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안성시장 선거를 4개월여 앞둔 가운데 열린우리당 후보로는 한영식 전 시장, 한나라당 후보로는 이동희 현 시장의 경쟁력이 타 후보들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 그러나 ‘잘모르겠다’는 응답이 우리당 71.9%, 한나라당 62.9%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는 후보가 없는 것으로 조사돼 아직까지 선거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일 안성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신뢰도 95%, 표본오차 ±4.3%) 각 당별로 실시된 후보경쟁력 조사결과, 우리당에선 한 전 시장이 12.9%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으며 그 다음으로 장현수 당 나눔운동본부 안성시 본부장 7.5%, 송창호 안성자치연구소 대표 6.3%, 이중산 변호사 1.4% 순이었다. 한나라당에선 이 시장이 30.4%로 황은성 도의원(6.7%)보다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전체후보 7명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선 이 시장이 21.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한 전 시장 6.3%, 장 본부장 3.6%, 황 도의원 3.4%, 송 대표 3.2% 순이었으며 나머지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는 1% 미만이었다
오는 5월 안성시장 후보로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 이동희 현 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60.5%에 달하는데다 후보들간 편차가 크지 않아 선거 과정이 주목된다. ◇지지도(전체 후보 대상) 이 시장은 금광면과 안성 2동에서 3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미양면, 일죽면에서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고삼면에선 응답자 10명 중 이 시장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영식 전 시장은 죽산면에서 29.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원곡, 대덕, 미양면 등에서의 지지율이 낮았다. 또 황은성 도의원은 일죽면에서 타 지역보다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으며 송창호 안성자치연구소 대표는 서운면에서 강세를 보였다. ◇인지도 이 시장은 78.8%의 인지도로 전체 후보 중 가장 높았으며 한 전 시장이 53.2%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장현수 당 나눔운동본부 안성시 본부장은 37.5%, 황 도의원은 30.6%의 인지도를 보였으며 송창호 대표 25.6%, 이중산 변호사 18.7%, 정장훈 전 국회의원 보좌관 15.1%의 순이었다. ◇정당별 후보경쟁력 열린우리당의 경우, 한 전 시장은 40·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으며 송 대표와 장 본부장은 각각 50대, 6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또 한 전 시장은 서운면·죽산면·삼죽면·안성2동, 장 본부장은 죽산면·삼죽면, 송 대표는 서운면·안성 2동에서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한나라당 후보 경쟁력 조사에선 이 시장이 연령별·지역별·직업별 등 각종 분석에서 황 도의원을 앞선 가운데 20·30대보다 40대 이상에서의 지지도가 높았다. 황 도의원은 40대에서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이 시장은 원곡면, 고삼면, 보개면, 미양면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20∼50%대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황 도의원은 죽산면, 고삼면 등에서의 지지율이 타 지역보다 높았다. ◇정당지지도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도가 24.6%로 가장 높았으며 우리당 12.9%, 민주노동당 3.0%, 민주당 0.4%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지정당 없다’는 답변도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7%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우리당은 남성(9.3%)보다 여성(16.4%)의 지지도가 높은 반면 한나라당은 여성(20.7%)보다 남성(28.6%)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또 우리당은 전 연령대에서 10% 대의 고른 지지를 나타낸 가운데 한나라당은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20%대의 지지율로 우리당을 앞섰다. 지역별 분석에서 한나라당은 금광면, 서운면, 안성2동 등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으며 우리당은 미양면에서 지지율이 한나라당보다 다소 앞섰다. ◇지역현안 ‘지역내 도로망 확충’이 23.6%로 안성시에서 가장 추진이 필요한 현안으로 조사됐으며 일죽면과 삼죽면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2.5%∼32.6%의 응답율을 보였다. 이어 ‘아양동·도기동·옥산동의 택지개발’이 20.2%였으며 ‘바우덕이 등 문화인프라 확대’ 15.5%, ‘공도읍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10.3%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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