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수련 겨울나기
이제까지는 그저 일반 주택의 거실 베란다에서 햇볕을 하루에 6시간씩 쬐면서 한기를 그대로 맞으며 겨울을 다행스럽게 견디는 아이들만 키워왔지만,
올해는 양주의 10층 아파트 거실에서 하루 2시간 햇볕을 보며 22~23도의 실내 온도에서 겨울나기를 하고 있으니, 잎에서 자구가 저렇게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타일본드 통에서 자라는 이 아이는 햇볕은 쬐지는 못하지만 실내 온도가 열대수련이 자라는 최하점이 영상 5도에서는 잘못되어 죽는 경우가 많고, 17도에선 최하의 환경으로 견디는 기준이며, 22~23도는 자람이 이루어지는 환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이 환경에 놓였을 때에는 조자기 용기에 심어진 아이는 죽었으며, 프라스틱 용기에 심은 아이들은 작은 용기에는 죽고, 열 전도율이 적어서 그런지 큰 용기에는 견뎌내더니 점차 2월에 들어서서는 자람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심어놓은 수련이 차에 실려오면서 흔들림이 생겨서 괴경이 물 위로 뜨더니 흙 속으로 심어도 재차 솟아 올라 그대로 두었더니 뿌리를 아래로 뻗어 생장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1월달을 보내고 2월에 들어서서는 자람이 좋아지고 있으며 Nympaea "Waree Rutt"는 이제 활기찬 모습과 괴경에서도 자구를 키우고 있네요.
Nympaea "Waree Rutt"가 견뎌내고 있는 모양이 좋아 보입니다.
붉은 점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니 아마도 아말리아 로즈 (Amalia Rose)를 닮은 모습입니다.
올 겨울은 실내온도 22~23도의 온도로 양주 아들이 사는 집에서 보내느라 물 속에서 잎이 계속해서 자라며 좋은 성장세를 보입니다.
근접촬영이지만 큰 잎의 붉은 무늬는 유지하고 좋은 세력을 보입니다. 만약 하우스에서 겨울나기를 한다면 위에 비닐멀칭을 하고, 이불을 밤에 덮고 낮에는 벗겨주어야 광합성을 도울 것이며, 또 그 위에 이중 하우스 철근을 만들어 비닐을 높게 씌워야 겨울나기가 잘 될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파트 거실에서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햇볕을 쬐며 건축용 타일본드용 물통이나 된장, 고추장 또는 과자를 넣었던 프라스틱 통에 흙을 담고 그 위에 두어서 뿌리를 아래로 뻗어나가게 심어놓은 용기에서 견뎌내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도 봄이 가까워 오는 시기가 되니 잎에서 새로운 자구가 생긴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도 잎에서 자구가 조그마하게 돋아나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명의 신비를 보는 듯합니다.
물속의 괴경(뿌리)에서도 옆으로 어린 자구가 자라 나오면서 처음의 잎모양이 좀 색다른 극형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첫댓글 잘 키우시네요
한아름 되었네요
올해는 아들집에서 지내느라 좀 따뜻하게 관리할 수 있어서 크는 재미를 볼 수 있습니다.
가져온 아이들 중에서도 도자기에 심거나 적은 용기에 심은 아이는 가버렸습니다.
어머 수련들도 자구가 생기는군요. 신기합니다.
이 아이들이 잎에서 자구를 내밀고 있는 모습에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열대수련 중에 잎에서 자구를 생산하는 품종은 그리 많지를 않네요.
제일 많이 자구를 생산하는 품종은 "티나"라는 아이입니다. 보라색 꽃을 피우지요.
환경이 맞으니 겨울이라해도 잘 자라고 있군요
수련은 파도님이 더 잘 키우고 계시지요.
올해는 양주집의 환경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밀대 꽃 못보고 보내는것도 많은걸요
좋은환경에서 겨울 나기를 잘하고 있군요.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을 입어서 잘 자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