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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 디스크락을 구입해서 집에오는데, 뒷편에서 주황색 바이크가 사이드미러에 보이는것이였습니다.
'어? 주황색 바이크? 뭐지?'
막히는 구간이여서 그 바이크가 저를 추월해서 앞으로 갔는데..
그거슨..
바로..
2011년형 혼다CBR125R이였습니다.+_+
오오..언제 들어온거야??
2011년형 All New CBR125R이라고 불리는 녀석이고
기존의 CBR125R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태어났습니다.
프론트 디자인은 VFR의 디자인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요..
몇년동안 모델체인지 된것도 없는 상황에서 CBR125R의 발표는 바이크를 입문하실려는 분들께는 좋은 소식이라고 보여집니다.
전혀 125CC라고는 보이지 않을정도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_^
2011년형 CBR125R의 사진을 구하기 위해서 이곳저곳 돌다녔지만..
워터마크가 찍혀있고(저는 워터마크 찍힌 사진은 안씁니다.^^) 찾아도 작은 사진만 있어서 고민하다가..
혼다코리아 본사 마케팅팀에 전화를 해서 사진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말이죠..
제가..
딸랑 사진 요렇게만 올려놓고
'2011년형 All New CBR125R 리뷰'라고 하겠어요??
훗..잘못 보셨습니다.- _-+
점심먹고 찬바람을 가르면서 포풍처럼 강남 혼다모터사이클에 도착했습니다.
웃!! 매장 안쪽에 신형CBR125R이 보이네요..+_+
요녀석은 2010년형 CBR125R입니다.
CBR을 한글로 타이핑하면 '츅'이됩니다.
갑작이 '츅'타령 하는게 아니고요..
보시기에 참 얇아보이죠??
그래서 CBR125R은 멸치처럼 얇다고 해서..
'멸츅'
으로 불리기도 합니다.-_-;
하.지.만!
2011년형 CBR125R은 기존의 CBR125R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태어났습니다.
정면에서 보시기에도 옆으로 빠방하니 절대 멸츅처럼 안보이시죠??
후후..
프론트디자인도 제법 잘 나온거 같습니다.+_+
자세히 보기 위해서 넓은 장소를 넓은 장소로 차를 좀 옮겼습니다.
프론트 포크는 기존의 CBR125R과 똑같이 정립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굵은관이 아래쪽에 있는게 정립식이고..위의 사진과 같이 굵은관이 위쪽에 있는게 도립식입니다.
도립식이 운동성이나 노면 추종성이 좋지만
단가가 비쌉니다.
요즘 나오는 바이크는 대부분 도립식을 나옵니다만
이게 좋다!저게 나쁘다!라고 말하기는 참 그렇습니다.^^
오히려 정비성을 본다면 정립식이 좋죠..+_+
옆모습을 보면 우선 큼직한 머플러가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굵은 파이프에 크롬도금해놓은 머플러를 싫어하는데, 신형CBR125R의 머플러는 마음에 듭니다.
기존의 CBR125R은 위에서 아래로 뚝~떨어지는듯한 디자인이였는데, 신형 CBR125R은 제법 볼륨감이 있습니다.
뒷쪽에서 봐도 역시 잘 빠졌고요..
아직 시동을 켜보지 못했지만, 테일램프도 시인성이 좋을거 같습니다.
리뷰를 쓰면서 계속 아쉬운건 배터리를 연결하지 못해서 라이트가 어떻게 점등이 되는지 궁금한데요..
안쪽꺼는 상향등일거 같은데..그렇다고 해서 양쪽에있는게 하양등일거 같지는 않고..
정말 궁금하네요..
시동을 켜보기 위해서는 3시까지 있었어야 했다는;;-_-;
사이드 카울의 모습을 보면 기존의 CBR125R보다 볼륨감 있어졌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키박스인데..음..이모빌이 아닌가요??-_-a
점심시간에 사진찍느라 여쭤보지 못했습니다.ㅜㅜ
잘 보시면..'타이어 크기'라고 나와있는 곳이 있습니다.
일단 잘 보시고요..+_+
125cc라서 브레이크는 싱글 디스크입니다.
이정도면 충분하죠..+_+b
프론트 타이어 사이즈는 100/80-17인치입니다.
아직 뭔가 느낌이 안오시나요??
리어브레이크인데..
220mm의 디스크를 채용해서 감속시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리어 타이어 사이즈입니다.
130/70-17이네요..
여전히 감이 안오시죠??
기존의 CBR125R의 타이어 사이즈를 보면..
프론트 : 80/90-17M/C 44P
리어 : 100/80-17M/C 52P
이렇습니다.
기존의 CBR125R의 리어타이어가 신형CBR125R의 프론트에 박혀있다는걸 볼 수 있습니다.
리어는 더욱더 두툼해졌고요..
시각적으로나 실제로 라이딩하면서 기존의 CBR125R보다 더욱더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머플러는 무광으로 처리해서 차체에 비해서 튀지않으면서 전체적으로 잘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엔진은 기존의 CBR125R과 달라진건 없는거 같지만..
배기량(㎤) | 124 |
압축비 | 11:01 |
최고출력(㎰/rpm) | 13.3/10,000 |
최대토크(㎏.m/rpm) | 1.1/8,000 |
이건 신형CBR125R의 출력이고요..
배기량(㎤) | 124.7 |
압축비 | 11:1 |
최고출력(㎰/rpm) | 13/10,000 |
최대토크(㎏.m/rpm) | 1.06/8,000 |
이건 기존의 CBR125R의 출력입니다.
배기량은 아주 살짝~낮아졌지만..
출력이나 토크는 조금씩 상승한걸 보실 수 있습니다.
리어쇽도 꼼꼼히 봤는데, 기존의 CBR125R과 크게 달리진건 없는거 같고..
쇽 앞쪽으로 냉각수통이 있는것도 똑같습니다.
부품의 고급화를 노린건지 모르겠지만..
방향지시등은 유광도색을 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고 있네요..
이렇게만 본다면 전혀 125CC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_+
CBR125R이나 곧 출시될 CBR250은 일본에서 만드는게 아니고..
태국에서 만드는데, 그렇다고해서 허술한건 아닙니다.
퀵서비스 하시는분들이 CBR125로 하시는걸 보면 내구성이나 잔고장만큼은 검증된것이지요..^_^
카울 단차도 아주 정확하고요..
스텝의 위치도 편해보입니다.
스포츠 바이크가 아닌이상 힘들게 탈 필요가 없죠..^^;
계기반역시 배터리를 연결해야 어떻게 들어오는지 볼 수 있는데, 못봐서 아쉽습니다.ㅜㅜ
디지털 계기반인데..ㅜㅠ
혼다 모터사이클 홈페이지를 보니 아래쪽에는 붉은 색으로 들어오더군요..^^
CBR125R이라고 해서 핸들까지 R차 핸들은 아니고..기존의 CBR125R과 똑같이 핸들은 높습니다.
오른쪽에는 시동 스위치가 있는데..
킬 스위치가 안보이네요..어디 숨어있나??-_-a
왼쪽에는 1000RR이나 600RR에 있는 비상등 스위치는 없습니다.
비상등 스위치가 굳이 필요하지는 않거든요..-_ -;
제가..1년동안 타면서 한번 켜봤나??-_-
2011년 All New CBR125R은 색상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Black, Orange-silver-
이렇게 두가지가 있는데..
아까 강남 혼다모터사이클에 도착했을때 봤던 주황색은 어디있냐하믄;;
이건 계약된 차량이라서 꺼내볼 수 없습니다.ㅜㅜ
주황색은 펄이 들어있는데, 입자가 얇아서 잘 안보이더군요..
휠에도 펄이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없습니다.- _-;
주황색 휠만 보면..RC211V나 RC212V가 생각나는;;
검정색과는 틀리게 주황/은색 CBR125R은 데칼도 요로코롬 들어있습니다.
ㅋ~이걸 전체적으로 봐야 멋있는데, 꺼내볼 수 없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시트카울에 125R이라고 잘 붙어있고요..+_+
과연 2010년형 CBR125R과 2011년형 CBR125R이 얼마나 틀린지 살짝 볼까요?
이건 2011년형 CBR125R입니다.
이건 2010년형 CBR125R이고요..
네..틀린게 없습니다.-_-;
하지만..위에도 적었듯이 출력이 조금더 좋아졌죠??^^
엔진 내부에 조금의 변화를 준거 같습니다.
2010년형 CBR125R의 탠덤바는 은색인데..
2011년형 CBR125R은 반광 검정으로 처리했고요..+_+
바이크는 카울을 분리해야 정비가 가능한데
2010년형 CBR125R은 십자 드라이버로 풀러주는 방식입니다.
잘못하면 쉽게 빠가(-_-)나죠;;
근데! 2011년형 CBR125R은 육각 렌치볼트로 되어있습니다.
2년마다 모델 체인지 주기를 가지고 있는 일본 바이크 업계에서 몇년째 조용했습니다.
제가 타는 600RR만 해도 2007년에 체인지되서 사이드카울만 붙여서 아직까지 나오고 있으니 말이죠..
야마하에서 YZF-125R를 출시했지만..가격이 700만원이 넘는 가격이고..
125cc중에 최강자라고 불리던 아프릴리아의 RS-125는 2행정이라서 더이상 국내에서는 볼수 없습니다.
2011년형 CBR125R의 가격은 YZF-125R이나 RS-125보다 훨씬 저렴한 4,150,000원으로 책정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점점 풀려서 주말이면 바이크들이 많이 보이는데 대부분 고배기량 바이크만 보이고..
어찌보면 접근하기 힘든 그런 영역으로 보이는것도 사실입니다.
왠지 배기량 작은거 타면 안될거 같은 분위기;;
저는 처음부터 1,000cc로 입문을 했지만, 타는법을 배울때는 CBR125로 배웠습니다.
그만큼 입문용이면서 잔고장과 내구성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는 바이크라는 얘기겠죠..
(제가 처음부터 큰거타서 아직도 어리버리합니다. 작은것부터 타면서 기본기를 익혔어야 했는데..-_-;)
매장에가서 직접 보니 이제서야 CBR125R이라는 이름에 맞게 출시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_^
참..2011년부터 면허 취득하시는 분들은 125cc도 원동기 있어야 운전이 가능하다는건 아시죠??
이왕 취득하시는거 2종소형을 취득하시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EOS-60D | 18~55mm
사진 촬영협조:강남 혼다 모터사이클
공식 사진 제공:혼다 코리아
(왠지 적어야 할거 같아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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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세히 잘봤습니다. 아주 굿입니다! 오토바이도 오토바이지만 글솜씨가 초보자도 아주 보기 쉽게 잘 정리해 놓으셨네요!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xjr은 턱 이라고 하더군요.. 예전에 어느사이트에 가니 츅900 턱1300 츄400 이니 하던게 먼말인지 몰라서 헤멨더랬죠..ㅋㅋ
수고가 많으세요 잘보고 갑니다.
단가때문에 HISS키가 아닐껍니다.... 브레이크는 싱글이지만 츅이 브레이크야 워낙 괜찮으니까 문제는 없어보이네요~ 잘봤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CBR 125 타고 있지만.. 이렇게 정리 잘 해 주시니 이해가 쏙 쏙 됩니다.
ㅎㅎCBR125추천받고 어떤오토바이인지 보려고 와봣어요. 잘보고 갑니다. ~ 머리에 (다는아니지만)쏙쏙들어오네요 . ㅎㅎㅎ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