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e Shonen
So wie ein Kind, dem man ein Spielzeug schenkt,
Das Ding beschaut und herzt und dann zerbricht,
Und morgen schon des Gebers nimmer denkt,
So haltst du spielend in der Kleinen Hand
Mein Herz, das ich dir gab, als hubschen Tand,
Und wie es zucht und leidet, siehst du nicht.
아름다운 여인
- 헤르만 헤세
장난감을 선물 받아
그것을 바라보고 껴안고, 그리고는 부셔 버리고
아침이면 어느새 준 사람도 잊고 마는 아이처럼,
당신은 내가 바친 나의 마음을
귀여운 장난감처럼 조그만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내 마음이 아파 괴로워하는 것도 모르고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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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유석이 부른 노래,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는 1970년 발표되어 대학가를 중심으로 크게 히트했던 포크가요다. 이 노래의 노랫말은 헤르만 헤세의 詩이며, 여기서 '아름다운 사람'이란 바로 그의 형수를 지칭함이다. 이 노래가 발표될 당시는 3공화국 통제정치가 기승을 떨던 때였다. 서유석은 대학을 막 졸업하고 한동안 동가숙 서가식 방랑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는 젊은이들의 노래 공간으로 개방된 명동 YWCA 폐백실에서 통기타 가수들과 어울리며 음악 활동을 했다. 모임 이름은 '청개구리'. 스스로 시대의 청개구리라는 인식 아래 모였던 통기타 그룹이었다.

서유석은 저녁 늦게 집으로 들어가 잠만 자고 나오는 올빼미 생활을 반복했다. 형수만이 유일한 후원자이자 마음의 안식처였다. 서유석의 집은 신촌에 아궁이가 10개나 되는 고래등 같은 한옥이었다. 형수는 밤늦게 돌아온 도련님에게 밥상을 따로 차려주는가 하면 용돈을 몇 푼씩 쥐어주기도 했다. 서유석은 10개의 아궁이에 연탄을 갈아 넣는 종가집 며느리 형수의 모습에 뭉클한 감정이 치솟곤 했다. 어느 일요일 아침, 서유석은 형수를 도와 집안 청소를 한 후 우연히 거실에 놓여 있던 헤르만 헤세의 시를 읽고 또 한 번 감동을 받았다. 시 속의 아름다운 사람이 마치 형수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다음은 그 문제의 詩.
장난감을 받고서 그것을 바라보며 얼싸안고 기어이 부숴 버리고
내일이면 벌써 그것을 준 사람조차 잊어버리는 아이처럼
당신은 내가 드린 마음을 귀여운 장난감처럼 조그만 손으로 장난할 뿐
내 마음 번뇌에 떨고 있음은 살피지 않으십니다
그는 즉시 기타를 들고 시에 곡을 붙였다. 30분 만에 작곡한 노래가 바로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이다. 그는 곡을 완성한 후 형수를 불러 앉히고 '노래가 어떠냐'고 묻자 형수는 '매우 좋은 노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유석은 그러나 '아름다운 사람은 형수였다'는 말은 끝내 이르지 못하고 레코드로 세상에 먼저 알리게 된다.
-경향신문 2005년 5월 4일 기사 발췌. 시동생의 입장에 있는 이들은 200% 공감대 형성될 내용.
첫댓글 다시 들어도 좋은 노래네.../ 헤르만 헤세가 저런 시도 썼나? 헤르만이라고 이름은 많이 들어 봤지만, 내 갸 글은 아는게 없어서...아니 번역시는 싸그리 안읽어 버리는 내 편협한 독서습관 탓을 해야쥐...번역시는 무조건 언어적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