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내가 과거에 만난 적이 있었던 리더를 급하게 찾는 메일을 보냈기에 1년 전에 올렸던 글을 수정하여 다시 올리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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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1년 3월부터 12월까지 영성인들 모임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10개월 동안 15개 이상의 영성인들의 오프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나의 의도는 우물 속의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였지만 영성인들과 교분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점도 있었다.
그러다가 어떤 리더를 만나게 되었다. 그 모임은 강의와 동영상으로 회원을 교육시키는 모임이었다. 내가 만났을 당시의 리더는 유란시아서와 여호와의 가르침을 설명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나는 강의를 일방적으로 주입하고 세뇌시켜서 창의력을 방해하고 사장시키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고, 유란시아서와 여호와는 부정성이 많아서 내가 리더의 오프모임에 참여하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어둠을 적으로가 아니라 빛과 함께 가야 하는 동전의 양면성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리하여 흑백적 사고를 태극적 사고로 발전하는 일에 필요하기도 하고,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 어둠(유란시아서와 여호와)에도 긍정적, 교훈적인 면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 깨어남의 여정에서 어둠의 분위기를 체험할 필요도 있다는 생각에서 오프 참여를 결심하게 되었다.
내가 결심한 이유 중에는 리더의 해박한 지식, 수려한 문장과 아름다운 글에 감탄하기도 하고, 리더가 “나를 신뢰하고 의지하지 마라. 나는 종교를 만들려는 사람이 아니다. 각자가 독립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사람일 뿐이다.”고 언명한 겸손과 진실성도 작용했다.
1박 2일 첫 모임에서, 나는 10살도 더 되는 연하의 리더에게 절을 드렸다. 나의 절은 17대 대선에 출마한 허경영에게 드렸던 절과 같은 의미였다. 벼가 익을수록, 알면 알수록 고개를 숙이고 겸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상대방에 대한 나의 무언의 가르침이었고 시사였다. 그는 허경영과는 달리 나의 절에 맞절로 응대하여 나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리더는 메타트론 천사와 교감하여 회원들에게 2자의 닉을 지어주곤 했는데 나는 즉석에서 교선(敎仙) 닉을 받게 되었다. 나는 “교만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화두로 삼고 있는 사람이어서 가르치는 신선의 의미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가르치는 선생의 의미로 교선(敎先)으로 바꿔줄 것을 리더에게 요청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이름에 걸맞게 살면 된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교선은 신(메타트론)이 지어준 이름이고, 금산은 내가 지은 이름이어서 신과 인이 합일하고 상생하고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교선과 금산을 함께 사용하게 되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리더가 “나도 모르게 어둠이 끼어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부터 모임활동을 중단한다. 갈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라.”고 폭탄선언을 하면서 게시판에 올렸던 유란시아서와 여호와 해설의 글을 모두 삭제하고 칩거에 들어갔다. 나는 리더의 모습에서 어둠에 빠져있는 인간이 빛으로 회귀하려는 처절한 몸부림과 고뇌를 엿볼 수 있었다.
리더는 컴퓨터에 수록한 수많은 자료가 이유도 없이 날아간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너무나 아쉬워 자료를 찾으려고 하드 디스크를 복구하기도 했지만 찾을 수 없어서 포기하고 컴퓨터를 바꿨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깜쪽같이 사라졌던 자료가 아무런 연관도 없는 새 컴퓨터에 고스란히 나타났다고 한다. 그 사실을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인데 나는 믿는다.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컴맹이기도 하지만 복잡한 것이 싫기도 하고, 문명의 이기에 노예가 되는 것이 싫어서 한글과 엑셀 프로그램만 사용한다. 사진은 말할 것도 없이 문자도 사용하지 않는... 그리하여 글을 쓸 때는 컴에서 작업하여 온에 올리고,
실수를 하거나 해킹과 도난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1개월에 두어 번 복사하여 덮어씌우기 방법으로 D와 USB 2개에 복사하기도 하고, 복사 후에는 USB를 뽑아서 별도로 보관하고, 컴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끄는 것을 10년 이상 거의 습관적으로 계속해 왔다.
또 기억력이 없어서 돌아서기만 하면 잊어버리곤 하여 리더의 강의를 듣거나 동영상을 볼 때마다 항상 노트에 필기하고, 찾기 쉽도록 필기한 내용을 <엑셀1> 파일에 다시 수록하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엑셀1>이 C와 D는 말할 것 없이 USB 2개에서도 간데 온데 없이 사라져버렸다.
엑셀 10개의 파일과 한글 파일은 아무런 이상이 없는 데도 책으로 4-5권 이상에 해당하는 리더의 <엑셀1> 파일만 깜쪽같이 사라져버렸으니 황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 컴퓨터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하드 복구를 시도해 보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리하여 “이제는 구도의 여정을 어느 정도 걸었으니 더 이상 미련도 관심도 갖지 마라.”는 신의 뜻과 지시로 생각하여 리더와 결별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리더와 내가 다른 것은 리더는 없어진 자료가 다시 나타났지만 나의 경우는 나타날 이유가 없었다는 점이다.
리더는 과거의 미련과 에고를 버리지 못하여 자료가 나타났지만 나는 미련과 집착을 버렸기 때문에 나타날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만약 나에게 자료가 나타났다면 쓰레기통에 처박고 말았을 것이다. 내가 8개월 동안 리더의 현란한 지식과 지적 정보에 매료되기는 했지만 지식과 정보는 나의 역할과 사명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몇 개월 후에 리더는 모임으로 다시 돌아왔다. 내가 정치성 글을 올린다는 이유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탈퇴하면서 교선 닉을 버렸다. 내가 선생이라면 모를까 신선일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기도 하고, 세상에 먼저 태어나 체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나의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서 빛의 길을 인도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싶은 것이 나의 생각이고 인생철학이다.
내가 우려하는 것은 리더가 아니다. 리더는 뿌리가 깊은 에고와 영적 자질 때문에 어둠에 현혹되기 쉬워서 팔자이고 운명일 수밖에 없지만, 리더의 뜻과 의지와는 달리 회원들이 리더를 신처럼 추앙하고 따르고 있었다는 것이고, 리더는 그 같은 사실을 외면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회원들과 리더의 입장과 태도는 영성의 종교화를 의미한다. 나는 영성의 종교화가 정법과 정도가 되기 위해서는 리더가 사라졌을 때 그 모임이 계속 정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인가의 여부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임이 반토막이 되고 회원이 극감한다면 그것은 영성의 사이비 종교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성인은 리더의 지도와 안내에 자만자족해서는 안될 것이다. 리더는 영성의 길을 안내하는 사람이고, 그가 해야 할 역할을 하는 것일 뿐 영성인이 따르고 추종해야 하는 종교적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지금은 새로운 세상과 변화를 위해 포톤벨트 에너지가 춤을 추는 세상이고, 빛과 어둠이 서로의 승리를 위해 피가 터지게 전쟁을 벌이고 있는 세상이다. 지금 세상은 우주의 구성과 우주 역사, 은하연합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 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 지천에 깔려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둠이 세상을 지배하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종교 분야는 말할 것도 없이 도덕과 양심에 이르기까지 정상적인 분야가 없는 것이 한국이고 지구적 현실이기 때문이다.
영성인이 착각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지구가 5차원으로 상승하면 만사가 형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착각이고 오류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5차원 보다 훨씬 더 높다는 외계의 행성과 우주인들이 빛과 어둠으로 갈라져 전쟁과 다툼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이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저절로 되는 일도 없고, 공짜도 없다. 인간에게는 사회가 환경에 해당된다. 인간과 사회는 불가분의 관계로 인간이 변하면 사회가 변화되듯이 사회가 변하면 인간도 변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내면에 해당하는 수련과 신과의 대화이고 사회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외면에 해당하는 공덕이다.
인간과 사회, 내면과 외면, 수련과 공덕은 불가분의 관계여서 함께 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성인이 모두 변했다고 해도 사회가 변하지 않고 정화가 되지 않으면 온전하지 못하여 지구가 5차원으로 상승해도 5차원 세상도 대립과 분열의 세상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 세상은 지적 충전과 깨달음, 수련이 모자라고 부족해도 하나를 알면 하나를 행동으로 실천해야 할 때다. 사명감과 역할을 찾지 못한 영성인은 길거리로 나가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거나 봉사하고, 사회정화와 변화를 위해 봉사하고 실천하는 선각자들에게 영혼을 품앗이할 수 있어야 한다.
빛의 일꾼이고 영성인임을 자부하는 사람은 아래의 메시지를 음미하고 명심하기 바란다.
“깨어난 영혼에게 가장 큰 문제점은 변질이 잘 된다는 점이다. 영성인은 영혼이 변질되지 않도록 지적해 주어야 한다. 나는 빛이 작아도 더 많이 깨어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큰 빛은 자기를 높은 존재로 착각하여 빛과 어둠을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라.” <라나얀 천사>
“3차원은 지구로 오기 전에 목표로 삼았던 원래의 계획과 역할보다 더 큰 사명감이 생긴다. 다만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해서일 뿐이다. 어둠은 뭉치면 블랙홀처럼 더 어두워지고 깊어지지만 빛은 발산하기 때문에 뭉치는 것이 어렵다. 빛이 하나씩 떨어져 있으면 큰 어둠에 묻힐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는 뭉칠 수 있어야 한다.” <미카엘 대천사>
“지금은 변화를 창출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나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 네바돈 통치자 미카엘도 못한다. 수많은 작은 메시아들이 필요하다. 2명이나 그 이상의 모임을 많이 만들어 임무를 창조하라. 지구에는 엄청나게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할 일 없이 빈둥거리지 말고 내가 임무를 부여하기를 기다리지 마라. 당장 지구역사를 창조하는 일을 시작하라.” <예수 그리스도의 충격 메시지>
첫댓글 좋은 내용 감사하게 잘 읽었슴니다.
지구역사를 새롭게 창조하는 일을 시작합시다..
가브리엘님도 아마도 저하고 같은 팔자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