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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 발암물질까지 넣은 식품…대부분 이미 먹었다
KBS뉴스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3078202&ref=A
맛기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식용기름에 향신료, 조미료 등을 섞어 만든 기름으로 요리할 때 풍미를 더하기 위해 쓰는 식재료입니다. 시중에선 '향미유'라고도 합니다.
일반 가정보다는 주로 식당에서 많이 씁니다. 구이 식당에서 구운 고기 찍어먹을때 쓰는 기름장, 참기름 같아 보이는 이 기름이 대부분 '맛기름'입니다. 또 닭갈비 등 각종 철판볶음밥 가게에서 밥 볶기 전에 철판에 둘러주는 기름 중에도 '맛기름'이 많다고 하네요. 참기름과 구분이 쉽지 않고, 사람이 못먹을 식재로도 아닌데다 무엇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식당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맛기름의 원료는 목화씨에서 짜내는 면실원유입니다. 새까만 면실원유를 투명한 옥수수유, 콩기름 등과 섞으면 참기름과 비슷한 색깔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검은 것은 면실원유, 투명한 것은 옥수수유입니다. 비율을 잘 맞춰 섞으면 참기름과 똑같은 색깔을 만들 수 있습니다. 면실원유는 물리적인 작업으로는 60~70% 정도의 기름만 짜낼 수 있는데요.100% 다 짜내기 위해선 화학 과정이 필요합니다. 정상적으로라면 '식용 헥산'을 용매로 쓰는데요. 경찰에 적발된 업자들은 대신 값싼 '벤젠'을 써버린거죠. 이 벤젠은 식재료엔 절대 써선 안되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
업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는데요. 하지만 맛기름의 원재료인 면실원유를 살펴보면 '모르고 했다'고 인정하기가 무척 힘듭니다. 면실원유에선 무려 벤젠이 460ppm이 검출됐습니다. (참고로 식수의 벤젠 기준은 0.01ppm입니다.) 면실원유 뚜껑을 열자 강력한 화학물질 냄새에 머리가 순간 멍해질 정도였죠.
가장 왼쪽 병이 면실원유입니다. 면실원유를 얼마나 섞느냐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경찰은 벤젠 맛기름을 만든 업체의 공동 대표이사인 김씨와 부인 정 씨, 또 직접 벤젠 면실원유를 만든 중국 자회사의 책임자인 정 씨(부인 정 씨의 동생입니다.) 세 사람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1200톤이 생산됐는데, 이 가운데 110여톤만 회수됐으니 대부분은 이미 누군가의 몸 속에 들어있다는 결론이...이 업체는 중국에 자회사를 만들 정도로 규모가 있는 맛기름 업계에선 최상위권 업체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것이 무척 씁쓸합니다.
옛부터 '먹을 것으로는 장난치지 말라'고 그렇게 강조해왔건만, 우리는 언제쯤이나 불량 먹거리에서 안전해 질 수 있을까요?
몸속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초광력超光力수
초광력超光力수란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물에 빛viit을 봉입한 것이다. 물은 인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물질인데, 이 물에 빛viit을 봉입해 마시게 하니 매우 놀라운 인체 정화 효과가 나타났다.
초광력超光力수를 개발하게 된 데에는 일본의 한 기도인(氣道人)과의 만남이 계기가 되었다. 이 기도인은 한 때 일본에서 크게 이름을 떨치고 우리나라에도 기팔찌와 기반지와 같은 기 봉입 물품을 수출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런데 우연히 이 도인과 전혀 의도하지 않은 대결에 휘말리게 되면서 이 기도인의 행동을 자세히 지켜보게 된 적이 있다.
그 중 한 가지 인상 깊은 것이 유독성분인 페놀을 넣은 물에 기를 주입하여 독한 냄새를 날려버리는 모습이었다. 기도인은 수십 명에 이르는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옴-’하는 소리와 함께 한참을 땀을 뻘뻘 흘리며 페놀이 담긴 물에 기를 주입했다. 그리고 십 여 분이 흐른 후 그가 자신 있게 내민 물에서는 과연 더 이상 페놀 냄새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그 물을 입에 대려하자 기도인이 깜짝 놀라며 나를 제지했다. 냄새만 날렸을 뿐 유독성분은 아직 남아있다는 것이다. 대신 당신도 이렇게 할 수 있느냐며 나에게 대결을 요구하였다.
한 번도 해보지는 않은 일이었지만 문득 가능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페놀 병을 통째로 들어 물그릇에 모두 부어버렸다. 그리고 빛viit을 봉입했다. 늘 그렇듯이 빛viit을 봉입하는 데에는 아주 빠른 찰나의 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 빛viit은 태양광보다도 더 빠른 우주근원의 에너지이기에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 이제 이 물에 들어있던 페놀 성분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나는 이렇게 말하며 그 물을 그릇째 들이켰다. 이 광경을 지켜본 일본 기도인의 눈이 깜짝 놀라 휘둥그레졌다.
“마셔보시지요.”
내가 물그릇을 내밀자 그는 우선 코로 냄새를 확인하더니 이윽고 입을 갖다 대고 물맛을 보기 시작했다. 이후 물을 한 모금 들이킨 기도인은 다시 한 번 깜짝 놀라더니 내 앞에 고개를 푹 숙였다.
“센세이, 고멩구다사이” (선생님, 죄송합니다.)
자신의 패배와 결례를 깨끗이 승복하는 순간이었다.
이 일이 있은 후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빛viit을 물에 봉입해서 페놀과 같은 유독 성분까지 모두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라면, 우리가 마시는 깨끗한 물에 빛viit을 봉입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후 1996년 7월 6일, 800여 명이 모인 동대구 관광호텔 시연회에서 3개 방송사의 공개 검증하에 독주의 알코올 성분을 정화해 사라지게 하고 이외에도 화장실에서 받아 온 수돗물의 독한 소독약 냄새는 물론 유해성분을 빛viit으로 정화하는 실험을 하였다. 이 사실이 TBC 8시 30분 저녁 종합 뉴스에 보도되면서 초광력超光力수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몸에 묻은 더러움은 목욕을 해서 쉽게 털어버릴 수 있다. 하지만 그 오염물질이 우리의 몸 속, 장기 곳곳에 숨어들어 가면 정화하기가 무척 힘들어진다. 우리 신체에는 스스로를 정화하는 자정능력이 있어 오염 물질이 들어와도 스스로 정화해 낼 수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오염이 심각한 환경에서는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오염물질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건강을 지키기가 그만큼 힘든 환경이 된 것이다.
특히 조류 독감이나 신종 플루, 멜라민에 이어 석면 파동과 같이 심각한 먹을거리 오염이 문제다. 갖가지 편의상의 이유로 외식 문화가 깊이 자리 한 요즘 이미 우리 모두의 몸속에 치명적인 오염물질, 발암물질, 갖가지 병의 원인이 되는 것들이 다 들어와 있는 상태라고 보아야 한다. 이 때 초광력超光力수는 스스로 정화해내기도 힘든 신체 구석구석의 오염물질을 씻어내 주는 역할을 한다.
출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행복순환의 법칙 P. 165~167
학회는 새벽녘 약수터
이 소중한 물은 마시기도 아까운 물입니다. 우주의 기운이 스며 있기 때문이죠.
여러분들은 물의 귀중함과 소중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상쾌한 아침, 새가 지저귀고 방 한켠으로 스며드는 햇빛이 더없이 포근한 날이었다. 호젓한 오전 시간이 좋아 눈을 감고 잠깐 명상에 들려는 순간, 밖에서 들려오는 소란한 소리에 나도 모르게 몸을 일으켰다.
대체 무슨 일일까. 나는 곧 상담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보았다. 그런데 우리 사무실이 완전 아수라장이 아닌가. 한마디로 약수터, 그것도 새벽녘의 약수터였다.
좁은 사무실은 물을 담을 수 있는 병이란 병과 통으로 가득 메워져 있었고 그 옆에는 자신의 물통을 잊어먹을까 확인하기 여념없는 할머니들이 정신없이 왔다갔다하고 있었다.
영문을 알수 없는 나는 직원을 불러 자초지종을 물어보았다.
“이게 무슨 일이에요? 행복회 회합 날에 웬 물통들이 가득 찼지?”
행복회란 매주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갖는 모임으로, 초광력超光力을 좀 더 알고 그 정신을 실천하자고 하여 회원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졌다. 특별히 이 행복회는 오전에 열리는지라 상대적으로 아주머니와 할머니들이 많았는데, 항상 조용히 모임에 참여하곤 하시던 분들이 갑자기 학회를 소란한 약수터로 만들어버리고 말았으니 의아해질 수밖에.
내 물음에 직원은 대답하기가 곤란한 듯 주저하고만 있었다. 그러자 마침 때를 기다렸다는 듯 할머니 한 분이 얼른 나서서 대화에 끼어들었다.
“선상님, 우리 선상님 덕에 지는 참말로 걱정이 없습니다. 초광력超光力 받으면서 이자는 선상님이 맹글어주시는 저 물까지 마시니 신경통이고 관절염이고 사라진다 아입니꺼?”
나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더욱 알 수가 없어 까닭 없는 술통에 물통 그리고 보온병에 주전자를 다시 한번 쳐다보았다.
“할머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러자 이번에는 할머니의 며느리가 되는 젊은 새댁이 말을 가로챘다.
“선생님, 정희 어머니 말씀은 저 물에 선생님의 힘 초광력超光力을 넣어 달라는 거예요. 왜 며칠 전, 초광력超光力 강연회 때 초광력을 봉입한 물을 먹고서 사람들이 즉시 치유가 됐잖아요. 그걸 보고 저희들이 물을 가져온 거예요.”
며느리는 자신이 한 말에 볼이 빨개지면서도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좀 물이 많긴 하지만··· 우리 회원들 가족도 마실 겸, 주변 사람에게도 나누어줄 겸해서 무리하게 가져왔으니 이해해주세요.”
그녀의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이제는 아주머니와 할머니들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을 받아치기 시작했다.
“맞아요, 맞아. 우리 남편도 초광력超光力 시연회를 TV로 보더니 저 물만 먹으면 아픈 머리가 딱 가실 것 같다잖아요. 그러니 내가 힘들어도 물을 안 가져올 수 있나요.”
“아이구, 남편은 무슨 남편이야. 나는 우리 애, 정현이만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허약한 애가 고3치레를 하고 있으니 얼마나 딱한지···. 이 물만 먹으면 애 체력이 올라가면서 성적도 쑥쑥 오를 것 같다니까, 호호호···.”
“그래요. 이 물 좋은 건 다 아니까, 하하하···.”
아, 그렇구나. 웅성대며 수다를 떠는 아주머니들의 얘기를 듣자 그제야 저 물들이 왜 나를 기다리는지 알 듯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힘
아주머니들과 할머니들이 무리하게 물을 가져오게 된 사연은 그 며칠 전, 동대구 호텔에서 있었던 초광력超光力 저서 출판기념회에서 비롯되었다.
그 기념회는 초광력超光力을 통해 혜택을 입었던 회원들의 성금으로 어렵사리, 그것도 처음으로 만든 자리였다.
다행히도 그만큼 주변에서 보내주는 호응이 뜨거웠는데, 얼마나 관심이 집중되었는지 청중이 무려 8백여 명이나 모였으며, 각 언론사 기자들도 취재를 하기 위해 앞다퉈 몰려들었다.
그런데 행사 준비로 정신이 없는 내게 방송국 기자들이 기념회를 시작하기 앞서 이런 부탁을 해왔다.
“선생님, 저희들은 선생님께서 담배의 니코틴과 술의 맛을 순화시켰다는 내용을 신문 등을 통해 접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문제는 뭐죠?”
기념회 시작도 전에 기자들이 ‘문제’를 운운하자 신경이 쓰였다. 사실 이런 정신의 힘을 공개적으로 방송한다는 것은 한국 방송 사상 초유의 일인지라, 시연을 하기로 한 나도, 취재를 하려는 기자들도 신경이 곤두서긴 마찬가지였다. 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싶어 나는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는 그들을 빤히 쳐다보고 물었다.
“음, 문제는 이번에 하시는 초광력超光力 시연도 그때처럼 눈에 확연히 보이는 것으로 해주셔야 TV 보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아, 그래요?”
그 말을 듣자 나는 긴장한 몸을 풀고 여유 있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사실 담배의 니코틴과 술맛의 순화도 이러한 기자들의 요청에 의해 행했던 시연이었기에, 경험이 있던 나로서는 이들이 무엇을 얘기하는지 알 것 같았다.
“그러니까 초광력超光力의 효과가 시각적으로 확실히 드러나게끔 시연을 해 달라는 말씀이 아니십니까?”
내가 흔쾌히 웃으며 쉽게 이해를 하는 듯하자 그들도 따라 웃었다.
“예, 그렇습니다. 선생님, 사실 저희들로서는 이런 내용을 방송에 담는 것조차가 아주 모험인 셈이지요. 왜냐하면 실상 초광력超光力을 받고 사람들이 좋아졌다고 할지라도 나름대로 힘을 가지고 있는 영통력 · 신통력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거든요. 하지만 방송을 하는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확실한 것만 취재할 수밖에 없지요. 물론 큰 무당의 경우 통돼지를 포크에 꽂아 세우기도 하고 무시무시한 작두 위에서 춤을 추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 행위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논리가 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정식 프로그램으로 보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초광력은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기에 취재를 하러 왔습니다만, 그러나 이 경우도 사람들이 이 힘을 받는 것만으로 건강이 좋아졌다는 식이 된다면 마찬가지로 방송용으로는 어렵지요. 따라서 선생님께서 초광력을 통한 사람들의 치유를 물리적인 매개체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시연해주셨으면 합니다.”
나는 다시 한 번 기분 좋게 대답해주었다.
“그렇겠네요 기자님들의 얘기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하여튼 기자님들이 취재하기 좋게 알아서 해드릴 테니 걱정 마십시오.”
드디어 초광력超光力 출판기념회가 시작되었다.
나는 몇 마디 인사와 함께 공식적인 진행 순서를 마치고 초광력超光力으로 행하는 간단한 실험들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번엔 레몬까지 등장시켜 초광력超光力으로 신맛을 날리는 새로운 시연도 보여주었다.
그런 모습에 사람들은 점점 열광하기 시작했다. 신기하고도 새로운 세계에 매료되어 자신도 모르게 탄성과 박수를 보내고 있었을 때쯤, 시간은 어느덧 지나 마침내 사람들이 가장 기다리는 순서가 되었다.
바로 초광력超光力을 받는 시간이 된 것이다.
사실 8백여 명의 청중 대부분은 초광력超光力이 주는 ‘우주의 깊은 원리’보다 초광력超光力을 통한 ‘치유의 효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었다. 마찬가지로 기자들에게도 가장 가시적인 효과가 드러나는 이 시간이 제일 중요해 보였다. 그들의 눈이 진지해지면서 일제히 내게로 쏠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조용해지자, 내가 입을 떼었다.
“자, 이제 초광력超光力을 받고 여러분들이 행복을 찾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인만큼 그냥 초광력超光力을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찾아주는 방법으로서 이 자리를 빌어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보려고 하지요. 바로 초광력超光力을 봉입한 물을 통해서입니다. 거기 준비되었죠. 예, 그러면 물을 가지고 나오십시오!”
행복을 찾아준다는 물.
기자들의 시각적 효과를 만족시키면서도 사람들의 치유 효과를 위해 생각해낸 것은 바로 초광력超光力수(水)였다. 우주의 기운을 물에 봉입하고, 그 물을 음용케 하느 것! 실로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였다.
드디어 도우미들을 통해 물이 나왔다. 사람들은 난생 처음 보는 초광력超光力을 봉입한 물이란 말에 호기심이 가득하여 이번엔 일제히 고개를 돌려 그 물을 쳐다보았다. 그와 동시에 물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으로 주위는 고요해졌다.
그런데 그 건강과 행복의 물이라는 것이 그들을 실망시키기 위해 작정하고 나오는 물같이 보였다. 이 자리를 빌어 처음 세상에 나온다는 초광력超光力수가 깨끗한 생수병이나 고급스러운 병도 부족할 지경에, 어찌된 셈인지 붉은색 플라스틱 물통에 담겨 출렁거리고 있었다. 사람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물을 맛보기 위해 달려 나올 준비를 했던 사람들의 표정이 일시에 실망감으로 뒤덮였다.
나는 이상한 눈빛으로 옆사람도가 수군거리기 시작하는 모습들을 보며 예상했다는 듯 웃음을 지으며 한술 더 떴다.
“예, 이 물에서 수돗물 악취가 나지요? 그럴 수밖에 없지요. 사실 이 물은 부엌에서 떠 온 물이 아니고 화장실에서 떠 온 물이거든요.”
그러자 사람들이 속았다는 듯 난리가 났다. 어쩐지 악취가 나더라 하면서 웅성거리며 소람을 피워댔다. 또한 가뜩이나 플라스틱 물통에 담긴 것도 꺼림칙해 죽을 지경인데, 이젠 화장실에서 떠 왔다는 말에 모두 비위가 상했던지 인상마저 한껏 찌푸렸다.
“자자, 모두 조용하십시오. 사실 이 물은 부엌에서 받았든 화장실에서 받았든 간에 똑같은 수돗물입니다. 그런데 화장실 물이라고 하니 여러분들이 더욱 자극이 되시는 것이지요.
제가 이 물을 여러분에게 그냥 드릴 리가 있겠습니까? 지금부터 악취가 나서 마시기가 꺼려지는 이 물에 제가 초광력超光力을 봉입하여 드리겠습니다. 한마디로 초광력超光力수(水)를 만들어 보이겠다는 말인데, 이 물을 마시면 먼저 말씀 드린 것처럼 여러분들의 아프신 곳에 즉시 변화가 일 것입니다.“
그러면서 나는 ‘바뀌어라!’라고 한마디를 던지며 물통을 손으로 툭 쳤다. 겨우 그 말 한마디로 순식간에 초광력超光力수가 되었다고 하니, 사람들 모두 실망하는 눈빛이 역력했다. 기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저 양반, 도대체 방송이 뭔지 알긴 알아?’하는 듯한 표정들이었다. 어쨌든 사람들의 그런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 물을 나누어주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만 힐끗힐끗 쳐다보며 마실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그래도 이 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몇몇이 혹시나 하면서 물에 가까이 다가왔다. 그들은 바로 건강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어머머, 물에서 악취가 나지 않아요. 한 번 마셔봐야겠네.”
“응, 어디 봐요. 어? 이상하네. 저 양반 그냥 물통을 손으로 쳤을 뿐인데···.”
“음, 물맛도 순한데! 이거 진짜 변했잖아. 정말 수돗물 맞아?”
물 냄새를 맡은 사람들이 조금씩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이제는 하나씩 물을 조심스럽게 컵에 떠서 마시기 시작했다.
한 모금, 두 모금···.
그런 모습을 지켜본 나머지 사람들도 궁금해 죽겠다는 듯 너도나도 물통으로 달려들었다. 물은 순식간에 동이 나버렸다.
이윽고 행사를 시작할 때 들려오던 탄성과 감탄사가 다시 이곳저곳에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와, 머리가··· 선생님, 머리가 안 아파요!”
“니도 그렇나? 내도 허리가 말끔하데이.”
“이럴 수가··· 수돗물 먹고, 아니 광력수인지 뭔지 먹고 다리가 펴지네!”
“저도요, 저도!”
장내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그에 맞춰서 할 일 없이 앉아 있던 기자들의 카메라도 신나게 돌아가고 있었다. 놀라운 일들. 공개 강연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도 물 한 모금만을 마시고 즉석에서 신체의 변화를 느낀 것이다.
그 믿기지 않는 내용은 결국 1996년 7월 6일, TBC 8시 30분 종합뉴스에 고스란히 담겨 보도되었다.
소중한 생명의 물
학회사무실을 가득 메운 알록달록한 형형색색의 물이 시야에 들어왔다.
정성인지 극성인지 모르는 그 물들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어쨌든 이 물들은 그날의 감동을 모를 리 없는 회원들이 가져온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나는 결국 그 엄청난 물의 양에 질릴 틈도 없이 광력을 듬뿍 넣어주었다. 회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그런데 며칠이면 끝날 줄 알았던 그 소란은 더없이 요란해져만 갔다. 아무리 먹어도 일주일은 족히 먹을 양이었건만, 똑같은 사람이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더 큰 물통을 이고 지고 온 것이다. 심지어 어떤 머리 좋은 회원은 아예 택배로 물을 배달해 가기도 했다.
그나마 여기까지는 눈감아줄 수 있었다. 하지만 몸이 쇠약해서 초광력超光力을 받으러 오는 중환자마저도 자기의 몸보다 더 큰 물통을 메고 오니 심히 걱정스러운 맘까지 들었다.
이쯤 되니 사무실은 마치 각종 물로 보약을 만드는 ‘건강원’ 수준이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수돗물에 생수, 약차, 보약, 숭늉까지 온갖 물이란 물이 갖가지 통에 들려왔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단은 그들의 대단한 정성에 초광력超光力을 듬뿍 넣어주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웃의 건강을 위해 물을 주겠다고 힘든지도 모르고 하루같이 물을 지고 오는 아지매와 할매들의 강한 뚝심에 감탄을 하면서!
하지만 이런 나의 감탄도 오래 가지 않았으니, 도대체 그 많은 물들이 어디에 쓰이는지 궁금했던 내가 드디어 ‘물의 꼬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행복회 모임을 주재하기 위해 나서는데, 문 옆쪽에서 대화를 나누는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심코 들은 그 이야기, 그것이 화근의 시작이었다.
“영숙 엄마, 요즘 피부가 예전 같지 않네. 뭐 비싼 화장품 발랐수?”
“그것도 몰라요? 경아 엄마도 초광력超光力수에 목욕 한 번 해봐요, 얼마 좋은지. 나는 아예 이 물로 목욕도 하고 화장도 한다니까.”
“어, 그래요? 나는 고작해야 차 끓여 먹고, 화초에만 조금씩 주는데···. 나도 한 번 해봐야겠네요.”
“아이고, 머리도 감아봐요. 상한 머릿결이 귀신같이 살아난다니까, 그리고 우리 남편은 이 물로 무좀을 고친다고 아예 작정을 했는지, 저녁마다 대야에 한 바가지씩 붓고 씻잖아. 그런데 아주 좋다네.”
정말 어이가 없었다. 허탈한 웃음 끝에 힘이 빠졌다.
그 소중하고도 생명 같은 물이 목욕물에 발 닦는 물로 쓰인다니 맥이 다 풀렸다. 못 먹고 못살던 시절,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이야기가 절로 실감이 났다. 그 물이 이웃과의 나눔은커녕 개인적인 욕심만 채웠다는 데 생각이 미치자, 이제 초광력超光力수를 만들어줄 의무와 의욕이 사라졌다. 이들에게는 ‘초광력超光力수’가 좋다는 것보다 먼저 알려주어야 할 것이 있었다. 바로 물의 소중함이었다.
“회원님들, 당분간 이 물은 중단하겠습니다. 저는 항상 이 엄청난 양의 물들이 어디에 쓰이나 궁금했었는데, 알고 보니 목욕하고 화초 주는 데 쓰셨더군요.”
내 말에 아주머니와 할머니들의 눈이 동그레졌다.
“사실 이 소중한 물은 마시기도 아까운 물입니다. 우주의 기운이 스며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회원님들께서 그 소중한 물을 귀한 줄도 모르고 마구 쓰시니 제가 잘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따라서 여러분들이 물의 귀중함과 소중함을 느끼실 때까지 초광력超光力수는 중단하겠습니다.”
나의 예상치도 않은 발언에 붉어진 얼굴들이 민망한 눈빛과 함께 들어왔다. 그러나 마음이 약한 나는 어쩔 수 없이 보름도 채 지나지 않아 내가 내린 명(命)을 거두어 들였으니, 이유는 바로 초광력超光力에 푹 빠진 한 꼬마 때문이었다.
하루는 걷기도 힘든 두 살배기 꼬맹이가 내게 아장아장 걸어와서 ‘선땡님, 물 쫌 주세요. 초광력超光力 선땡님, 초광력超光力 뚜(수) 먹꼬 싶퍼요’라며 눈물을 찔끔 흘리는 거였다. 내가 무슨 말인가 싶어 가만히 있자, 아이 엄마는 얼른 아이를 안으며 안타까운 듯이 말을 이었다.
“아휴, 선생님. 우리 애가요, 왜 물을 왜 안 주냐고 밤마다 짜는거 있죠. 무슨 말인가 싶어 보았더니 바로 광력수를 얘기하는 거더라구요. 뭐, 초광력超光力수도 없고 해서 제가 생수를 주니까 광력수가 아니라면서 딴 물 달라는 거 있죠. 어쩜 그렇게 귀신같이 아는지. 그 잘 먹던 분유도 먹지 않는다고 땡깡을 부리니···.”
사실 그 아기야말로 초광력超光力수의 혜택을 톡톡히 본 꼬마였다. 그 꼬마는 혜리라는 아이였다. 소화력도 좋지 않고 몸도 약했던 이 아이는 분유를 한 병 타도 몇 번이고 나누어 마셨고, 감기도 잘 걸려 제 어미의 속을 무던히도 태웠었는데, 초광력超光力을 받고 초광력超光力수를 마시면서부터 아이가 백팔십도 달라졌던 것이다.
우선 분유를 먹지 않겠다고 떼를 쓰던 아이가 초광력超光力수에 타주면 한 병을 쥐고 그냥 마신다고 했다. 게다가 그렇게 잘 걸렸던 감기도 걸리지 않으면서 보험 카드를 쓸 일까지 없어졌다고 했다.
그런 아이였기 때문에 초광력超光力수를 찾는 것이 당연했다. 순간 목이 바짝 말라 짜증을 부리는 아이의 얼굴이 들어왔다. 그 모습에 측은한 마음이 밀려올 때쯤, 다시 옆에서 잠자코 있던 아주머니들과 할머니들이 아이 엄마를 거들기 시작했다.
“맞습니다, 선생님. 저희가 욕심을 내 물을 가져온 것은 잘못이나 저 어린 것이 무슨 죄가 있겠어요. 선생님, 그러니까 죄송하지만 다시 초광력超光力수 좀 해주시지요. 그럼 이제부터 욕심 내지 않고 딱 먹을 만큼만 가지고 갈게요, 네?”
“선생님, 저희 같은 임산부는 제 자신 때문에 물 마실 생각은 하지도 않아요. 그저 뱃속에 있는 아이 생각만 하지요. 그런데 저희들은 예전에 페놀 사건으로 한바탕 난리를 친 물을 마신 사람들 아닙니까. 그 생각만 하면 혹시나 잘못된 아이가 나오지 않을까 해서 얼마나 걱정이 되는지···. 이제야 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시는 초광력超光力수를 먹고 위안을 삼았는데···.”
그들은 어느덧 하나가 되어 내게 애원을 하고 있었다. 그때 내 눈길이 어미에게 보채는 아이에게 다시 한 번 가자, 아이가 내게 손을 내밀며 말을 했다.
“물뚜세요.”
앙증맞은 소리였다. 결국 나는 내가 내린 금지령을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좋습니다. 초광력超光力수를 다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약속하나 하십시오. 자신이 먹을 양 만큼의 물만 가지고 온다구요.”
나의 말에 그들은 축제를 맞은 듯이 함성을 지르면서 박수를 쳤다. 사막의 오아시스를 찾은 것처럼 너무나도 기뻐했다. 아이는 갑작스런 소란에 놀랐는지 엄마 품에 더욱 꼭 파고들었다.
‘그래, 어린 네가 건강해야지.’
나는 아이를 보면서 기쁨으로 들떠 있는 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소리를 쳤다.
“그리고 한 가지 약속을 더 합시다.”
또 다른 단서가 뒤늦게 붙자 그들은 다시 멈춰 섰다. 그들의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며 나는 미소를 띠고 말을 덧붙였다.
“그리고 단···.”
“단, 뭐요?”
“이 물로 목욕은 하지 마시구요.”
“예? 아, 선상님, 하모요. 그 물만 다시 맹글어주시면 내 다신 씻지 않고 먹기만 할 거구만. 고맙땡요.”
“와하하하···.”
한바탕의 웃음으로 모두 지난날의 부끄러움을 씻어내버리는 순간이었다.
출처 행복을 주는 남자 P. 147~159
물 예찬론
생명의 근간이 되는 물.
물이 존재하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본 적이 몇 번이나 되는가?
늘 당연한 듯 마시고 사용하지만 말고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자.
감사함이 깃든 물이야 말로 어떤 고급 생수보다
우리의 건강에 이롭게 작용할 것이다.
출처 향기와 빛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 10 중
첫댓글 96년 고려예식장 초광력수 시연회와 행복회 초광력수에 얽힌 헤프닝등을 보고~ 물의 귀함과 소중함과 감사함을 다시금 깊이 느낍니다. 우리 몸속을 정화 시켜 주시는 초광력수와 함께 할 수 있음에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감사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얼마전 보도된 맛기름 이야기와 학회장님의 물의 소중한 저서의 한부분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은 제가 본 기억이 나지 않아 잘 읽었습니다,
얼마전 보도된 맛기름 이야기와 학회장님의 물의 소중한 저서의 한부분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은 제가 본 기억이 나지 않아 잘 읽었습니다,
초광력수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서유종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초광력수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운영자님이 올리신 글로 착각할만 너무나 글 구성이 뛰어나 깜짝 놀랐답니다 귀한글 감사합니다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고 학회장님은 한분이시니 모두들 탐심을 버려야겠습니다
물에 소중함과 감사함 가져 봅니다. 최고의물 광력수는 귀하고 귀해 저도 아껴서 꼭 탈 날때만 먹는 답니다. 감사합니다 .^^
물의 소중함, 초광력수의 귀중함을 다시 일깨워주셔 서 감사합니다.
일본 기도사와의 한판 대결 학회장님의 대승~~~!!! 그로인해 초광력수가 만들어진 이야기 다시한번 마음속에 새길수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유종님 쌍둥이와 함께 행복한 가족 되시길 바랍니다, ^*^
광력수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글 올려주신 서유종님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학회장님 광력수를 만들어주셔서. 매주 광력수 얻어 먹는 재미로 학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제사보다는 젯밥에 관심이 많은 저네요 ㅎㅎㅎ
초광력수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감사합니다.^^
서유종 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물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깨우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귀중한 초광력수를 허락 해주신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깊은 감사의마음 올립니다.
서유종 님, <몸속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초광력超光力수, 소중한 생명의 물>에 대한 빛책 속의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초광력수를 허락해 주신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서유종님 좋은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쉬한 초광력수를 허락하여 주신 우주 마음과 학회장님 감사합니다.
몸 속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초광력수9소중한 생명의 물)에 대하여 올려주셔 고맙습니다^^*
서유종님 좋은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초광력수를 허락하여 주신 우주 마음과 학회장님 고맙습니다.^^
초광력수의 귀중함, 서유종님의 귀한글로 다시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오염물을 정화할 수 있는 광력수가 있어 다행이지만 먹거리에 장난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초광력수를 마실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맛기를 절대 먹어선 안 되겠어요.
초광럭수에 대한 글을 모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광력수로 몸속을 정화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총광력이 봉입된. 물을 먹을수있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란 생각이듭니다! 설사 맛기름을 저도 모르게 먹었다해도 광력수로 정화할수 있어서 말입니다!
초광력수의 고마움과 물의 소중함을 다시 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초광력수가 있어 우리가 알게 모르게 먹은 음식들을 정화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빛명상과 함께 심신이 정화되어 사회가 맑아져서 불량맛기름 등으로 고민하는 세상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서유종님.
생명의 물.....초광력수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더 새겨봅니다~♡
초랑력수를 허락하신 우주마음 학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