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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영상 사진 작가가 1970∼80년대 촬영한 사진을 모아 14일부터 19일까지 서울 혜화 아트갤러리에서 초대전 ‘그때 그 시절’을 연다.(사진: 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25.2.14)
[미술여행=류재림 편집위원]원로 사진작가 왕영상(83)은 55년 동안 카메라를 메고 전국을 누볐다. 1970년 ‘아시아 뉴스센터’ 사진기자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그는 코리아헤럴드 화보부 사진기자, 월간화보 편집국 이사로 정년퇴직 후 문화공보부 해외홍보부 사진위촉작가 등을 거쳐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가 1970∼80년대 촬영한 사진을 모아 14일부터 19일까지 서울 혜화 아트갤러리에서 초대전 ‘그때 그 시절’을 연다.
사진작가 왕영상 초대전: "‘그때 그 시절’ 70∼80년대 풍경·인물 흑백사진"展 전시알림 포스터
정치·사회적 격변기에 이 땅을 지키며 살아가는 농어촌 사람들의 모습, 시장 풍경, 어린이 동심 등 인물들을 렌즈에 담은 흑백사진 28여점을 선보인다.
전남 담양 죽물시장에서 시골 할머니들이 죽공예품을 팔기 위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찍은 작품, 경남 하동군 장날에 뻥튀기 아저씨와 귀 막고 뻥터지기를 기다리는 동심 어린이 모습과 경기도 광명의 외딴 초가집을 촬영한 작품 등이 아련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사진: 70년 광명리 중부지방의 전통 초가집.(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25.2.14)
사진: 71년 하동 장날 뻥튀기 아저씨(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25.2.14)
사진: 74년 하동 땔감을 장만해 집으로 향하는 형제(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25.2.14)
그의 작업은 국내 1세대 사진작가 고(故) 임응식의 생활 중심 사진과 맥이 닿아 있으며 작가는 “사진은 그 시대의 삶과 문화를 기록하는 작업”이라며 조상들로부터 물러 받은 문화유산을 잘 지키고 보전하는 일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할 일이다.
왕영상 작가는 55년 기나긴 세월을 카메라 라고 하는 매체를 통해 우리 것 만을 기록하는데 매진해 왔다.
사진: 74년하동 갓을 쓰고 입에는 곰방대(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25.2.14)
사진: 78년 경남 하동군 청학동(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25.2.14)
사진: 80년 결빙된 한강에서 낚시하는 강태공(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25.2.14)
<작가노트>
왕영상 사진작가
사진은 그 시대의 삶과 문화를 기록하는 작업이다. 조상들로부터 물러 받은 문화유산을 잘 지키고 보전하는 일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할 일이다.
나는 54 년 기나긴 세월을 카메라 라고 하는 매체를 통해 우리 것 만을 기록하는데 매진해 왔다.
나는 내가 태어나 자라고 살고 있는 내 나라를 사랑하고 좋아한다. 또한 드넓고 무한의 희망을 주는 바다를 사랑하고 우리의 강과 산을 좋아하며 선조 때부터 살아온 집을 좋아하고 우리의 솜씨를 좋아하고 우리의 멋과 흥을 사랑한다.
나는 화보사 사진기자로 출발하여 사진부장을 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부문의 많은 것들을 두루 섭렵하였다. 그러기에 나는 사진 작업을 하는 동안 우리 것들만 촬영해 왔다 앞으로 남은 내 삶 또한 오로지 우리 것들을 기록하는 작업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1970년~1980년 우리 부모님들의 삶의 현장을 기록한 사진들로 꾸며 보았다. 기회가 허락하는 대로 각 분야의 사진을 선정하여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왕영상
Photographer 왕영상(Wang, Young Sang)은 1943생으로 경기도 개성에서 태어났다.(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25.2.14)
Photographer 왕영상(Wang, Young Sang)은 1943생으로 경기도 개성에서 태어났다.
왕영상은 1973년 아시아뉴스센터 사진기자로 입사한 뒤 1985년 코리아헤럴드 화보부 사진기자를 거쳐 1987년-1998년 월간화보 “오늘의 한국”사진부장 겸 편집국 이사로 정년퇴직했다.
1975년-2012년 명지대학교 흑백사진 연구회 포토랩 지도작가와 2003년-2010년 ㈜후지필름 후지포커스 사진동우회 지도작가를 지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왕영상 사진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2013년 9월11-17 “그때 그 시절”개인전과 1970년-1980년 우리의 삶을 기록한 흑백 사진전을 개최했다. 1988년 한국사진기고가협회(현, 프로사진가협회)창설멤버인 왕영상은 1995년-1997문화공보부 해외공보관 해외홍보용 사진 위촉작가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한국프로사진가협회고문과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한국사진작가협회 강북지부 고문으로 활동중이다.
사진: 80년 덕소에서 즐겁게 썰매타는 어린이들(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25.2.14)
사진: 82년 담양 오일장(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25.2.14)
사진: 85년 남원 실상사 가는길 느티나무 밑 할아버지(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25.2.14)
사진: 느티나무 동심(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25.2.14)
사진: 왕영상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2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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