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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9조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정부는 재정 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 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대신 취약계층 지원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어 새 비대위 구성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추인했지만,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를 놓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의 내홍과 거리를 두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통화에서 이른 시일 안에 여야 대표가 만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배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경찰은 배 씨와 김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곧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 건물주가 임대한 공장 건물에 유류 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두 번이나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는데 한 차례도 현장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싸고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우리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자-국가 간 소송, ISDS 결과가 10년 만에 오늘 나옵니다.
우리 정부의 매각 방해로 손해를 봤다며 6조 원가량을 배상하라는 것인데, 결론이 주목됩니다.
■ 과거 유신정권 시절 '긴급조치 9호'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기존 판례를 뒤집은 것으로, 피해자들은 환영하면서도 이미 패소를 확정받은 피해자들도 배상받을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 타이완군이 타이완 영역으로 들어온 중국 무인기를 향해 처음으로 실탄 경고 사격을 했습니다. 차이잉원 총통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경고 사격 이후 무인기는 중국 쪽으로 날아갔다고 타이완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 어제부터 내리던 비는 오전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11호 태풍 '힌남노'는 다음 주 초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로 줄었던 '대기업·中企 임금 격차' 다시 확대.
코로나 사태 이후 줄었던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 격차가 다시 확대하고 있다는 기사로 시작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종업원 300인 이상 대기업의 임금에서 300인 미만 중소기업 임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61.7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63.29%로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한 건데요.
👉코로나 사태 직후 대기업은 성과급이 줄면서 임금인상률이 크게 떨어진 반면, 중소기업은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임금 하락 폭이 적어 격차가 줄어들었는데요.
하지만 하지만 최근 대기업 임금 상승률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진 겁니다.
지난해 대기업 임금은 6.6% 인상되며 가파르게 올랐고, 중소기업은 3.9% 인상률에 그쳤습니다.
■'하얀 석유' 리튬 또 사상 최고가… 3년새 9배 올랐다.
배터리 핵심 소재이자 ‘전동화 시대의 하얀 석유’라 불리는 리튬 가격이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탄산리튬 국제 가격은 kg당 475위안(약 9만 3,000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8월 대비 4배 이상 껑충 뛰었습니다.
👉그런데 세계 곳곳의 리튬 광산을 사들인 중국이 리튬 정제 시장의 약 60% 장악한 데다, 전 세계 리튬의 절반 이상이 매장된 남미 국가들이 리튬 채굴 사업 국유화에 나서면서 리튬 확보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염호 개발에 나서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도 호주 광산업체와 계약을 맺었지만 글로벌 경쟁이 심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더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순위 들려면 수백억" 게임사 마케팅비 수렁.
게임사들이 마케팅비 수렁에 빠지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신작 게임이 출시되는 분기의 게임사 마케팅비가 전기 대비 2~3배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C소프트가 지난해 1~3분기 평균 550억 원의 마케팅비를 집행했지만, 신작 '리니지W'를 출시한 4분기에는 일반 분기 2배가 넘는 1,181억 원을 썼고요.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등도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마케팅비가 급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이른바 게임 유튜버(BJ)들에게 쏟는 광고비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유튜버에게 수천만 원의 게임 내 아이템 구매 비용을 사실상 보전하는 마케팅이라는 설이 난무하고 있고요.
일종의 '사재기'라는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청년 '1억 통장', 결국 '4000만원 통장'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억 원 통장'으로 청년층의 자산 형성 기회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청년도약계좌가 ‘4000만원 통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월 대선후보 시절 공약했던 것보다 가입자가 납입한 금액에 보조해주는 정부 기여금이 축소되고 만기도 당초 계획의 절반인 5년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청년도약계좌를 만 19~34세이며 개인소득 6,000만 원 이하이거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를 대상으로 월 납입액 40만~70만 원, 만기 5년, 기여금 매칭률 최대 6% 기준으로 설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재정 지출 축소 기조에 따른 것이라며 올 초 판매된 청년희망적금도 추가 가입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이미경 '파워 인맥'… 문화 VIP 300명 모인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의 서울 개막을 맞아 국내외 비즈니스계 ‘큰손’들과 문화예술계 ‘거물’ 300여 명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국내외 예술인과 컬렉터들이 서로 안면을 틀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해외 인플루언서에게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CJ그룹은 프리즈 서울 개막 전날인 다음 달 1일 오후 6시부터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프라이빗 파티를 여는데요.
이 자리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대형 연회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빅샷’이 여럿 참석합니다.
👉미술 관련 사업을 하지 않는 CJ가 ‘프리즈 홍보대사’를 자처한 건 CJ ENM이 작년 말 1조 원을 들여 인수한 엔데버콘텐트 모기업인 엔데버가 프리즈의 최대주주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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