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겨울방학이면 우리는 어김없이 싸리골에서 우두재가는 중간쯤 넓고 긴 논으로 달려간다.
황새골 칼바람을 맞으며 꽁!꽁!언 손에 시게토를 들고 목적지에 다다르면 얼음이 꽁!꽁!잘 얼어있어 신나게 시게토를 타고 놀았다.
새재에도 꽁!이 많지만 싸리골에도 꽁!이 많다.
지앙골에서 꽁!떼를 보고 꽁!을 쫒아가면 순진하게도 꽁!은 머리를 파묻고 꽁!꽁!숨은줄 아는데 꼬리가 하늘로 솟구쳐 쉽게 발견되곤 한다.
어려운 시절 사랑방에 가득한 고구마와 꽁!보리밥에 동치미국의 조화는 어떠한 산해진미보다 맛있고 운치가 있다.
변변한 장난감 하나 없어도 숨박꼭질 하며 꽁!꽁!숨으며 잘도 놀았다.
간만에 시간을 내 커피 한잔하며 비 내리는 창밝을 바라보다 꽁!이 올린 "소중한 친구에게 주고싶은 글"을 읽고,철없던 어린시절 꽁!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이 생각나 두서없이 올렸다.
자태가 우아하고 아름다운 꽁!
세상엔 수많은 꽁!이 있지만 그중에서 새재꽁!이 가장 으뜸이더라!!!
장마비로 울적할땐 파전에 막걸리가 직인다.
누구 직이줄 친구 혼자 직이지 말고 같이 직이보자.
첫댓글 꿩은 동작이 빠르고 사람 인기척만 나도 퍼드덕 날아서 도망가는데...어이친구 뭘! 망설이나 용기 있게 새재꽁 꽉꽉 잡아보슈...
이쁜 조야! 언제 조에 대한 직이는 글 올리께!삐지지 마라잉!우리 대평초등 16회 다모여 꿩잡으로 새재에 가보자.새재꽁!깜짝 놀라 소스라지게------
태규야 지난날의 추억의 진솔한 글 재밋다,,꽁은 껍데기 홀닥벗겨서 먹어야 맛있다,,꽁은 뇌물에 약하니라,,,찔레 열매속에,,,,,,넣어봐,,딱이야,,ㅋㅋㅋㅋ
태규야 미안하다,,옆창에 후배님과 대화중에 물라들이 사진좀 올려주라고해서 ,,대화 못해서 이해바란당,,,
꽁! 꽁! 꽁!이 꼭 스무글자가 들어 갔군 ㅎㅎㅎ 꽁요리 잘하는 집으로 언제 다같이 함 무 로 가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