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수정동기 초청으로(이튿날 아침)

[경산]

이 건물은 비룡채란 별관으로 우리는 1층 모두를 사용하였다.

동기들이랑 카드 게임을 하고 새벽 세시에 겨우 잠이 들었는데도 다섯시에 잠이 깬다.

잘 때는 한실에서 둘이 잤으나 일어나고 보니 한 친구가 더 들어와 있다.

나중에 말하기를 다른 방에서 자다가 옆에서 하도 코를 고는 통에 잠자리를 옮긴 것. 

여기는 왕년의 전모 대통령이 대전에 들리면 묵던 곳.

내가 85년 1월 가족들과 통영 여행을 갔을 때

통영관광호텔 2층의 한쪽 반을 사용하였는데 여기도 박대통령이 묵던 곳이었고

커다란 거실, 옆에는 회의실과 침실등

전망은 거제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기막힌 경치이었다.

여기를 잠깐 소개하면

 국내 최고의 군 휴양시설인 계룡스파텔은 중탄산, 라듐, 나트륨의 함량이 많은 국내 최고의 온천수를 자랑하며 

6천 여평 규모 대지에  특급호텔 수준의 육군휴양시설인 계룡스파텔은  지상 10층, 지하 2층의 최신식 건물이다.

52개의 객실과 비즈니스 룸에서 초고속 인터넷 업무 수행이 가능하며 골프, 수영, 온천 등을 연계한 Hole-in-One 상품과 결혼 및 가족 생일기념을 위한 Romance 상품등 특별 Event 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당초 백제시대 온천으로 개발됐다는 유서깊은 명소에 관광 온천으로 명성을 떨쳤던 유성 계룡호텔(구 군인휴양소)이

55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계룡스파텔이란 명칭으로 새롭게 건축하였으며,

지난 25년 일제시대 일본인 후지아라가 온천을 개발한 후 45년 63육군병원 유성분동으로 운영되다

59년 군인휴양소로 명명된 이 건물은 90년 9월 계룡호텔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장교 예비역인 우리들은 여기도, 아니 급하면 역의 TMO도 역시 이용할 수가 있다.
 먼저 사우나에 들러 어제 카드하느라 쭈구리고 앉아 쌓인 피로를 풀어 본다.

한증탕 후 보라빛 색이도는 라벤더 탕과 쑥탕까지 들르나 온천물이 예전같지 않다.

카메라를 들고나와 경내를 찍어 본다.

 아울러 2001년 6월 초 개관한 테마공원은 도시 속의 자연 숲속을 연상케하는 또하나의 명물로서

야외 공연을 비롯 각종 연회행사 등이 가능하다. 

정문에는 이런 돌에 새긴 기념물

벗나무의 단풍은 볼수록 아름답다. 

시들어져 가는 장미를 보기가 애처롭다.

 경내의 가을 풍경사진을 찍고 있으니 아침 먹으러 빨리 오란다. 

아침을 기다리는 동기들, 백근수는 이전에, 정경천은 이후에 여기를 떠났다.

 우거지 해장국을 한그릇씩 깨끗하게 비우고는 

 이 봉고차를 타고 공주 갑사로 이동한다.

[철산]

계룡스파텔이 생긴지 오래 되었네요... 군인들이 들락거리는 곳은, 군의 끗발의 영향이 있을 것 같아서, 민간인은 약간 불리한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거지국이 맛있어 보이고요.....그리고, 요즘은 종합검진을 해야 환자들을 확보할수 있는 것 같습니다.

[경산]

우리는 자랑스러운 예비역 장교가 아닌가?
나의 육군 장교 군번, 동기들의 육사기수를 대면 개들한테 하나도 꿀릴게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