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축년 새봄을 만끽하고 싶어서 서산 사는 동갑내기 이현용 친구랑 지난주 3.22(월)~25(목)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박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내륙은 아직 쌀쌀했는데, 남쪽나라 제주는 완연한 봄기운으로 벚꽃과 유채꽃이 한창이었습니다. 하늘의 도움으로 날씨도 너무 쾌청했습니다~^^
더군다나 같은 할리번개팀 소속 장승건 아우 부부가 일부러 일정을 조정해서 동참해 주었고, 제주대학교에 재학중인 마가리타 권성철 막내아우와 제주 주민인 김해운 아우의 환대로 큰 감동을 느낀 여행이었습니다. 역시나 할리번개팀 회원들의 의리와 우정은 전국 방방곡곡 넘쳐난다는 것을 실감하는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이번 여행에 동참해 준 할리번개팀 아우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여행의 즐거움에 빠졌다가 이제야 일상으로 돌아와 정신차리면서 여정 중간에 카메라에 담은 사진과 영상 몇컷을 공유합니다. (분량이 좀 많네요~ㅎ)
할리카페 모든 회원님들도 잠시 짬을 내서 2021 신축년 새봄을 애마와 함께 즐겁게 달려 보시길 강추 드립니다~~♡^^
@ 3.22(월) 09:30에 익산 원광대학교 정문에서 친구와 도킹하여 기념샷 찍고, 완도항을 1차 기착지로 힘찬 시동을 걸렀습니다. 부릉부릉 부왕~^^
@ 전라남도 지역 어딘가 지나는 길에 저수지 풍경에 끌려서 잠시 휴식 겸 한컷 담와봤습니다.
@ 드디어 완도 이정표가 눈에 들어올 무렵, 오른편 해변 길가에 벚꽃나무와 소나무가 우리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나란히 거친 해풍을 이기려고 바다 방향으로 고개를 숙인채 생명의 끈을 이어가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아직 바람이 좀 차가워서 이곳 벚꽃은 꽃망울을 터뜨리진 못했네요. 얘들아~ 끝까지 꿋꿋이 잘 살아라~♡
@ 오후 14:00경에 완도항에 도착했는데, 공교롭게 해상과 제주에 강풍으로 인한 풍랑주의보가 발령된지라.. 둘이 고민 끝에 무리해서 배타지 말고, 이번 기회에 완도항에서 1박을 하면서 완도의 맛과 멋을 즐겨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둘이 완도 전복 코스요리와 완도항 전망대 야경을 거나한 취기 상태로 즐겼습니다~ㅋ^^
@ 완도에서 하루를 잘 놀고 3.23(화) 오후 15:00 완도항에서 공주 장승건 아우 부부와 도킹한 후, 제주도로 가는 실버클라우드호에 바이크를 선적하고 들뜬 맘과 몸을 배에 실었습니다~^^
@ 2시간 반을 배로 달려 17:40에 무사히 제주항에 입항하여 미리 알아봐 둔 제주 흑돼지 맛집식당(삼춘이야기 본점) 근처에 숙소(오드리인제주호텔)를 잡기 위해 제주 시내를 달려 외도항 부근으로 이동했습니다.
@ 다음날 아침 친구와 둘이서 본격적으로 제주→성산포 방향 해안도로를 즐겁게 달렸습니다~^^
@ 성산포항에서 바이크를 파킹시키고, 우도항으로 배타고 들어갔습니다. 1시간 간격으로 배가 있어서 쉽게 다녀올 수 있더라구요. 우도항에 도착해서 섬 일주를 위해 일명 뽈뽈이 전기스쿠터를 대여했습니다. 근데... 대형 할리바이크를 타는 중년 라이더들이 가죽 라이딩 자켓을 갖춰입고 뽈뽈이를 타는 모습에 우리도 웃기고, 주변 사람들도 힐끔거리더라구요...ㅋㅋ^^
@ 우도를 나와서 서귀포쪽으로 해변도로를 타고 오다가 저녁 19시에 식사약속이 있었기에 섬 일주는 중단하고 한라산 서쪽 1116번 도로를 타고 제주 시내로 다시 기수를 돌렸습니다. 중간 노루목 방향에서 제주시내 하산길에 벚꽃이 말그대로 흐드러지게 핀 풍경에 얼른 정차하고 사진에 담았습니다. 역시 제주도는 유채꽃, 벚꽃이 지금 한창이었습니다. 근데... 찍은 사진을 보니 하얀 벚꽃 속에 까만 흑돼지 두마리가... 읔!
@ 제주 2일차 저녁식사는 현지 주민인 김해운 아우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장님 식당(먹보식당)으로 일부러 안내해 줘서 정말 오리지널 싱싱한 제주회 한상을 잘 먹었습니다. 참돔, 뿔소라를 비롯한 싱싱하고 다양한 횟감에 한라산 소주, 맥주에 매운탕 식사까지... 배터지게 먹었는데도 1인당 3만원!! 인상 좋은 사장님 내외분께 담에 또 오기로 하고 감사의 배꼽인사 꾸벅~
해운아우 고마웠네~^^
@ 제주 입항 3일째인 3.25(목) 아침 07:30 제주→완도행 배를 타러 새벽 제주항구에 도착해서 승선 절차를 마치고, 짧고 아쉬운 이번 제주 박투어 바이크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제주도와 한라산에게 우리 두 친구들은 꼭 다시 오겠다고 약속을 건넸습니다. 다음 여행 때에는 코로나 상황이 좀 풀려서 더 많은 할리번개팀 형제님들과 함께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너무도 간절했습니다.
친구와 둘이서 함께 달린 2021 신축년 새봄맞이 제주도 박투어 바이크 여행은 오래도록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참 행복했습니다~♡^^
첫댓글 즐거운시간 보내셨네요.
네. 친구와 함께 무척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화축제님 친구분이신 현용형님과 즐거운 추억 남기셨군요. ㅎ
오~ 아우님. 오랫만~^^ 잘지내시죠~?
와우 멋진 사진과 정보 감사 합니다 ㆍ저도 4월6일 완도에서 제주 들어 갑니다
좋으시겠네요~^^ 저도 또 가고싶어요~ 즐거운 여행 하세요~^^
정독했습니다 형님~~ ^^
사진속의 모든 얼굴에 행복함이 가득 묻어나오네요. 늘 안라즐투 누리십시요~~~
샤론~ 잘지내시지~?^^
늘 건강하시고, 새봄 좋은 기운 듬뿍 받으세요~~♡
똘이장군님 제주에서 싱싱한회 자시고 오셨네요 ,,, 늑대는 사진으로 잘 먹었네요 ,,,
멋진 투어후기 잘보고 갑니다 ~~~
ㅎ~^^ 늑대형님 감사합니다~^^
멋진 Bike Life 함께 했으면.. 합니다~^^
멋진 분들의 멋진 제주투어 사진 잘 봤습니다 ~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오셨네요~~
(그런데 저는 목포에서만 매년가을 가는데 목포는 061-240-2531 로 전화하면 바이크.사람 예약 입금 하는데 혹시 완도에서도 예약.입금 서비스전번이 있을까요 ?)
반갑습니다. 콜롬보님~^^ 완도☞제주행이 가장 빠르고 저렴한듯 합니다.(실버클라우드호, 2H30') 한일고속 홈페이지(pc버전)에 자세한 정보 보실수 있더라구요. 첨부사진 참조하시고요. 늘 안라 즐라 하세요~^^
@똘이 장군
@똘이 장군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해주시더라구요~^^
@똘이 장군 자세한 설명감사드립니다 똘이 장군님, 매년 목포에서 갔는데 새벽배가 부담스러웠는데 15:00출발 맘에듭니다 ~~1688-2100으로 문의 예약 하고 가면 되겠군요~~
@콜롬보/김종욱/동부할리 완도☞제주행 15:00 실버클라우드호 적극 추천 드립니다. 1688-2100에 전화하셔서 등장하는 상담원에게 여행계획(ex: 완도→제주행 / 제주→완도행 여부)을 얘기하면 상세한 전화번호를 안내해 줍니다.
참고로 같은 실버클라우드호 탑승이어도 완도항, 제주항 운영회사는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번호도 다릅니다. 따라서 무조건 저 대표전화 1688-2100 으로 전화해서 여행계획을 얘기하면 상세한 예매 전화번호를 다시 안내해 줍니다. 그럼 안내받은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상세 예약하면 쉽게 처리 됩니다. 혹시나 여행중 기상 등 우발상황이 있을 수 있어서 저는 전화로 예약만 하고, 결재는 항구에 도착해서 현지 결재 하는걸로 했는데 편리했습니다. 결재 안하고, 인원/바이크 예약만 해도 됩니다. 어차피 1시간 전에는 안내받은 항만부두에 미리 도착 해야 하니까요~^^
@똘이 장군 아 ~~ 가는배오는배 소속 이 다른가봅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똘이장군님
작년 코로나땜시 못가고 매년 10월첫주에 탠덤해서 제주 7박 8일 다녀오는데 목포는 다좋은데 제주배가 아침일찍새벽에 인나야해서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 오후 배 면 좀 여유가있지요
올해는 배편으로 가면 완도를 통해 가봐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
@콜롬보/김종욱/동부할리 ^^~ 네. 올 가을엔 더 즐거운 여행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늘 행복한 Bike Life ~^^
@똘이 장군 옙 감사드립니다 똘이장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