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3월 27일 (만 55세), 미국
1992년 영화 '저수지의 개들'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성향에 대한 설명 -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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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의 특징이라면 극단적인 폭력성, B급 성향, 찰진 수다, 과거 영화에 대한 오마쥬, 탁월한 음악 선곡 능력 등이 꼽히고, 이 외에도 극단적인 성향의 캐릭터들의 충돌, 장황하지만 시시껄렁한 대사들, 긴장감 넘치는 세스펜스 등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다.
그의 영화 내내 B급 영화에 대한 오마주가 철철 넘치고 무자비한 폭력도 난무한다. 《킬빌》에서는 피가 분수처럼 분출되는 장면[14]이 대부분이다. 《데쓰 프루프》에서는 신체 절단이 여과없이 나오며 데뷔작인 《저수지의 개들》에서는 귀를 잘라대는 씬이 나온다.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는 나치의 머릿가죽을 잘라내고 이마에 하켄크로이츠 모양으로 흉터를 새긴다[15].
피와 폭력에 대한 집착은 유명한데 자기 영화 제작사의 사명이 장뤼크 고다르의 느와르물 《부외자들》(A Band Apart)이며 피칠갑 일본 영화 《코로시야 이치》에 광희하여 이 영화의 배우 세 명을 섭외하여 《킬빌》에 출연시키기도 했다.
대중적인 소재... 라기보다는 대중 영화를 소재로 삼는다는 게 맞을 듯. 최소한 그의 영화는 거장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엄숙함은 없다. 하지만 대단한 실력을 지닌 천재 감독이라는 것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검색하면 바로 나오지만 아이큐가 160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감독 호칭이 붙지 않아도 천재는 천재인가보다.
킬빌과 그 이후의 필모그래피를 관통하는 주제는 복수. 타란티노는 드라마 <뿌리>의 노예에서 해방되고 기뻐하는 결말을 보고나서도 이건 납득이 안된다, 그들은 복수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반영된 것이 '장고: 분노의 추적자'였을 정도다. 킬 빌의 서두에서도 "Revenge is a dish best served cold." - Old Klingon Proverb[17]라는 인용구가 나온다.
특히나 그의 장기인 '대사'는 촌철살인의 지경이다. 영화 내내 캐릭터들이 주절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압권이다. 실없는 대화가 끝없이 이어지는데 입담이 장난이 아니다. 입담이 없으면 타란티노 영화가 아니라고 할 정도.[18] 뜬금없이 끼어드는 기나긴 수다는 타란티노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이며, 워낙 대사 쓰는 솜씨가 뛰어나서 남들이 만드는 영화들의 대본을 손봐주기도 했다.[19] 또한 영화 중간중간에 내레이션이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러한 특성들 때문에 타란티노의 영화는 여러모로 연극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또한 타란티노의 영화에서는 지역 사투리나 외국어가 영화의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단순히 영화의 등장인물이나 배경을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언어 그 자체가 소재가 된다는 뜻. 가령 바스터즈에서는 독일어가, 쟝고에서는 프랑스어, 독일어, 미국 남부 사투리가 영화의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또한 많은 헐리우드 영화에서 비영미권 인물들이 비영미권국에서 아무렇지 않게 영어를 써대는 것과는 달리 타란티노의 영화에서는 철저하게 현지어를 사용한다.
음악 선곡에도 탁월한 능력이 있다. 《킬빌》과 《CSI : Crime Scene Investigation》 시즌 5 24화, 25화를 보면 알 수 있다. 킬빌의 OST는 설명이 필요 없는 마성의 BGM의 단골소재들이다. 궁금하면 직접 들어보자. 어디서 들어 본 노래들이 한 영화의 OST에 다 들어있다. 《CSI》의 저 편은 감독을 맡아서 CSI라고 하기엔 매우 이질적이다.[20] 일단 시작부터 낚시에 과학수사는 결정적인 장면에서 한 번 나오고 끝이며, 그리섬 반장이 돈가방을 전달하러 가는 장면은 그야말로 타란티노식 연출. 타란티노 팬이라면 보는 순간 소름이 돋을 것이다.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아메리칸 아이돌 8번째 시즌 Top 7 첫 번째 주[21] 영화음악 주간에 게스트 멘토로 출연한 적도 있다.
필름성애자다. 디지털로 촬영된 영화는 감독들을 도도새(타란티노가 자주 쓰는 단어이다.)로 만든다며 게으른 사람을 위한 작업방식이라고 깠다. 특히 데이비드 핀처의 <조디악>을 보고는 차라리 상상하는 게 재밌겠다고 깠다.(...)[22] 여러 유명 감독들이 모여 대담을 하는 자리에서는 필름으로 영화를 찍을 수 없게 된다면 영화감독을 그만 두겠다고도 했다.[23] 넷플릭스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타란티노가 디지털 영화를 완전히 싫어한다는건 명백한 오류이다. 디지털로 찍은 영화들 중에서 극찬한 영화들도 몇 편 있다.
또한 대부분의 작품에서 음식에 포커스를 맞추는 장면이 꽤 많은 편. 당장 펄프 픽션만 해도 초반부에 맥도날드 햄버거에 대한 잡담과 명장면 중 하나인 치즈버거를 맛깔나게 먹는 장면이 나오고, 킬 빌에서는 식칼 하나로만 샌드위치를 만들면서도 카리스마를 잃지 않는 빌의 모습이 나온다.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는 독일식 파이인 슈트루델이 굉장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로 나온 바 있으며,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는 맥주를 따른 후 막대로 윗거품을 걷어낸후 다시 따르는 장면을 세심하게 묘사하였다. 헤이트풀 8에서도 스튜가 맛깔나게 나온다. 이는 타란티노의 트레이드 마크인 '수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식당은 대화 장면을 찍는 데 가장 이상적인 장소"'라고 말하는 타란티노는 영화 속에 유독 '먹으면서 이야기 나누는 곳'을 많이 등장시키는데 "누군가와 함께 음식을 먹는다는 건 일종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하는 그의 성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단순히 수다용 소재가 아닌 캐릭터 변화의 매개체 등 여러 방면으로 다루고 있다.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물형관상을 독수리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한눈매에 미릉골이 느낌이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코와 더불어 관골과 법령이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B급 무비의 천재감독. 이상입니다.
첫댓글 타란티노, 누아르 배우해도 되겠네요. 대형 독수리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