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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픽처
880회 사드배치결사반대 김천촛불집회
-역사는 우리 것입니다. 그 역사를 만드는 건 민중입니다. 저는 칠레와 그 운명을 믿습니다(칠레 아옌데 대통령)-
-평화의 땅 소성리. 평화의 소성리 돌멩이 하나 건들지 말고 나가라-
일요일 저녁 7시 30분 김천역 광장에서 평화촛불집회가 열렸다.
1. 묵념과 임을 위한 행진곡
2. 사드배치반대 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 이동욱 발언
“일본은 한국과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엉터리 얘기를 하고 있죠. 우리 조선은 일본하고 전쟁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사실은 일본이 우리를 많이 침략을 했거든요. 엄청나게 우리 조선을 많이 침략해 왔는데 그런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들은 정신이 올바로 박힌 사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김일성 주의자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럼 우리가 지난번 대통령으로서 김일성주의자를 뽑은 사람들이니까 우리 모두 다 공산주의자들이잖아 다 감옥 가야하겠습니다.
정신이 온전한 사람들이 아닌 분들을 많이 보고 있다. 요즈음은 윤석열 대통령이 학생들에게 일제고사를 부활시키겠다는 얘기도 하더라고요. 일제고사를 왜 외칠까요? 애들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시험이 반드시 필요한 겁니까? 아이들이 많이 괴로워해요. 시험은 애들 줄 세우는 것이지 않습니까? 줄 세워서 결국 덕 보는 건 누구일까요? 관리자들이죠. 애들 말 잘 듣게 하기 위해서 줄 세우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줄 세우기 교육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합니다. 도대체 교육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지금 우리 한국을 끌고 나갔는지, 정신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갈피가 잘 안 잡힙니다.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
지금은 국제적으로 세계적으로 봤을 때 매우 엄중한 시기이지 않습니까? 위태위태하고 우리가 중심을 잘못 잡으면, 언제 어느 때 어떻게 빠질지 아무도 모르는 그런 시기인데, 위정자들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 같아서 진짜 저 같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가끔 자다가는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우리를 전쟁의 수렁텅이로 끌고 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거든요. 그런데 왜 평화로 우리 국민들을 끌고 가지 못하고, 자꾸 전쟁의 수렁텅이로 자꾸 몰고 가려고 하는지 안타깝습니다. 전쟁의 수렁텅이로 끌고 가려는 이 정권을 제대로 올바르게 잡을 사람들은 여기 있는 여러분들 밖에 없습니다. 사실은 우리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올바르게 정신 차리고, 정신 바짝 차려서 우리 민족의 미래를 평화의 길로 이끌어가야 안 되겠습니까? 우리 끝까지 함께 촛불 들어서 평화를 지켜냅시다”
3. 사회자 박석민 오늘의 역사
오늘은 부산에서 박정희 반대 시위가 시작됐던 이른바 부마항쟁이 시작된 날입니다. 그래서 18일에 부산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고, 이 시위가 늘어나요. 옆으로 번져서 마산까지 이렇게 해서 이런 바 1979년에 부마항쟁으로 박정희의 몰락의 도화선이 됐던 그런 투쟁이 시작됐던 날이기도 합니다.
또한 오늘은 세계 유엔에서 정한 식량 안보 기구를 만든 날이다. 올해 오늘은 세계 식량의 날이에요. 우리 김천 농민들 얘기 들어보면 정부 농업 정책이 착취라서 한국 농업 미래는 정말 암울하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최근에 10년동안 농업은 무기처럼 되는 것이 벌써 오래 되었다. 그만큼 한국의 농업이 중요한 걸 기억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주 옛날 802년, 우리나라 3대 절인 합천 해인사가 오늘 만들어진 날이래요. 신라 애장왕 3년 만든 날이라고 합니다. 1610년에는 김천 하면 제일 유명한 장소로 직지사 직지사의 주지를 했던 사명대사가 돌아가신 날이기도 합니다.
1976년에는 신문기사에 경북 금릉에서 관광버스가 사고가 나서 42명이 죽었던 날이랍니다. 옛날에 여기 명칭이 금릉이죠. 그래서 전교조 경북 지금 김천지회가 처음 만들었을 때 간판이 어떻게 돼 있냐 하면 전교조 경북지부 김천 금릉 지회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김천과 금릉을 같이 쓰기도 했고요
2017년에는 박근혜가 구속됐는데, 구속 연장을 결정했어요. 구속을 취소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 연장을 거부해서 재판부가 다 재판부 거부하고 변호인 다 사퇴하고 그런 날인데 마침 같은 날 10월 16일 2017년 10월 16일 날 프리드리 에버트 재단에서 에버트 인권상을 촛불시민한테 주는 그런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날 박근혜를 재판 안 받겠다고 거부하고 촛불을 들었던 한국 시민 전체에게는 인권상을 주기도 했던 그런 날입니다.
오늘은 880회 10월 16일 이렇게 한 줄 더 들어가요! 뭐가 들어가요? 880회 사드반대집회.
이렇게 역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오늘 집회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 고맙고 반갑습니다.
4. 사무국장 장재호 ‘어쩔TV’
“흑백 tv인데, 그 tv 이름이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그 시절 같은데... 그 이후 이제 칼라 tv 나오잖아요.
요즘 새로 나온 tv인데 우리 강형구 장로님, 어쩔 tv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tv라고 합니다.
요즘 세대의 언어를 들어보면, 특히 윤석열 정부 들어오니까, 어린 애들이 쓰는 이 용어가 지금 이 정부에 참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이 현 정권에서 흘러나오고, 정치지도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만 늘어놓고. ‘정말 어쩔티비’ 그냥 집에 가서 tv나 보라고 할 정도로 참 말도 안 되는 그런 발언들을 쏟아내 놓고 있을 때에 저는 어린 애들이 자주 말하느 그 ‘어쩔티비’ 단어가 생각납니다.
얼마 전, 북한에서 순항 미사일, 탄도미사일 쏘고 하니까, 우리 대한민국에 전략 핵을 재배치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합니다. 보수라고 하는 집권당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남한에 대한민국의 전략핵을 재배치해야 한다는데,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기 시작한 때가 언제입니까?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하면서 본격적인 전 세계적 제재를 받아서 오늘까지 쭉 이어오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우리 대한민국도 똑같이 전 세계로부터 그렇게 경제 제재를 받아야 하는가요? 일본과 인근 대만도 전략핵을 배치해야겠다고 나올 것입니다. 참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이 들고, 애들 말처럼 이사람들 정말 어쩔티비.
최근에 우리 김천, 특히 농소 지역에 많은 암 환자분들이 발생해서, 또 이미 돌아가신 분도 여럿 계십니다. 우리가 김천시청에 사드 전자파와 관련해서 수년간 상시 측정소를 설치해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해 왔습니다. 최근에 국방부가 나서서 전자파 측정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양반들이 줄기차게 해온 바로는 자기들이 상시적이지 아닌 주기적으로 이렇게 월 1회 정도 전자파 측정을 해왔다고 합니다. 전자파 측정을 했는데 그 값은 핸드폰에서 나오는 것보다 약하다고 언론에 배포해 왔었습니다. 그 측정값이 어디서 측정했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실제로 전자파를 내보내는 기지 안에 있는 장비의 운행 상황은 전혀 모를채, 어떤 출력으로 가동되는지 전혀 알지 못하면서, 이런 식으로만 발표해 왔습니다. 주민 기만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우리는 수년간 허위로 기망만 해온 국방부를 신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김천시가 직접 장비를 사서 주민들과 협의해서 설치해라 이렇게 했었습니다. 몇 년이 지난 지금 이제서야 국방부에서 설치하겠다는 시늉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 성주에 국방부에서 환경영향평가를 하겠다고 평가협의회를 구성하고, 주민 성주에 주민 대표를 선임해서 했다고 합니다. 우리 소성리 어머님들과 성주 주민들이 줄기차게 그 주민 대표가 누구냐 밝히라고 요구를 했지만 끝까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 주민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 밝히지 못한다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성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국방부와 정부 행태나, 김천에서 행하고 있는 국방부의 행태를 보면 설치해 놓을 공사 다 완료하고, 주민참여는 자신들은 적법 절차를 다 거쳤다는 요식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주민들로부터 진짜 신뢰를 회복하려면, 원점에서부터 사드 빼고 다 철수한 다음 원점에서부터 전략 환경평가를 하고 검토를 제대로 다 한 이후에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도 사드 포대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미국 육군 교범에 나와 있는 미국 사람들한테는 일정 거리 안에는 인체에 해롭다고 접근 금지를 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참 몸 구조가 상당히 좋은가 봅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한테는 아무렇지도 않답니다. 해가 없답니다. 100m를 벗어나면 괜찮다고 합니다. 이게 참 말이 되는 소리인지, 이럴 때 그 단어가 생각납니다. ‘어쩔티비’ 국방부 사람들, 차라리 일 안 하고, 미국 편에 서서 그런 일을 할 것 같으면 차라리 집에 가서 tv나 봐라 이렇게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국민들의 생명과 국익을 위하는 대한민국 정치 지도자들이나 국방부는 어디 갔습니까? 그들은 어느 나라 국민, 어느 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행동하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 또 외세의 침략이 있을 때 어떻게 우리가 극복해 왔습니까?
정치 지도자나 위정자들이 앞장서서 국난 극복을 한 사례보다는 우리 민중들이 발 벗고 나서서 직접 해결하거나 회초리를 들어서 위정자들을 때렸을 때 바뀌어 왔습니다.
임진왜란 때의 의병들, 동학 농민혁명 때의 우리 농민 민중들, 1919년 3.1 만세운동, 4.19혁명, 6.10만세 그리고 마지막 촛불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중들이 항상 나서서 바로 잡아왔고 극복해 왔습니다.
지난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어 파면되었습니다. 아마 그 1년 전만 돌아가서도 우리가 광장에서 구호를 외쳤지만 실제로 현직 대통령이 파면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 못했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큰 물결이 우리 민중들의 물결이 하나로 모아질 때 정말 최고의 권력자도 끌어내릴 수 있고 우리 역사에서 본 것처럼 국난도 극복했습니다.
비록 우리 광장에는 지금은 작은 촛불을 들고 있지만, 저는 이 촛불이 작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정말 더 크게 더 많은 촛불로 번져나갈 것이고, 또 성주와 더불어서 함께 우리가 평화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한반도의 평화를 우리가 지켜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끝까지 그 길에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 사회자 중간 발언 -
“평화의 땅 소성리. 평화의 소성리 돌멩이 하나 건들지 말고 나가라.”
“제가 예전에 민주노총에서 일할 때는, 집에서 저녁 먹은 적이 없거든요. 늦게 들어가기도 하고 주말에도 일이 항상 있었습니다. 이제 김천으로 이사 온 다음에는 하루 세 끼를 아내하고 같이 먹고 있는데, 이것이 제 인생 처음입니다.”
“저녁 시간에 대한민국 사람이 많이 보는 방송 프로그램이 뭐냐면 ‘생생정보통’ 입니다.
요새는 저녁 먹을 때, 생생정보통을 많이 보게 돼요. 여든둘 된 할머니가 50년 동안 만두를 빚은 할머니 얘기가 나왔어요. 스무 살에 결혼해서 10년 만에 남편이 아주 큰 병 걸려서 자녀를 혼자서 키웠답니다. 50년 평생 만두를 만든 그 손 모습과 삶의 과정을 쭉 들으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아내가 뭐 생생정보통 보다가 왜 우는 거냐고 묻더라고요. 그때 저에게 소성리 어머니들이 생각 났어요. 아니 이 땅의 민중들이 생각이 났어요. 이 땅의 민중 모두가, 평생 어떤 분은 50년 동안 만두만 만들어요. 평생 어떤 분은 세탁소에서 남의 옷 깨끗하게 빨아주는 것만 해요. 어떤 불만도 없이 평생을 그렇게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요. 그런데 왜 나라 꼬라지 이런 건지... 소성리의 80세 넘은 우리 어머니들 생각도 나고.. 이제 나이 먹으면 눈물이 많이 나오기는 하나 봐요. 그래서 아내가 이제 울음이 날 만도 하지 그러더라구요.
그 다음 뉴스 보니까 윤석열......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윤석열 정부는 반노동 정책, 반평화 정책 그리고 사드를 정상화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재의 정세에 우리가 어떻게 살고 이 싸움을 준비해야 할지 대구 대경대책위 대표 평통사 대표인 김찬수 대표님 모셔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5. 대구평통사 대표 김찬수 한반도 정세 발언
“최근 김천시민들이 체육대회로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모였다고 들었습니다. 김천시는 돼지가 동이 났고, 많이 잡은 어떤 면에는 뭐 일곱 여덟 마리 잡고, 농소면은 몇 마리 잡았어요? 더 적었으니 농소면은 세력이 좀 약해졌네요. 어림잡아 16개 면동이니, 돼지 50여 마리는 잡아겠네요. 김천시 시민 체육행사 당시 우리 사드 현수막 하나 걸고 유인물에도 좀 돌려야 한다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SRF소각장반대 유인물만 돌린다고. 모처럼 김천 시민들이 다 모여서 크게 단합을 하는 축제라고 해서 제가 참았습니다.
연설 준비하려고 찾다 보니까 김천에도 한우가 유명했네요. 김천 한우가 유명하다는 소리를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김천에 전국 제일의 품질을 자랑하는 한우 자체 브랜드가 있더라고요. 한우 브랜드가 ‘우뚝이’. 우리 소성리 이종희 위원장님이 사드 빼면 소 한 마리 잡기로 했거든요. 김천도 옛날에 여기 천 명씩 모일 때, 사드 때문에 소 몇 마리 잡기로 했잖아요. 우리 군사 주권도 지켜내고, 우리 민족의 자존감을 우뚝 세울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석민 위원장이 아침마다 신문스크랩 보내주잖아요. 우리가 바빠서 요즘 신문 같은 것을 못 보잖아요. 인터넷으로 자기 필요한 뉴스를 검색하고 보는데, 박석민 동지가 민주시민이 알아야 할 정치, 경제, 노동, 외교 등 우리 민족 문제와 한반도 문제 관련해서 필요한 내용을 선별하여 잘 편집해서 편하게 보여줍니다.
대한민국 정세를 살펴보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 임기 시작한 지 6개월 접어들었습니다. 사람들은 6개월 지났는데, 임기가 6개월 남은 것 같다고 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힘든 시간을 보내야 되는지 국민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북에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많이 하잖아요. 새해부터 따지면 정확한 숫자가 13번 시험 발사가 있었습니다. 최근 9월 말에서 10월 사이에만 9번 있었습니다. 일본 열도를 넘어서고 괌을 겨냥한 중거리 미사일을 쏘았습니다. 북한에서 미사일 발사를 많이 하게 되는 시기는 윤석열 정권 들어서고 8.15 이후에 담대한 구상을 발표하고 을지 프리덤 가디언(영어: Ulchi-Freedom Guardian, UFG)훈련(8.16~26. 대한민국과 미국간의 합동 군사 훈련)을 한 이후 시점입니다.
자유의 방패인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나면서부터 해서 북한이 자주 포를 쏘기 시작했습니다.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끝나고, 최근에 한미일이 합동훈련을 위해 로널드 레이건호 항공모함이 들어왔잖아요. 들어와서 부산에 정박해 있다가 동해안에 가서 일본에 자위대하고 합류해 동해 인근에서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을 했습니다. 북한의 잠수함에 대해 타격하는 훈련을 하고,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요격 훈련을 하고 돌아가다가, 다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있어서 돌아왔죠. 최근에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안하고 전투기를 보냈습니다. 그 전투기 150대가 한꺼번에 떴다고 하잖아요. 어제는 포를 쐈잖아요. 동해안 서해안으로 해서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 170발을 쐈다고 합니다.
나는 군대를 못가서 그게 어떤 정도의 인지 모르겠지만 거의 지금 역대급 상황이잖아요. 지금까지는 이런 일이 없었잖아요. 윤석열 정권 들어서고 나서 군사훈련을 재개하고 또 심지어는 한미 연합작전을 합니다. 자세히 보면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하는 것 말고, 지금 동해안에서 미국하고 일본하고 이렇게 같이 하는 연습은 꼭 북을 겨냥해서 하는 연습도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대중국 특히 대만에서의 위기 상황을 조장하면서 이에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명박 정부 때 연평도로 북에서 폭탄을 쏘아서 그때 많은 희생도 있었는데, 당시 북에서 왜 포를 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우리가 세밀하게 안 보았다. 자세히 보면 북한이 포를 쏘기 전에 사전에 그 이유가 되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부대에서 다연장 로켓포 발사 연습을 합니다. 한꺼번에 많은 미사일이 날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한미가 같이 훈련을 합니다. 직접 다연장 로켓포를 발사하는 연습이니까 남쪽을 향해서 쐈겠죠. 북으로 쏘면 안 되니까 그래서 10시간 동안은 주변 주민들한테 미리 훈련이 있다고 알렸을 것입니다. 그것에 대한 대응으로 북에서 무력시위를 합니다. 이에 미군은 갑자기 다연장 로켓을 왜 쐈냐고 하면, 북한에서 비행기가 150대가 뜨니까 그거 보고 자기들도 대응 방어훈련했다고 합니다. 대응에 대해 훈련하고, 또 북은 그걸 보고 대응하고 방어를 합니다. 미사일이 어디에 떨어졌느냐는 전체 사안의 본질은 아닙니다. 결국 이런 것이 되는 것이 하루아침에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서로 쌓인 것입니다.
우리가 판문점 평양선언을 하고 9.19 남북 군사합의를 했잖아요. 9.19 남북 군사합의 자체가휴전선 남방한계선 북방한계선에서 양쪽 10km씩은 사격을 하지 않고, 해상과 공중에서 20km 내에서는 비행기가 뜨지 않고, 이런 걸 하면서 휴전선 이북에서의 긴장 조성을 막고, 북도 이렇게 미사일이나 이런 시험 발사를 거의 자제해왔습니다.
어쨌든 정권이 윤석열 정권으로 바뀌고, 전 정권의 대부분의 정책에 대해서 비판을 하면서 힘에 의한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해야 된다고 얘기하면서 문재인 정권의 순간적인 어떤 평화 거짓 평화에 대해서 비난하고 있죠. 그런데 따지고 보면 문재인 정권이 힘에 의한 평화라는 말을 먼저 썼어요. 윤석열 정권이 문재인 정권의 다른 정책들은 비판하면서, 힘에 의한 평화는 윤석열 정권도 그대로 본떠서 하고 있습니다.
한미 간의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자기가 담대한 구상을 발표했으면, 시간을 주고 기다려야 될 것이 아닙니까? 그러면 군사훈련을 안 해야지 북한은 남한에서 군사훈련, 특히 한미 간 합동 군사훈련을 하면 북한은 거의 전시 체제입니다. 말이 훈련이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하면서 훈련하다가 들어온 거잖아요. 그래서 북한은 그런 것을 상정하면서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지금처럼 대응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힘에 의한 평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요? 그 힘을 가지려면 무기를 갖추는 거잖아요. 첨단 무기를 갖춰야 되고, 또 첨단 무기를 갖추면 상대방도 거기에 맞서는 무기 체계를 갖추고, 그러면 군비가 증강되고 국방 예산이 늘려야 되고, 우리 국민들의 삶은 국방예산에 들어가는 만큼 다른 교육이든 복지예산이든 그런 것들이 줄어들게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게 이제 악순환이란 말이에요. 미사일 발사하고 훈련이 있었다니까 여당의 스피커 놀리는 사람들이 전술핵 배치해야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합니다.
1991년도인 노태우 정권 때, 남북 불가침 및 상호 교류 협정하면서 비핵화 선언을 했거든요. 그 시기에 주한미군 내에 있던 전술핵을 철거하고, 한반도에는 지금 공식적으로 핵이 없다. 남쪽에는 핵무기가 없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것을 폐기해서 원상회복해서 전술핵으로 스스로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지지 기반에도 이런 것들을 가져가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핵 반대하면 안 된다는 것 그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히려 국내 정치용으로서 보수집단이 사용합니다. 한미 간에 힘에 의한 평화를 주장하니까 북한도 최근에는 그동안에 북은 핵은 개발했지만 이것은 미국의 적대적 정책 북한에 대한 적대 정책 방어용으로 우리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서 핵을 가져왔다고 해왔습니다. 북한 자신들을 선제 공격하지 않으면 핵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 북한의 공식 입장이었습니다만 최근에 신핵법령으로 입장을 바꾸었다. 실제로 유사시에 선제적으로 공격용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까지도 담고 있습니다.
지금 긴장이 상당히 고조되고 격화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한미 간에도 그렇고, 북도 그렇고 힘에 의한 평화라는 이런 교조와 정책을 버리지 않는 이상 사드 같은 무기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더 들어올 수 있습니다. 사드는 현재 업그레이드하고 성능 개량하는 것을 완성했습니다. 2년 전에 우리가 지적한 것으로, 사드가 개량되어서 추진되고 있다는 것들을 우리가 분석해서 보고를 했었다. 지난 10월 6일, 소성리에서 우리 눈으로 확인했잖아요. 사드와 패트리엇이 동시에 들어가 5일간 기지에 차량 대한민국 인부들이 출입을 못 했어요. 자기들끼리 모종에 비밀리 설치를 하려다보니, 대한민국 인부들을 다 쫓아냈습니다. 한국의 인부들을 통해 정보가 새나갈까 싶어서 철저하게 보안유지를 한 것입니다. 결국은 뭐겠어요. 중국을 겨냥해서 한다는 것이 드러날 거 아닙니까 전방 모드냐 종말 모드냐 드러나지 않으려 한 것이라 추측됩니다.
이번에 바이든 정부가 안보 전략을 발표했잖아요. 그 발표로 보면 북에 대한 내용은 강하게 나와 있지 않더라고요. 외교적인 대응을 통해서 비핵화에 대한 부분들을 추구한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얘기하고 오히려 중국에 대해서 확실한 대중국과 관련된 미래의 경쟁자로 가장 자신들의 주된 상대 대상으로 표명을 해놨습니다.
지난 9월 지난주 목요일날 평화행동이 190번째였거든요. 작년 5월 14일부터 우리가 아침 평화행동을 한 게 190번째인데, 아마 곧 200번째가 될 것 같아요. 우리가 비록 큰 투쟁을 치르고 했지만, 어느 때보다도 주민들이 안정되어 계시고, 우리 투쟁도 최근에 지난 우리 9월달 집회 이후에 전국적으로 민주노총과 진보연대나 평통사회 많은 동지들이 연대해서 월수금/ 화목 이렇게 잘 투쟁의 기조들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우리가 계속해서 이 남북 간, 북미 간, 미중 간에 이런 긴장이 격화되는 있더라도 우리가 지켜야 할 평화에 대한 염원들을 지키면서 고귀한 투쟁들을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거기에 우리 김천 촛불이 그야말로 커다란 응원이 되고 있다는 것들을 항상 생각하시고, 이 자리를 함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6. 소성리 지킴이 정진석 공연
7. 라희와 친구의 율동
-사회자 마지막 발언-
1973년 9월 11일은 칠레에서 미국의 지원과 사주를 받은 군 참모총장인 피노체트 장군이 합법적인 칠레의 아옌데 정권을 쿠데타로 무너뜨린 날입니다.
1970년 합법적인 선거 절차를 통해 집권한 사회주의자 아옌데 대통령은 온건한 사회개혁과 점진적 사회주의적 정책을 실현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의 집권 기간은 미국 등 제국주의 국가들의 압력과 이 외세와 협력하는 칠레 자본가들과 군부의 방해와 사보타주가 극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압력을 국민들의 재신임을 통해 돌파하려던 아옌데 대통령은 국민투표를 제안했고, 그 국민투표가 실행되기 하루 전날인 9월 11일 미국과 피노체트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켜 아옌데 정부를 무너뜨렸습니다.
그날 1973년 9·11부터 수십 년 동안 칠레의 군사독재와 암흑의 시대는 지속되었다. 쿠데타 이후 수십만 명의 칠레인들이 학살당했다. 그날 9월 11일 쿠데타 세력이 칠레 대통령 집무실인 모네다 궁을 공군 비행기로 폭격하기 직전 피노체트는 아옌데에게 투항하고 항복할 것을 마지막으로 권유했다. 투항한다면 외국으로의 망명을 보장하고, 생명을 위협하지 않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안 또한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옌데가 망명을 하려고 비행기를 탔을 때 그 비행기를 격추시키는 것이 쿠데타 세력의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모네다 궁은 대통령 집무실이자 칠레 독립선언서가 소장돼 있는 유서 깊은 장소였는데, 이 모네다 궁에서 아옌데는 쿠데타 세력에 의해 점령당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유일한 국영방송인 마가야네스 라디오(Radio Magallanes)를 통해 피노체트의 항복 권유를 단호하게 거부하면서 그 유명한 ‘고별 연설’을 합니다.
“지금이 분명 여러분께 연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겁니다. 이 역사적 갈림길에서 저는 민중의 충성에 제 생명으로 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께 말하겠습니다. 우리가 수천 수만 칠레인들의 소중한 양심에 심어놓은 씨앗들은 일격이 되어 쓰러뜨릴 수 있는 게 아님을 확신한다고...
저들은 힘을 가졌습니다. 저들은 우리를 종복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범죄 행위로도 무력으로도 사회 진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역사는 우리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역사를 만드는 건 민중입니다. 저는 칠레와 그 운명을 믿습니다.반역자들이 우리에게 강요하는 이 암울하고 가혹한 순간을 딛고 이어서 또 다른 사람들이 전진할 겁니다. 이걸 잊지 마십시오! 자유로운 인간이 활보할 더 나은 사회를 향한 길을 열어젖힐 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칠레 만세! 민중 만세! 노동자 만세!”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운영팀 이모저모<마지막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