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동 수원프리미엄아울렛
상갈동 수원TG 등 10여곳
흥덕 주민들 "변경" 촉구
일부 시에 불만 "수원 편입"
지자체간 갈등번질까 우려
용인 흥덕지구에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의 노선 변경에 반발하고 있는 흥덕지구 주민들(경인일보 1월23일자 20면 보도)이 관내 업체들의 '수원' 명칭 사용을 '용인'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부 주민들은 용인시의 소극적인 태도를 질타하며 아예 흥덕지구의 수원 편입마저 요구하고 있다.
광역버스에 대한 노선 변경이 엉뚱하게 민간 기업체에 불똥이 튀고, 지자체간 주민 갈등을 부추기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어서 용인시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흥덕지구 주민 김모씨는 지난 7일 온라인 민원을 통해 "용인 영덕동이나 신갈동에 소재하면서도 '수원' 명칭을 사용하는 기업체·자동차전시장·교회 등은 '용인'으로 명칭을 바꾸도록 용인시가 행정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거론한 대상은 상갈동의 수원톨게이트와 영덕동의 수원프리미엄아울렛, 현대자동차 수원서비스센터, 수원○○교회, 수원○○○○교회, 아모레퍼시픽 수원물류센터 등 10여 곳이 넘는다. 도로공사의 수원톨게이트는 용인톨게이트로, 현대차 수원서비스센터는 용인서비스센터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흥덕지구 주민들 사이에서는 아예 흥덕지구를 수원시에 편입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급격히 늘고 있다. 주민 이모씨는 "흥덕지구를 수원시 영통구 흥덕동으로 편입시켜야 한다"며 (흥덕지구의) 수원시 이전운동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흥덕지구 주민들을 외면하는 용인시를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어 편입운동을 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용인시는 이에 대해 "광역버스 노선 변경은 해당 업체, 수원시와 합리적으로 재조정될 것이나 주민들의 감정이 워낙 나빠져 있어 극단적인 말들이 나오고 있다"며 "용인-수원간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이어서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흥덕지구~서울 강남·북을 운행하는 5006번과 5007번 광역버스의 출발지가 광교로 변경돼 집단민원이 발생한 것과 관련, 용인시는 노선개선 방안을 해당 업체 및 수원시와 협의중이며 최종안이 결정되면 주민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용인/홍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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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원시 영통구 흥덕동으로 편입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드디어 이런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군요...
흥덕이 수원으로 편입되면.. 영통구가 아니라 광교구가 신설되지 않을까요? 앞으로도 용인시에서 흥덕에 대한 서자 취급이 불을 보듯 뻔한데.. 용인에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게다가 아직도 용인시는 LH로부터 흥덕지구 관리권한을 이전받지 않고 있는 업무해태를 몇년간 지속하고 있습니다. LH가 문제있다면 행정력으로 압박을 하던가 해야하는데..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이 세계최고의 모습을 보이는 아주 비생산적 행정 작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버스노선 변경은.. 흥덕에 대한 용인시의 무관심을 보여준 하나의 팩트일 뿐입니다. 지난 몇년간 용인시가 흥덕에 보여준 발전에 대한 비전이 없었습니다. 도서관도 흥덕연합회가 노력하여 LH에서 따 낸것이지.. 용인시가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서 한 것이 무엇이 있나요? 적극적으로 행정동 변경을 위한 단지별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제청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했으면 좋겠습니다 설사 그것이 행동으로 진행되지 않더라도 용인시에 보여줘야 합니다. 흥덕이 용인의 핫바지 취급 더이상 안받겠다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차기 회의 안건에 올리겠습니다. 설사 진행이 되지 않더라도 용인시에 물리적 압박감으로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는데 동의 합니다.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진지하게 검토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동감합니다.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여 용인시에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아울러 연합회에서는 여러가지 제반 문제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작성하여
회원들로 하여금 조직적으로 움직이도록 하였으면 좋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