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끔찍한 사고들 속에서의 은밀한 데이트
'청와대 인사 참사'라고 불러야 할 박근혜
정권에서의 줄줄이 낙마-사퇴-경질 등은 박근혜 혼자만의 작품이 아니란데 커다란 문제가 있다. 현 정권 초기 비서실장이었던 허태열도 부동산 등 돈
문제로 논란이 큼에도 어거지로 쓰더니, 그가 천거하는 인사방식이 마음에 안든다고 졸지에 날려버렸다. 그렇게 하고나서 임명된 것이 김기춘인데
박근혜는 왜 이렇게 김기춘을 애지중지하면서 눈에 넣어도 안아플 늙은이로 치부하며 데이트를 즐기는걸까?
서두에 적었듯 '부정선거에 의한 정권'이라는
간판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국내외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 머릿 속에 깊이 각인돼있다. 박근혜는 이러한 눈총을 막을 방패가 필요했던 것이고,
상황이 이러함에도 자신에게 충성을 다하며 '요령껏' 박근혜를 도울 눈먼 충성심을 발휘할 자가 필요한 것이었는데, '박정희 각하'를 입에 달고
살던 김기춘이 적격 중 하나였더. 또한 대한민국에서 나이가 좀 지긋한 군 출신인 사람들은 '묻지마 박정희 지지자'가
돼있다
월남전에 다녀왔다는 이유로, 과거 군에 있었다는
이유로 이들은 뭔 애국단체들을 차려가지고서 삿건건 박근혜를 지원하며 나머지는 빨갱이로 치부하는데, 이 빨갱이병에 걸린 군 출신인 자들이 그들이
만든 '정부에서 돈 주는 단체'가 없었어도 이렇게 충성을 할 것인지는 그들 스스로도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 생각컨대, 자신들이 만든 별별 단체에
돈을 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오히려 박정희와 박근혜를 욕하고 있어왔을 지도 모를 일이다. 자신들의 과거의 희생도 몰라준다고.
이렇게 하여 70대의 과거 노병을 '박정희
각하'를 열심히 외쳤던 공로로 임명한 것이 전 국정원장 남재준이었다.
박근혜가 과거 박정희의 구린내로 잔뜩 도배돼있는
늙은이들을 방패로 알고, 박정희 정권에의 충성에 대한 향수와 동시에, 자신에게의 충성도 즐기면서 있는 동안 대한민국은 썩어가고 있다. 내일 모레
80을 바라보는 김기춘을 비서실장으로 두고 그와의 은밀한 데이트 속에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의 건설적이고 발전적 미래에 적합할 인물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박근혜에게 맞을 인간들을 고르다 보니, 박근혜 정권의 인사참사가 이제껏 지속돼왔고 앞으로도 가능성이 큰
것이다.
총리나 장관이 아니라 머슴과 상머슴으로 아는 박근혜와
김기춘
'Prime minister'..내각 중
우두머리, 내각의 총수반이라는 이름은 대한민국에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내각들이 추풍낙엽이어서 바람만 불면 떨어지는 판이고, 총리라는 자리는
장관들이 잘못해도 감투가 날아가고 박근혜를 방어하기 위해서도 감투는 날아가니 이래저래 장관만도 못한 위치에 있으며 이렇기에 박근혜와 김기춘이
'상머슴'정도로 알며 그토록 쉽게 아무나 임명하려했다가 난관에 부딪히는 것이다.
박근혜 정권 초대총리후보였던 김용준은 나이도
나이지만, 몸 거동 자체가 불편한 인간이었다. 대법관, 판사출신, 변호사 출신 등의 간판을 선호하며 이런 사람들을 임명해 놓으면 '대단한
사람'으로 국민들이 어렵게 여길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 박근혜와 김기춘이기도 하다. 그러나, 거동이 불편한 자라도 대한민국 총리로는 괜찮다고
생각했다는 것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즉, 말만 잘듣고 전달만 잘하면 되지 '총리가 할게 뭐있냐'는 것이 박근혜와 김기춘 생각일 것이다.
이렇다 보니,
박근혜와 김기춘의 인선에는 결코 깊은 생각, 주위에서 천거하는 인물 등등의 숙고과정이란 게 없다.
오로지, '우리 사람'으로 적합한지의 여부를 따지느라 시간을 끌 뿐이다.
항간에서, 박근혜가 세월호 참사는 물론
연이은 사고 정국 그리고 인사 참사에 대해 -대한민국의 돈과 대한민국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고 김기춘 비서실장은
경질시켜 버려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나돌고 있다. 물론, 박근혜와 김기춘이 데이트 하는 자세 그대로 팔짱끼고 동시에 청와대를 떠나면 더욱
바람직한 것이지만, 박근혜의 사과란 것은 듣기도 싫고 박근혜가 유신시대의 인물이라고 미치고 좋아하는 김기춘, 즉 박근혜의 날개는 반드시 꺾여져야
한다.
첫댓글 저들에게는 올ㅈ바른 국가관이 없기에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