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성당 효도 여행 4차-청남대 /녹암 진장춘
수원교구 성복성당은 자랑거리가 많다.
그중 하나가 매년 어버이날 전후에 70세이상 어르신들에게 효도 관광 여행을 선물하는 행사다.
유승우 본당 신부님이 오신 후 세워진 전통이다. 벌써 4년 차이다.
2015년 1차는 아침고요 수목원, 2차는 육사 화랑행사, 3차는 남이섬이었다.
(아래 링크를 더블 클릭하면 기록과 시진으 보실 수 있습니다.)
1차 http://blog.daum.net/jjc4012/15972263
2차 http://blog.daum.net/jjc4012/15972942
3차 http://blog.daum.net/jjc4012/15973266
5.11일 8시에 모여 5대에 210 여 명을 실은 관광버스는 8시 20분경 성복동을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를 달렸다.
시루떡과 음료수에 과일, 과자, 사탕등 간식을 받아먹으며 빨간 수건과 인식표를 목에 걸고 주변 경치를 구경했다.
아름다운 오월, 아카시아 꽃과 이팝나무꽃이 만발하고 천지가 봄의 향기에 취해 있었다.
운무가 끼여 흐렸지만 목적지에 도착하자(10;20분) 맑게 개었다.
청주시 문의면의 문의 성당에 도착하여 본당 신부님 주례로 미사를 드렸다.
문의 성당은 작고 아담한 성당으로 좌석이 200 석이 안 되어 우리 식구들로 꽉 찼다.
아담한 성당 분위기에 신부님의 멋진 강론 말씀 때문인지 어느 때보다 분심 없이 미사를 드렸다.
신부님은 강론에서 신앙에서 기쁨과 평화를 얻고 삶에서 즐거움을 얻으라고 하셨다.
기쁨과 즐거움과 쾌락의 차이를 알아듣게 말씀하셨다.
미사를 마치고 이동하여 시레기 밥에 제육 볶음을 맛있게 먹고 신부님이 사신 막걸리도 맛있게 마셨다.
다시 청남대로 이동하여 내려서 각자 구경에 들어갔다.
청남대는 대청 호변에 만든 대통령 별장으로 맑고 푸른 호수의 경치와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잘 꾸며져 꿈의 동산처럼 아름다웠다.
호수의 물은 짙푸르고 공기는 맑고 주변 정자도 경치와 잘 어울렸다.
봄의 잔치가 절정에 오른 느낌을 주었다.
지역장 등 많은 자매님들의 친절하고 잘 잘 짜여진 봉사 덕분에 한치의 착오도 없이 잘 진행되었다.
모두 약속을 잘 지켜 정한 시간에 출발하고 정한 시간에 모였고, 하차 후의 버스에는 휴지 하나 없이 깨끗했다.
역시 성복동 신자들의 높은 의식 수준을 말해주었다.
이렇게 깨끗하게 늙으며 노후를 기쁨과 평화로 즐기기를 기원할 뿐이다.
오후 6시에 아파트 앞까지 데려다 주었다.
두 분 신부님과 수고하신 봉사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