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아 있습니다
남자 혼자 떠나는 방콕 2일차 중간이네요.
지금 저는 카오산로드에서 커피 마시며 쉬고 있습니다.
어제 이야기로 거슬러 가보죠.
거의 한 3년만에 LCC를 탔었습니다.
예전에 이스타항공 타고 방콕 가다 힘들었던 이유로 그 다음부터는 FSC를 이용했는데 가격의 유혹은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네 좌석은 항상 좁죠.
다만 기내식 제공 서비스가 없다보니 5천원을 주고 기내에서 하이네켄을 마셨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근처엔 헬스랜드 아속점에서 저녁에 마사지를 예약하고 왔습니다
방콕에는 유흥만 있는 건 아니죠. 이런 마사지조차도 소중합니다
BTS라고 해서 지상철인 방콕의 철도
그리고 아속역입니다.
여기는 시내 중심이기에 아침과 저녁에는 들어가는 것조차 버거운 곳이죠.
아속역과 연결된 쇼핑몰 터미널21입니다
사실 여기는 각 층마다 유명한 도시와 연결시켜 컨셉윽 잡죠.
사실 여기온 이유는 화장실 때문입니다
자 이제 수상버스를 타기 위해 타 샤톤 선착장이 있는 사판탁신 역으로 가보죠.
사판탁신 역에서 내려 오렌지 보트를 타려했는데.. 어이쿠 저 티켓을 사기 위해 줄서있는 사람들을 보십쇼...
티켓 가격은 갈 때마다 조금씩 오르더군요. 지금은 15바트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줄서서 타는데 저 배는 오렌지보트는 아니고 투어리스트 전용 노선보트입니다. 관광지에만 내리지만 문제는 비쌉니다.
딱히 일찍가도 큰 의미가 없으니 우린 기다리면 됩니다
는 fail...
제가 방콕오면서 25분정도 보트 기다리긴 처음이네여.. 저렇게 긴 줄을 보니... 앉아서 가긴 글렀습니다..
남국의 하늘은 참 아름답습니다
제가 방콕을 좋아하는 이유가 짜오프라야 강을 타고 왔다갔다하는 보트의 존재이죠.. 강바람을 맞으면서 방콕 경치를 보는 건 질리지가 않네요..
목적지인 국립박물관입니다만..
서울의 중앙박물관을 생각했지만 닫힌 관이 너무 많네요...
그래도 더운 날 부처님이 베푸신 마룻바닥에 앉아 불상을 바라봅니다. 의외로 시원합니다..
저는 잠시 앉아 쉬면서 부처님 너무 배가 고파여를 외쳤습니다..
어쩌면 토탈앙 회원분들이 좋아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는 전투코끼리 모형을 본 것만으로 관람료 값어치는 다했다고 봅니다.
제가 항상 방콕에 오면 찾는 카오산로드 근처 국수집입니다. 육수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라면맛에 가깝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고기와 버섯으로 육수를 내는 듯 합니다. 면발은 참 찰기지는 것을 넘어서서 끈적끈적 점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자 카오산 로드로 들어가보죠. 물론 여기는 카오산로드는 아닙니다만 카오산로드에 묶여서 같이 밤에 활기찬 곳이죠. 그나마 여기는 정적인 곳이라 조용히 술을 홀짝홀짝하기 좋습니다
여기도 카오산 로드는 정확히는 아닙니다. 타논 카오산 옆 길이죠. 다만 여기도 밤이 되면 불타오르는 곳이죠.
특이하게 이비스 호텔이 들어왔습니다. 예전에는 보지 못하던 곳인데요..
네 여기가 진짜 카오산 로드 즉 타논 카오산입니다. 낮져밤이라는 말만큼 이 곳역시 낮과 밤이 다릅니다. 지금이야 조용하고 차분히 커피나 맥주 한 잔 홀짝하지만 해가 지면 이곳은 바뀝니다.
웃음 가스라고 해서 항정신성 약물이 의심되는 가스를 마시는 노점과 해외 축구를 틀어주는 펍과 타투하는 노점. 그리고 벌레튀김 등...
더 나아가서 우리가 FUCK show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뭐 사실 해가 지면 양키들이 서로 엉겨붙고 눈이 맞고.. 또 양키들이 동양여성 특히 한국여성을 유혹하는 곳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그럼 나중에 다시 생존신고를 드리죠..
첫댓글 좋은 구경 잘하고 갑니다
아오 저 똥물봐...
같은 태국인데 푸켓하곤 천지차이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