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이 빠른 김 우량품종을 선발하여 개발한 품종으로 생산량 증대 기대 -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원장 박준택)은 우리나라 고유 김 양식종인 잇바디돌김의 신품종을 개발해 지난 2020년 8월 5일(수) 국립수산과학원에 품종출원 하였다고 밝혔다.
“잇바디돌김”은 주로 서남해에서 양식되는 품종으로 김 생산기간 중 가장 먼저 생산되는 조기산으로 맛이 좋아 돌김 중 가격이 가장 높다. 반면, 생산시기가 짧고(10월~11월) 풍파 영향으로 생산량 변화가 심해 어업인 소득이 불안정하다.
이에 전남해양수산과학원 해남지원에서는 잇바디돌김의 안정적인 생산을 목표로 지난 2016년 품종개발 연구에 착수, 전남해역에서 자생하는 우량 엽체를 선발하여 4년간의 시험연구를 통해 개발하게 되었다. 신품종의 특징은 다른 돌김류에 비해 포자 방출량이 많아 김발 채묘가 용이하고, 김 엽체의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에 품종출원 한 신품종은 향후 2년간 품종의 신규성, 생산의 안정성 및 균일성 등 검증을 위한 어장 재배시험을 거쳐 2022년 품종등록이 최종 결정 된다.
한편, 해양수산과학원에서 개발한 김 신품종은 방사무늬김(해풍1호, 해풍2호), 모무늬돌김(해모돌1호, 신풍1호) 4품종이 등록되어 품종보호를 받고 있고, 이번 잇바디돌김 출원으로 국내 양식 김 3종류에 대해 신품종을 모두 개발 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11년부터 어가에 보급된 “해풍1호”는 전남의 김 생산을 향상시켜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되었고 해모돌1호는 금년부터 어가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박준택 해양수산과학원장은 “급변하는 기후와 어장환경에 대응하여 개발된 김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량 연구해 나갈 것이며, 어업인이 소득을 올릴 수 있고 양식현장에서 요구하는 품종을 보급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전남해양수산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