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월드컵 우승..
둘 다 세계 최정상에 서는 일이고, 그만큼 대단히 어려운 일이기에 이 트로피들의 가치는 대단하죠
그런데 챔스 우승과 월드컵 우승 중 선수입장에서는 뭐가 더 어려울 지 궁금합니다
(챔스 우승, 월드컵 우승 중 뭐가 더 가치있냐가 아니라 말 그대로 선수 시각에서 뭐가 더 달성하기 어려울까 하는 문제입니다)
월드컵이 더 어렵다는 시각에서 보면
1. 챔스는 매 년 기회가 주어지지만, 월드컵은 4년에 한 번임. 월드컵에 매 번 출전한다 해도 선수 커리어동안 3~4번임
2. 챔스는 결승전 단판 제외하고 16강~4강까지 홈앤드 어웨이임. 즉 한 번 실수한다고 해도 (1차전 조지면 만회하긴 어렵지만) 2차전이라는 또다른 기회가 주어짐. 반면 월드컵 토너먼트는 16강부터 결승까지 무조건 단판임. 삐끗하면 그걸로 끝
3. 챔스야 내 의지대로 강팀으로 갈 수 있음. 하지만 월드컵은 그럴 수 없음. 약팀의 에이스들은 지역예선 통과해서 본선 출전 기회조차 잡기 힘듬. 과거 조지웨아나 지금의 홀란은 월드컵 구경도 못해봤고, 살라나 손흥민도 클럽팀에 비해 멤버가 약해서 외로운 에이스가 됨
4. (3번에 이어) 월드컵 약팀이라고 해도 돌풍의 주역들은 매 대회마다 배출됨. 지역예선 뚫고 나온 팀들이라 만만한 팀은 없음
5. 월드컵은 한 달 동안 사흘 간격으로 계속 경기가 있음
6. 메시를 봐라. 유럽의 클럽에서 이룰 거 다 이뤘는데도 월드컵 우승을 못해 평가절하되지 않느냐.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방점을 찍은 걸 보면 월드컵이 더 가치있다
반면, 챔스 우승이 더 어렵다는 시각에서 보면
1. 월드컵은 대륙별 분배 때문에 아시아나 북중미 오세아니아 약팀도 참가 가능, 약팀이 돌풍을 일으킨다고 해도 한계가 명확함. 하지만 챔스는 조별리그 일부 팀 제외하고는 유럽대륙의 진정한 강팀들만 참가. 매 번 만나는 상대의 난이도는 챔스가 더 높음
2. (1번에 이어) 강팀들만 나오기 때문에 대부분의 팀 스쿼드가 빵빵함. 숨 돌릴 공간 1도 없음
3. 홈 앤드 어웨이라서 기회가 더 주어진다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빡센 팀과 그만큼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함. 단판승부면 전력이 열세여도 업셋을 할 수 있지만, 챔스는 두 번이나 선전을 해야 되서 업셋의 가능성이 오히려 더 낮음
4. 월드컵은 개최국 내에서만 이동하면 되지만(앞으로는 월드컵도 확장되어 3개국 이상 개최고 이동거리가 길어지긴 하지만 카타르 대회때까지는 아님) 챔스는 유럽대륙을 왔다갔다 해야함
5. 스케줄 면에서도 월드컵은 한 달 동안 짧고 굵게 고생하면 되지만, 챔스는 리그와 컵대회 중간중간 열려서 일정이 더 타이트함
대충 얼핏 생각해본 건 이 정도인데.. 선수들 입장에선 뭐가 더 어려울까요?
난이도의 측면에서는 챔스가 더 빡셀 것 같기도 하고, 기회와 희소성의 측면에선 월드컵이 더 빡셀 것 같습니다...
첫댓글 무조건월드컵인것같습니다
국가는 아무리 잘해도 선택을 못해서..
비교가 안될듯 챔스가 4배 더 기회많은데요..
4년/1년에서 끝났다고 봅니다 무조건 월드컵...
선수생활 길게 쳐줘도 20년이니 이미 5번밖에 기회가 없는데..
월드컵요!
압도적 월드컵 *4에다가 국가를 선택을 못해서ㅠㅠ
이건 월드컵이죠
월드컵은 4년에 한번이니 역대로 봐도 개인이 우승 2번이상 차지한 경우가 펠레 시대 말고 없지않나요 지단이나 호나우도 메시도 한번정도이고
월드컵 게다가 단판 그리고 4년에 한번
이적도 안되고..일생에 길어야 세번 기회뿐이니깐요
월드컵
기회적인 측면만 봐도 그렇고 국가는 선택할 수가 없잖아요ㅜㅠ
국가는선택이안되고.. 월컵 밸붕인듯요
챔스는 있는데 월드컵 출전도 못한 선수도 있죵
월컵 벨붕이죠. 국적을 바꿀 수 없으니...
게다가 프라임타임을 10년으로 잡았을 때 도전기회가 꼴랑 2번...
밑에 로이스 게시물 보고 나니 로이스는 얼마나 억까(?)를 당해온 걸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월드컵
닥전이죠. 어떤 이유를 들어도 비교불가지 않나요
22 솔직히 억지아님 이유를 댈수가 없죠
드컵이
월드컵 앞에서 챔스 따위가 감히!!
난이도 밸런스 조정 완전 실패네요 ㅠㅠ 챔스 여정도 결코 만만치 않아서 대결이 되겠다 싶었는데 4년이라는 희소성이 넘사벽 조건이 되긴 하네요;; 월드컵우승과 맞먹는 난이도가 있으려나요.. 프로스포츠는 매년 리셋되서 다시 시작하니 어렵고, 올림픽이 그나마 4년에 한 번인데 마땅히 들이댈 종목이 안떠오르네요. 그냥 월드컵이 짱 먹는걸로 ㅎㅎ
별 생각 없었는데 글을 읽다보니 본문에 적으신 1번부터 월드컵이 훨씬 더 어렵다는 생각이 확 드네요. 선수마다 신체적 전성기에 월드컵 많아야 2번을 겪는게 전부일 것 같아요.
당연히 월드컵이죠. 비교도 안된다 봅니다.
예전의 세브첸코나 요즘의 홀란드 같은 경우를 보면 월드컵이 진짜 20배는 더 어려울거 같습니다....
메시&날강두를 생각해보면 알듯~ 메시는 선수커리어에서 월드컵이 하나일테고 날두는 없들듯 ㅋ
전 긱스가 떠오르네요
챔스 2회 우승
월드컵 진출도 못해봄..
축구변방국에 해당하는 선수들에겐 난이도 차이 정도가 아니라 아예 현실 가능성이 희박한 정도가 아닐까요? ㅎㅎ
걍 보는 입장에선 챔스가 훨 재밌습니다.
팀과 전술 훈련도에 의한 수준차이가 많이 납니다.
222 맞아요. 피파 게임처럼 브라질vs레알 이런식으로 붙으면 레알 같은 팀이 가지고 놀듯ㅋㅋㅋ
4년에한번씩인데
못나가는선수들도
축구강국이 못나온경우도 많죠
아니면 슈퍼스타라도 월드컵나가기도힘든 경우도 있으니
챔스의 경우 내가 탑탑 플레이어면 레알 가서 우승하거나 안 되면 맨시티로도 갈 수 있지만,
바르샤에서 우승 밥 먹듯이 한 메시여도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태어나면 월드컵 문턱도 못 가보는게 현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