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예언서 제 2 부
위로와 구원의 선포
1 40 위로하여라,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 너희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
2 예루살렘에게 다정히 말하여라.
이제 복역 기간이 끝나고
죗값이 치러졌으며
자기의 모든 죄악에 대하여
주님 손에서 갑절의 벌을 받았다고 외쳐라.
3 한 소리가 외친다.
"너희는 광야에 주님의 길을 닦아라.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에 길을 곧게 내어라.
4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가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거친 곳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야가 되어라.
5 이에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리니
모든 사람이 다 함께 그것을 보리라.
주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6 한 소리가 말한다. "외쳐라."
"무엇을 외쳐야 합니까?" 하고 내가 물었다.
"모든 인간은 풀이요
그 영화는 들의 꽃과 같다.
7 주님의 입김이 그 위로 불어오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진정 이 백성은 풀에 지나지 않는다.
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우리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으리라."
9 기쁜 소식을 전하는 시온아
높은 산으로 올라가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루살렘아
너의 목소리를 한껏 높여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라.
유다의 성읍들에게
"너희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시다."
하고 말하여라.
10 보라, 주 하느님께서 권능을 떨치며 오신다.
당신의 팔로 왕권을 행사하신다.
보라, 그분의 상급이 그분과 함께 오고
그분의 보상이 그분 앞에 서서 온다.
11 그분께서는 ㅁ목자처럼 당신의 가축들을 먹이시고
새끼 양들을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어미 영들을 조심스럽게 이끄신다.
하느님의 위대하심
12 누가 손바닥으로 바닷물을 되었고
장뼘으로 하늘을 재었으며
되로 땅의 먼지를 되었느냐?
누가 산들을 저울로 달고
언덕들을 천칭으로 달았느냐?
13 누가 주님의 영을 지도하였으며
누가 그분의 조언자가 되어 그분을 가르쳤느냐?
14 그분께서 누구와 의논하시어 깨우침을 받으셨고
누가 그분께 올바른 길을 가르쳐 드렸느냐?
누가 그분께 지식을 가르쳤으며
슬기의 길을 깨치시게 하였느냐?
15 보라, 민족들은 두레박에서 떨어지는
물 한 방을 같고
천칭 위의 티끌같이 여겨질 뿐.
진정 그분께서는 섬들도 먼지처럼 들어 올리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