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들의 바둑축제!
제10회 대한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 본선이 7월28일(수)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 29개 지역에서 13,000명이 벌인 예선통과자 288명의 어린이 바둑꿈나무들이 참가했다.
최강부, 유단자부, 고학년부, 중학년부, 저학년부로 나누어 스위스리그방식으로 치러지는 본선은 4위 안의 입상자에게 상패와 장학금이 수여되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지급된다. 본선 최강부 우승자는 국수패와 장학금 천만원, 준우승은 상패와 500만원의 장학금에 아마5단을 인허받는다.
최강부는 32강전으로 매 회전 중요 대국 2판은 사이버오로, 야후바둑 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대한생명배는 2005년 5회대회부터 세계대회로 발돋움했다. 이번 대회도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헝가리, 러시아, 독일, 네덜란드, 호주까지 총11개국이 참가하였다. 외국선수로 참가하여 우승한 것은 제5회 당이페이(현 중국프로기사)가 유일하다. 2009년 대회는 당시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유행성 독감으로 인해 한국 어린이들만으로 대회를 치렀었다.
개회식 대회사에서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은 "세계어린이국수전은 어린이 바둑기사들을 위한 축제의 마당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흑백이 어우러지며 연출하는 바둑의 묘미를 맘껏 즐기면서, 더불어 내일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대회사를 마쳤다.
프로기사로는 한상렬 한국기원 사무총장 외 조훈현 9단, 양재호 9단, 박지은 9단과 대한생명배 어린이 국수출신의 프로기사 이호범 2단, 이지현 초단, 나현 초단이 개회식에 참가했다.
바둑 꿈나무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한 대한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은 대한생명이 후원하고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ㆍ주관한다. 바둑꿈나무의 발굴 및 육성, 한국바둑 발전의 초석 마련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어린이 국수를 향한 진지한 눈빛들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대회사 중인 대한생명보험주식회사 신은철 부회장
▲제1회전 대국장면(총 5회전이 치러진다)
▲어린이 국수출신 나현 초단, 이지현 초단, 이호범2단 (왼쪽부터)
▲최강부는 국제전이 많았다.
▲개회식후 내빈들이 함께 바둑을 관전했다.
▲최강부 대국모습
▲패배의 아픔은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
▲조훈현 9단은 최강부의 모든 대국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어린이 여러분 모두 눈을 감고, 차렷~~~~"
▲케익 커팅식
▲금발의 어린이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역대 우승자
[취재ㅣ 최병준, 박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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