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에 / 장세희
나는 그리운 사람이 되고 싶다
방울방울 빗방울처럼 아련한 사랑이 되고 싶다
비 오는 날에 나는 꽃잎이 되고 싶다
아름다운 향기 흩날리며 고요히 흔들리고 싶다
비 오는 날에 나는 바람이 되고 싶다
내 님 계신 곳으로 훨훨 아득히 날아가고 싶다
비 오는 날에 나는 한 편의 시가 되고 싶다
사랑하는 이의 가슴에
따뜻한 감동을 안겨 드리고 싶다
비 오는 날에 우리는 무엇이 되고 싶다
촉촉히 젖어드는 저 비처럼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고결한 사랑이 되고 싶다
첫댓글 늘 찾아주신
회원님들께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옵니다
ㅎㅎ
이쯤에서 ..
비 좀 왔으면 ...ㅎㅎ
이 작품도 멋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