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은,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영남대의료원노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공동 시무식 형태로 진행하였으며, 한미정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보건의료노조 조합원과 지역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은 영남대의료원에서 해고된 박문진 지도위원이 ‘해고자 복직, 노조활동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70미터 높이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186일째 되는 날이다.
참가자들은 1월 15일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3개 조직은 대구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영남대의료원의 기만적인 행위를 규탄하고 노조파괴 원상회복과 해고자 복직을 위해 전국적인 총력투쟁”을 비롯한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영남대의료원 사측은 사적 조정을 시작할 때부터 조정위원 선정을 핑계로 두달 넘게 시간을 끌었다. 결국 사측에서 추천한 조정위원이 포함되었다. 의료원장은 스스로 기자회견을 열고 조정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말 우리 노조 측은 조정안이 많이 미흡했지만 6개월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해고자를 생각하며, 해를 넘기지 않겠다는 이유에서 조정안을 수용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의료원 측은 조정안을 거부했다, 이는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국민들에 대한 약속을 배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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