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밥과 감옥

바닷가에 위치한 교도소 전경
예로부터 감옥에 가면 콩밥을 먹는다는 인식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감옥가면 콩밥먹는 이유를 알아 보자.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다. 콩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고기 대용으로 쓰일수 있는 유일한 작물이며 씨껍질이 단단하여 장기간 저장이 가능한 곡식이다.
그리고 콩은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고 비타민도 비교적 많으므로 이들 성분을 공급해주는 영양식품으로 우리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교도소 방 내부
또한 콩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유일한 단백질 식품이며 혈중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지방, 단백질,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감소시킨다.
이로서 콩은 우리민족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가치를 지닌 작물이라 할수있다.

교도소 방 내부와 재소자들의 모습.
그런데 이렇게 좋은 콩으로 밥을 지으면 콩밥이 되는데'콩밥'이라 말하면 이미지가 썩 좋지 않다. 왜 그럴까?그것은 죄지은 사람들이 감옥에 가면 콩밥을 먹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콩밥은 영양만점 임에도 우리말 '콩밥'이 주는 이미지는 최악이다. '콩밥 먹었다'고 하면 교도소 밥을 먹었다는 뜻이되고 이는 죄를 지었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친구들과 우스개소리로 너 그러다 "콩밥 먹는다"는 말도 하는데 이는 죄짓지 말고 잘 살으라는 뜻이다.
콩밥이 이렇게 감방을 상징하게 된 까닭은 대부분 감방을 가면 콩밥을 먹였기 때문인데 일제강점기때인 1936년 형무소식단표를 보면 쌀 10%, 콩 40%, 좁쌀 50%로 지은밥을 제공한다고 나와있다.
이것은 일본놈들이 표면적으로 내 놓은 식단이고 실제로는 쌀은 한톨도 없었으며 거의 콩과 좁쌀로만 밥을 지었다 한다

방에서 TV도 시청한다.
그러나 1986년부터 교도소에서는 콩을 전혀 넣지않고 쌀에 보리를 섞은 밥을 제공하고 있었고 현재는 100% 쌀밥을 주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사람들 인식에는"콩밥=교도소" 란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그렇다면 감옥에서 콩밥을 주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때는 콩이 값도 싸고 영양도 풍부해서 재소자의 건강을 고려한 식사였을거라 말하기도 하지만 일제강점기때 감옥에서 그런 의미의 배려를 했을리가 만무 하다.

포항교도소의 일반방, 좌변기와 씽크대.그리고 식탁도 보인다.
그렇다면 왜 콩밥을 주었을까? 1936년대 어린이들이 쓴 '콩밥'이란 동시를 보면 어렴프시 짐작이 간다.
"콩밥을 보면 넌더리가 나요 밤낮 우리집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콩밥을 짓지요. 안넘어가는 콩밥을 억지로 넘겼어요. 해마다 쌀농사는 짓는데 밤낮 왜 우리집은 콩밥만 먹을까?"
어린 아이들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한 동시이다.얼마나 하얀쌀밥을 먹고 싶었으면 어린이가 이런 시를 지엇을까?
콩밥이 얼마나 싫었는지 알수있는 대목이다. 그때는 특별한 양반집만 빼고는 하얀 쌀밥을 먹는집이 별로 없었다. 누구나 헐벗고 가난한 때였으니 가장 값싼 보리밥이나 콩밥을 밥먹듯 했었다.

교도소 일반방에서 식사하는 재소자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콩밥을 싫어했던 역사를 볼수있다.천하를 놓고 유방과 다투던 항우가 군사를 이끌고 진군을 하던중 날씨가 몹시 춥고 큰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행군은 멈추지 않았다.
그런데 흉년이 들어 군량미를 조달할수 없어 매일 콩밥만으로 연명하자 항우는 콩밥만 먹고는 전쟁을 치를수 없다고 생각하며 회군을 결정 했다
콩밥을 먹는것 자체를 군대의 사기가 떨어져 전투를 하지 못할 정도의 심각한 식량난으로 본 것이다.

교도소 식단 변화를 전하는 뉴스.
옛날에는 콩밥이 이렇듯 형편없는 식사로 취급되었으며 최하위 끼니로 취급되었었다. 그러니 옛날 감옥에서 왜 콩밥을 먹였는지 짐작할수 있는 대목이다.
독립군이 많이있던 감옥에서 일본놈들의 만행은 치를 떨을 정도였는데 그놈들이 독립군들의 무엇이 이쁘다고 수감자들의 건강을 생각했을리 만무 하다.

천안 개방교도소의 식단.
콩밥이 맛있는 것은 쌀밥에 어쩌다 콩이 드문드문 있을때 맛이 있는 것이지 콩이 40%가 넘는 밥이라면 먹기 가 힘들다.
말이 40%지 거의 80~90%의 콩으로 밥을 지었다면 문제는 달라 진다. 그것도 하루이틀이 아니라 매일매일 먹는다면 넌더리가 날 정도 였을것이다.
사실 요즘에야 영양식을 따지며 밥을 먹지 그때는 무조건 쌀밥이 최고인 시대 였다. 그러니까 죄수들에게 제공했던 식사는 가장 값이 싼 콩에다 좁쌀을 조금 섞은 최하위의 식단을 제공했으므로 감방에 가면 무조건 이 콩밥을 먹게 되있었다.
그래서 감방하면 무조건 콩밥이 연상되는것이다

2014년도 부터 전국 교도소에서 흰쌀밥이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요즘은 교도소의 환경과 식단이 개선되어 수세식 화장실에 거의 매일 고기 또는 생선류가 공급되고 100% 쌀밥이 제공되므로오히려 재소자들이 콩을 섞어 달라고 요구를 한다고 한다.
참 세상이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다. 바닥에는 난방이 따뜻하고 싱크대에 수세식 변기 거기다 TV시청은 물론이고 식단으로는 거의 매일 고기를 먹으며 심지어 '오삼불고기' 까지 제공된다 한다.

60년대의 식단과 현재의 식단.
그래서 노숙자들이 겨울철이면 일부러 죄를 짓고 감방으로 간다고 한다. 참 좋은 세상이다. 그렇지만 절대 가서는 안될곳이 감방이다. 그리고 감옥에서 나오면 두부를 먹는 이유가 무엇일까?
교도소 출감시 두부를 먹는 것은 우리나라 만의 독특한 문화라 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 새사람이 되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쌀밥만 주는 현재의 교도소 식사.
우리나라 교정청 홍보실에 따르면 첫째, 예로 부터 교도소 하면 콩밥으로 알려져 있고 감방을 가면 콩밥 먹으러 간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이 콩밥의 콩은 두부의 원재료가 된다. 즉 콩밥에서 벗어나 두부를 먹는 행위는 콩이 두부로 변해 새로운 음식이 되듯 사람도 출소를 하고 새 사람이 되라는 의미가 있다 한다.
둘째, 두부의 새하얀 색깔처럼 새 사람이 되라는 의미도 있고 셋째는 과거 영양보충이 어려웠던 교도소내의 생활을 청산하면서 양질의 단백질을 손쉽게 공급해주기 위해 먹였다고도한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큰 이유는 징역살이를 속된 말로 ‘콩밥을 먹는다’고 표현하는데 콩으로 제조된 두부는 다시 콩으로 돌아갈수가 없다. 그래서 다시는 옥살이를 하지 말라는 당부와 염원이 담긴 풍습"이라 한다
두줄요약
교도소도 사람사는 곳이다. 그래서 죄를 지었어도 사람답게 생활할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하여 주는것은 매우 좋은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처우가 좋아진다고 해도 자유가 없는 그곳은 사람이 살곳이 못된다. 우리 모두죄짓지 말고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자.
첫댓글 박가놈이 지 아들한테 물려 줬더라면 아직도 중앙정보부가 있겄지?...김재규 장군님 덕분에 이 좋은 세상에서 삽니다.
김가놈은 지 아들 세놈다
감빵에 보냈지요^^
당시엔 꽁보리밥이었는데
맛나게 처드셨을것 같습니다
@시비곡직 어제가 탕탕절 이었다죠?
@시비곡직
@워킹데드 ㅗ
@시비곡직 저 둘이 같은 과인줄 아나봐? 짜집기 꼬라지하곤
@워킹데드 시장하시면 교도소 밥이라도..ㅋ
@시비곡직 650원 가지고 모라도 사쳐먹겠냐? 댓글 젖나게 쳐달아야지 분발햇마
@워킹데드 출소 하셨으면 두부라도..ㅋ
@시비곡직 용성이 소개해주랴? 그색히 손잡고 따라가면 토마스집 급식 얻어먹을거다
@워킹데드 자꾸 찔락거리면 이거라도..ㅋ
@시비곡직 이뭐병
@워킹데드 경심씨 보고잪죠? 즐감하셈..ㅋ
@워킹데드 데드야 넌 할줄아는게 손가락욕 밖에 없냐?
카카오는 요즘도 잘 타고 있냐?
좀 차카게 살아봐..
여유도 좀 갖고..
내가 볼땐 실없어 보여~~^^
@워킹데드 댓글알바 자리 아는데 있음 소개좀 해주라~~^^
진심이야~~ㅎ
@시비곡직 이사진보니까 할머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