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료가 이틀 미뤄졌다.
어머니가 동행해 달라는 부탁으로 직원도 함께 간다.
덕분에 오가는 길에 두 분이 편하게 대화를 나눈다.
“우성이 잘 있었어요?”
권우성 씨가 어머니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권우성 씨의 진료를 어머니가 돕는다.
성인인 권우성 씨의 뇌전증 약 처방이 소아과에서 신경과로 변경되었다.
“이쪽으로 가야 되는 것 같은데….”
어머니와 함께 신경과를 찾아 진료를 기다린다.
권우성 씨의 진료 차례가 되었다.
직원이 권우성 씨의 뇌전증 횟수와 증상을 의사에게 설명한다.
“소아과에서 처방받는 것보다는 약을 증량해 볼거에요.”
“예전에 증량했던 적이 있었는데 학교에서 쳐지는 증상이 있었다고 하던데, 괜찮을까요?”
“소아과는 소아를 대상으로 처방해서 성인의 기준으로 약을 증량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의사의 소견과 어머니의 질문이다.
약 처방 받은 삼 개월 동안 권우성 씨의 증상을 잘 살피기로 하고 진료가 끝났다.
약 처방을 기다리며 어머니와 맛있는 점심을 먹는다.
어머니와 병원 진료를 오는 김에 외식을 하니 병원 진료가 오히려 기다려지지 않을까….
2024년 6월 20일 목요일, 전종범
① 사진이 참 좋네요. 우성 씨는 아직도 어머니 품에서 가장 행복해 보입니다. ② 어머니와 여행가는 기분으로 다녀왔겠어요. 고맙습니다. 임우석
어머니께서 직원에게 함께 동행해 달라고 부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성 씨 병원 진료 어머니 일로 여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어머니와 병원 진료 다녀오니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 감당해 주시고 기쁘게 여기시는 듯하니 감사합니다. 월평
첫댓글 어머니가 주도하시고 직원은 거드는 정도로만... 역할이 분명하고 기록에서도 그 점이 잘 드러나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