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바빴다. 오전에 수업 마치고 와서, 한숨 돌리면서
다음날, 자동차 정기검검을 받고자 예약전화를 걸었더니
서비스 쿠폰 만료일이 21일이 아닌, 20일이라는 바람에
부랴부랴 부산으로 차를 몰고 달려갔다.
차량 출고일이 아니고, 하루 전날이었구나..
모든 것은 예약제라 당일 점검이 안될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엔진오일과 필터를 교환받고 돌아갈 수 있었다.
서비스 센터 직원의 말에 의하면, 30만원에 상당하는 서비스가
훅~ 날아갈 뻔 했단다. 어쨌거나 신차 서비스는 어제 부로 종료됐다.
내년부터는 순정품을 사용할 경우, 거금 30만원을 들여야한다. (헉)
집에 와서 옷을 갈아입고, 텃밭으로 향했다.
며칠 전에 만든, 삼각깃발을 고춧대에 걸어 영역을 표시했다.
올해 고추모종 4포기를 심었는데, 하나는 죽고, 3포기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었다. 여남은 개를 따왔다. 햇고추 맛은 역시나 부드럽네~
그제 은아에게도 맛보기로 여남은 개 보내길 잘했네 그려~
아래 잎사귀는 좀 따 버리고는 전에 하다만 곳의 풀매기를 마쳤다.
이제 감자도 다 캤으니, 그 자리에 땅은 묵혀 둘 생각이다.
친환경 비료나 조금 뿌려서 뒤적거려놓으면, 이어서 비가 삭혀주겠지?
어제는 그 자리에 배추를 심을 생각으로 눈대중을 해보니─
대략 25~30포기는 심을 수 있는 공간이 되더라~
어느 덧 3년차에 접어드니, 땅의 활용도를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첫댓글 알뜰하게 서비스 챙기셔서 차도 좋고 돈 굳어서 좋고 일석이조네요... 모든일 박곰님 원하시는데로 잘 가는 듯이 보입니다. 더운 여름 건강 잘 챙시기고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