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를 살때 사은품으로 온 자칼 파라솔 램프입니다.
판매가는 1만원대 초반이더군요.
받자마자 사용해봤더니 전구 하나가 불량이더군요.
사은품을 교체해달라고 하긴 뭐해서 그냥 뜯어서 고치기로 했습니다.
뜯어봤더니 정말 조악한 구조를 갖고 있더군요.
엘이디 램프의 구조가 복잡하면 얼마나 복잡하겠습니까?
구조 자체가 조악한 것은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납땜이라든지, 접착이나 부품의 사용에 있어서는 정말 중국산 저가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납은 가장 질나쁜 납을 사용했고, 납땜은 대충해놨습니다.
내부 전선도 가장 저가로 사용했습니다.
전선 정리도 안해놨습니다.
가운데 네개의 전구는 핫멜트로 떡칠해놨습니다.
뜯어보는 순간 정말 짜증났습니다.
그러나 공짜 사은품입니다. 그러니 그냥 고쳐야죠.
전구 하나가 고장난 이유도 납땜불량이더군요.
다시 납땜을 해서 고쳐놓았습니다.
테스트하기 위해 한참을 켜놓았습니다.
얼마가지 않아 건전지에서 열이 발생하더군요.
얼마후 작동불능이 되었습니다.
다시 뜯었습니다.
건전지 사이에 연결해놓은 저항이 열을 받아서 납땜부위가 떨어졌더군요.
다시 납땜하여 붙였습니다.
작동됩니다.
다시 한참을 켜놓았습니다.
건전지에서 발열이 있지만 납땜을 튼튼히 해놓아서 계속 작동됩니다.
끄고 취침후, 다음날 작동시켰더니 작동이 안됩니다.
건전지를 꺼내보았더니 물이 잔뜩 고여있더군요. 뭔가 끈끈한 액체도 함께 있습니다.
과다 발열로 인해 건전지가 오줌을 질질 싼 것입니다. ㅡㅡ;
건전지를 교체하니 작동이 됩니다만, 여전히 발열이 있고, 잠시후 다시 건전지가 침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처음 건전지는 함께 동봉된 짝퉁 싸구려였고, 두번째 건전지는 듀랴셀이었습니다.)
다시 작동불능.
건전지 고장.
열을 식히고 다시 작동시키니 건전지가 많이 방전되었는지 밝기가 엄청 낮아졌습니다.
비싼 건전지만 날렸습니다.
듀라셀 알카라인 4개!
결국 분해해서 부셔버렸습니다.
사진찍기는 귀찮아서 패스!
중국산 저가 랜턴이라면 이해합니다.
그런데 자칼 제품이 이러면 됩니까?
중국산 저가에 비해 가격도 비싼데 말입니다.
혹시 사은품이라 불량을 구해서 준것일까요?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이 일로 인해 저는 자칼 제품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습니다.
제 돈을 들인 것은 아니지만 많이 불쾌하더군요.
첫댓글 제가 알기로는 차이나일겁니다. 단지 옥@이나 다른데에서 끼워주는 상품들이 저가의 물품이고 LED가 몇파이냐에 따라서 저항값을 달리해야만 오랜시간 사용해도 님이 말하시는 그런 작동은 없다고 보아지네요. 직렬@병렬이 틀려도 오작동과,,,고수님들께 패쑤~~
그냥 엘이디 파이 큰걸루 자작해서 사용 하세요.. 그게 편합니다.. 괜히마데 제품이겟습니까..
좋은 정보 감사해요.. 이런거 하나 살까 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