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뒷편에는 어영마을이라는 어촌과 횟집들이 있는 마을이 있습니다.
2004년 2월 회사일 때문에 동료 한명과 제주에 출장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비행기 시간이 많이 남아 용두암에서 소주한잔 하고 이 마을까지 걸어서 산책을 하였습니다.
이 마을에는 바닷가에 여탕이 있었습니다.
이 여탕은 노천탕인데 해녀들이 바다에서 물일을 하고 몸에 뭍은 소금물을 씻어내는 목욕탕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입구에 여탕이라고 선명하게 써 놓은 것입니다.
남자들이 엿보라고 그랬을까요?
제주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이렇게 소금기를 씻어내는 목욕탕이 있다고 합니다.
여탕구경 해보세요.


첫댓글 좋은 사진입니다. 나도 몇 곳에서 보긴 했는데, 그때는 사진에 담아두지 못해 아쉬웠는데, 법운님 사진으로 그 때의 아쉬움 달래네요. 그런데, 서울에도 대자연 속에 그런 노천탕이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이지요 ? 사생연 사무실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삼청공원, 남녀노소 시민들이 즐겨찾는 숲속에 남자들만 목욕하는 노천 목욕탕이 있다는 사실 ! 주위에 푸른 포장을 쳐놓고, 그 안에서 남정네들이 옷을 벗고 목욕을 합니다. 좀 높은 데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다 보이지요. 조선시대부터 북촌마을에 사는 정승급 고관대작들이 즐겨 애용했던 노천탕입니다.
제주도가면 꼬옥 들러봐야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