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후쿠오카, 고쿠라 여행 잘 다녀 왔습니다.
요즘 기계들이 재미없어서 파친코를 계속할지 결정하고자 했는데
결론은 '계속한다'입니다.
단지, 게임 종류를 (진)북두무쌍, 하데스, 어쩌다 에반게리온 정도로 한정하고
재미없다고 느끼는 케이지, 신 북두무쌍 등은 회피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러시가 짧은 것은 흥미가 많이 떨어졌고 배꼽에 구슬 입상이 어렵게 설계된 리제로 등도 제외해서
살살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처음 해 본 '하데스'는 매장마다 2~5대 정도씩 구비해 놓았던데
손님들 간을 보는건지 기계 값이 비싼것인지는 몰라도 그래픽의 화려함, 사운드의 웅장함, 아타리까지의 흥미로움 등으로
꽤 중독성이 강했던 기종이었습니다. 그리고 러시 계속율이 97% 였던것 같은데 연타빨이 있어서 재미 있습니다.
에끼에는 에스컬레이트 막 내려간 곳에 5대 있고 얼마전 가아라님이 올린 하루 10만발 컴플리트 그 기계입니다.
고쿠라에도 2~3대씩 정도 있었고 연타 나오는 것도 엇비슷했습니다.
저는 (진)북두무쌍 다 철거되면 하데스만 할 것 같습니다.
하데스 사람들이 좋아할것 같은데 많이 설치하면 좋겠네요ㅎㅎ
이번에는 아침밥을 하도 많이 먹고 다녀서 뱃살이 더 나와 버렸습니다^^;
에끼프라자 주변으로 포진되어 있는 고급호텔들의 조식도 괜찮지만 저녁 식사+무제한 주류(다베호다이)를
보통 6시 전후로 하니(5천엔 전후) 야요이켄에 질리시면 살짝 가보시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8월 오사카 여행때는 저렴하고 맛있는 식당들로 다녀오겠습니다.
고쿠라에서 북 마츠리 하는 영상 올리면서 이번 여행 보고 마칠까 하는데요.
며칠동안 밤마다 고쿠라 시내 여기저기서 영상에서 보는 것과 같은 무리들이 북을 치며 시내를 돕니다.
리듬은 쿠쿵~ 쿠쿵~이 다입니다. 리듬은 단조롭고 북치는 사람들은 교대로 참여하네요.
일본인들은 노는 것도 왠지 경직되고 힘들어 보이는데 본인들은 즐긴다고 하는 것이니까 그런가보다 합니다.
하긴 빠칭꼬내의 풍경도 사무실에서 다들 업무 보는 분위기이긴 하죠^^
차라리 자세가 삐뚤어지고 옆자리에 머리 들이미는 한국인들이 자연스러운 감성일지도 모르겠네요.
자연스럽다는 것이 항상 옳다는 뜻은 아닙니다만ㅋㅋ
노동과 오락의 경계는 무엇인지...
첫댓글 좋은 여행으로 기억의 한 조각 예쁘게 채우셨길 바랍니다.
배가… 나온 건가요? 더(!) 나온 건가요? 전자는 배 나온 인생도 살아볼 수 있어 괜찮고, 후자는 좀 더 나와도 딱히 달라지는 게 없을테니 괜찮습니다 ㅎ
(파찬코 이야기는 1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아 어렵네요…;;)
더 나왔습니다만...
딱히 달라질게 없는 모습에 체중계로 올라갔는데 몸무게는 그대로네요ㅜㅜ
즐거우셨나요~저도 즐기러 모레 고쿠라 넘어갑니다~
고쿠라 가시면 시간내서 마츠모토 세이쵸 기념관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고쿠라성과 붙어 있어요ㅎ
잘 아시겠지만 텍사스 1000 외에는 고만고만합니다.
고쿠라를 그렇게많이가서도 정작 마스모토세이쵸 기념관은 항상패~스 했네요.
오락이아닌 노동을하느라.......!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고쿠라성 둘러 보시면서 기념괌 함께 볼 수 있도록 티켓 세트로 판매하니 한번 들러 보세요.
마츠모토 세이쵸도 소설 집필외의 시간은 파칭코만 취미로 했다고 하니 동질감도 있습니다 ㅋㅋ
전시, 보존, 기록 쪽은 일본이 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