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ㆍ2 부동산대책으로 서울지역이 청약자격과 대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벗어난 경기도내 분양 중인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 경쟁을 피할 수 있는데다 건설사들이 기존 분양 조건보다 완화해 내놓는 만큼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으로 부담을 낮춘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준공 후 분양 중인 아파트의 경우, 단지가 조성돼 있는 만큼 빠른 입주가 가능하고 수요자들이 직접 완성된 집을 보고 동·호수를 직접 지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용인 수지구에서는 GS건설ㆍ현대건설이 공동 시공한 ‘성복 자이’, ‘성복 힐스테이트’가 회사 보유분 일부 가구를 할인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즉시 입주 가능하며 ‘성복 자이’ 2개 단지 1502가구, ‘성복 힐스테이트’ 3개 단지 2157가구 등 총 365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134~179㎡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조건은 한시적으로 잔금 일부를 3년 간 무이자로 시행하고 있어 1억원대 자금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취득세 50%를 건설사에서 지원하는 공동구매 할인분양 혜택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양우건설이 용인 고림지구, 효성이 평택 소사지구, 대림산업이 양주신도시에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아파트를 분양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