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비가 내리던 날
-(아침마다 쓰는 즉흥 노래말 841편째)
❤️❤️
전산우
찬비가 내리던 날
당신을 만나고 돌아와서
엎드려 펑펑 울었어요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팠어요
눈물이 빗물인지 빗물이 눈물인지
하필 비 오는 날 그 말을 했나요
찬비가 내리던 날
당신을 만나고 돌아와서
엎드려 펑펑 울었어요
이제 그만 만나자는 한마디에
눈물보가 터졌어요
눈물이 빗물인지 빗물이 눈물인지
하필 비 오는 날 그 말을 했나요
찬비가 내리던 날
당신을 만나고 돌아와서
엎드려 펑펑 울었어요
이제 그만 만나자는 한마디에
눈물보가 터졌어요
이제 그만 만나자는 한마디에
눈물보가 터졌어요
눈물보가 터졌어요
첫댓글
비가 하늘이 설하는 무량설법으로 내립니다.
오시는 비의 발꿈치를 나목들이 두 손으로 곱게도 받아들입니다.
몸의 말을 풀지 못해 더듬거리는 빗줄기
소리 죽여 내리는 겨울비의 늑골은 아프도록 시릴 겁니다.
소리 죽여 냐리는
겨울비의 늑골은
아프도록 시릴 겁니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