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째 이런 일이... :"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얼마 안 돼 육.해,공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내 뱉은 말이다. 물론 대통령의 책임은 아니다.
장마 가운데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자 댐은 물이 넘치고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집이 무너지고 지하차도가 잠기는 등 난리가 났다.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의하면 지금까지 사망.실종이 36명인데
여기에는 청주 오송 지하차도 사고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청주 오송지하 차도에서는 버스에 탑승했던 5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한다.
소방당국은 최대 19대의 차량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오송지하차도는 인근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강물이 순식간에 지하차도로 쏟아지면서 진입한 차량들이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어젯밤에 3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 되었고 난간에 붙어 있던 9명이 구조됐다고 한다.
지하도 침수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예전에 마산에서도 일어났었고 몇년전 부산역 부근 지하차도에서도 인명사고가 났었다.
관할 담당 공무원이 위험한데도 교통을 통제하지 않았다고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안다.
보도에 의하면 이번 오송 지하차도 사고도 경보가 발했는데도 교통을 통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전에 대한 인식부족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