위법행위 시정조치와 함께 사업자들과 협의해 소비자보호 및 시장질서 건전화를 위한 업체들의 자율적인 규율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의생각 : 인터넷이 발달 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소셜커머스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소셜커머스를 통해서 많은 할인 혜택을 누릴수가 있으며 업체 입장에서는 물건의 판매와 더불어 큰 홍보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나 역시 필요한 물건을 살때 자주 소셜커머스를 이용하곤 한다. 큰 할인 혜택을 누릴수 있을뿐만 아니라 다른 이용자들이 후기를 통해 상품평을 알 수 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상품후기들이 조작이였다는 것에 큰 실망감이 든다. 물건을 구매할때 가격과 더불어 중요시 여기는 것이 상품후기이다. 이를 통해 나와 같은 소비자들이 어떠한 만족을 느끼고 있는지 알수 있기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같은 업체의 행동은 허위광고일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동이라 여겨진다. 적절한 시정조치가 꼭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