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3일동안 너무 행복했다...
그럼 이제부터 후기를 올려볼까요...
3월 21일 아침 10시...
나는 피씨방에 와있다. 오빠를 사랑하는 고참이 아침을 사준다고해서
먹고 와야한다구 했다...유니는 피씨방에서 여기저기 고무신까페에 오빠
휴가 나온다고 자랑을 늘어놓고...드뎌 오빠가 왔다...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오빠가...
38일만의 재회...
그 기분...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너무 기분 짱이다^^*
버스를 타고 오빠 집에 갔다...
롯데리아 가서 햄버거도 먹었다...
하지만 21일은 두리있을 시간이 별루 없을듯 했다...
오빠가 군에 있는동안 몸이 많이 않좋았나부다...
오빠야 엄마랑 셋이서 병원에만 찾아 다녔당...
허리때문에 물리치료도 받고 다행히 뼈에는 이상 없다고 한다...
장난으로 "으이구 울 오빠 꾀병쟁이~~!!" 했지만...
속으로 너무 다행이라 생각했다...
치과도 갔다...다행히 괜찮다고 한다...휴...
병원에 다니다보니 벌써 해가졌다... ㅡㅜ
왜캐 시간이 빨리 지나가던지...
오빠집에서 저녁을 맛나게 먹거...컴터도 하거...
오빠야가 아바타 사줬어여~~!! 푸들 강아지^^*
둘이 한거 없이 시간이 넘 후딱 지나가니 아쉬움에 서운한 맘이 돌았다..
차안...
냉기운이 돌고...
결국 그 날 하루 조금 다투고 말았다...
하루가 이렇게 지나가서 넘 슬프다고 울어버렸다...
오빠가 해준 게 없어서 항상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맘씨 넘 좋은 울 오빠...유니를 다독여 주고...눈물도 닦아주고는...
내일을 위해 일찍 헤어졌다...(엄마한테 잘 보이려구^^*)
22일 아침...
학겨가는 날인데 오빠가 데려다준다구 약속을 했다...
집 앞까지 데리러와서 천안(유니학겨)까지 갔따...
넘 행복했다...학교도 데려다 주구...
중간에 휴게소도 들려서 맛나는것도 샀다^^*
설날에 휴게소 가면 신혼커플들이 넘 부러웠었는데...
소원 성취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22일 역시 두리있을 시간이 없었따...
학겨수업이 끝나고 서울사는 친구들을 강남까지 태워주고...
고무신 친구인 태희도 만나서 대학로 TGI에서 저녁도 사주구...
테희집인 면목동까지 데려다 주구...
울 오빠야~~~~~!!!
피곤한 내색한번 하지 않았다...
그렇게 22일 하루도...
잠깐...
밤에 영등포에 갔따...술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도 했다...
한없이 울면서 유니 맘+오빠 맘=♡ 오해했던 일도 풀리고...
한없이 행복한 22일이었다~!
23일...
오빠야가 22일...집에 늦게 들어가서 엄마께 야단을 맞았다^^;;;
유니도 혼났다...(오히려 혼나는 게 더 좋았다...똑같이 혼내주셔서..)
그러면서 말씀하신다...돈을 주시면서...
엄마曰 "오늘은 차타고 다니지 말고, 두리 손잡고 지하철도 타고,버스도
타고 떡복이도 먹으면서 다녀라.
21,22살이면 그렇게 하는게 젤 행복한거지///
오늘은 유니! 오빠 차 못탄다~~!! 알았찌?!"
유니 曰 "네에~~!!ㅡ.ㅡ" 엄마가 방에서 나가시고 난 뒤...
그래도 유니는 어찌나 좋은지~~!!!
"오빠 언능 가자~~!! 우리 신촌 가장~~!! 앙?!"
"......걸어뎅기면 울 유니 힘들텐데......"
결국~~!!!
두리 손을잡고 버스랑 지하철 타거 신촌으로 갔따...
이대에서 내려야 하는데 두리 장난치거 놀다강
한 정거장 전에 내렸다...ㅋㅋㅋ
이대까지 힘들게 걸어갔지만...마냥 저았다~~!!!
유명한 '세비앙'에 가서 궁합을 보았는데 환상이다...
넘 좋게 나왔따...예전에 오빠야가 도화살이 껴있다고 본거는
시간을 잘못 알아서 그런거였다...
그럼 그렇지~~!!!
오빠랑 나랑 생일이 7주일 차이가 나는데(오빠 12월11일/유니 12월18일)
그런 경우는 흔치 않다고 하면서 10일내 생일이 있으면 우선
궁합 50점은 따고 들어간다는 거다~~~~~~~~~~~~~~~~~~~~~~~~~~~~~~!!!!!!
후후~~!!
역술가가 너무 잘 맞췄다...
오빠 간 않좋은거...작년에 군대간거...작년에 유니만난거...
또한+
재산...명예...공부...자손...겅강...뱁년해로~~!!!!!!!!!!!!!!!!!!!!!!!
오빠사주 유니사주~~!!! 넘 좋았다...^,.^*
궁합을 보고 기쁜 맘으러 이대 쇼핑길을 팔짱을 끼고 돌아다녔다...
'빠스'도 먹거~~!!
다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선 오빠동네에 있는 노래방에 갔따...
가수 뺨치는 울 오빠의 노래실력~~!!!
오빠 집에서 저녁을 먹고, 캠 사진도 찍었다^^*
우리 둘은 사진에 넘 자신이 없다...넘 뚝뚜러웠다^^;;;
9시 반이 되고...
한강에 갔따~~!! 우동도 먹거...
넘 춥구 바람이 불어서 돌아다닐 수가 없었따...
그래서 차안에서 끝말 잇기를 했는데...유니가 계속 졌다...
유니 曰 '선풍기' 오빠 曰 '기름'
유니 曰 '충전지' 오빠 曰 '지름'
유니 曰 '냉장고' 오빠 曰 '고름..아 아니다...다른거 할께...'
'고드름' ㅡ///ㅡ;;;
끝말잇기는 이렇게 종이나고...
인호 오빠(오빠 친구)를 만나러 다시 오빠동네에 갔다...
술 사준다거 해서^^*
오빠야가 피곤한지 소주 6잔정도 마시고 인호오빠랑 떠들더니
유니 어깨에 기대 잘도잔다...
그리고나서 술이 더들어간 인호오빠의 주접이 시작된다 ㅡㅜ;;;
시간은 새벽 4시...
이렇게 23일은 피곤한 하루였따...
유니는 엠티를 간다고 하고 집을 나왔기 때문에 걱정은 없었다..ㅋㅋㅋ
24일 복귀날~~~~~~!!!!
아침에 엠티를 끝내고 집에 갔다...ㅋㅋㅋ
일요일이라 아부지가 계셨다...
아부지 曰"잘 놀다가 왔어?"
유니 曰"당근이지..."
오빠집에 다시 가야하기에 샤워를 하거 후다닥 준비를 했다...
"아빠~~!! 나 잠깐 나갔다가 올께" (나 불효녀?! >.<)
오빠네 집에가니 오후 4시다...ㅡ.ㅡ;;;
피곤한 오빠...자고있다...
늦게 도착한 유니를 마구 째리본다...
유니...
낫 뜨겁기 시작한다...
엄마께서 카레라이스를 해주셔서 맛나게 먹었따...
먹는거 싫어하는 오빠 한숟갈 먹더니 수저를 놓는다...('쫌 먹지..')
5시가 되서야...집에서 나와꼬...원당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부대 들어가기 한 시간 전...
까페에 들어가서 따뜻한 핫초코를 마셨따~~!!!
시간은 왜캐 빨리 지나가던지...벌써 7시 20분이다...
택시를 잡으러 가는데 발걸음이 너무 무겁다...
너무 아쉬워하는 오빠의 얼굴을 보았다...
계속되는 한숨^^;;;
택시를 잡았는데...갑자기 오빠야가 혼자 타더니 걍 가버리려구 한다...
여기서 버스타고 가란다...ㅡㅜ;;;
결국에는 같이 탔는데...오빠가 미안해 한다...ㅜㅡ;;;
부대 앞...
헤어져야할 시간...
초조한 우리...
유니를 안아주는 오빠의 품에서 떠나기 싫었다...
오빠가 마지막 담배 하나를 문다...
......
"오빠 갈께...잘 하고있어~! 전화할께~!"
유니가 속으로 속삭인다...'오빠 사랑해...유니 잘하고 있을께...'
속으로만 말했다...울을 것 같아서...
고개만 끄덕였따...
(..)/ 안녕~~!!!
이렇게 3박4일은 끝났다...
정말 이빠이 행복 이빠이 피곤이었따~~!!
유니의 기다림은 계속속속속속속속속속!!!
카페 게시글
[♡]기다리며...
사랑합니다
★유니의 3th휴가 후기★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