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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동북아, 스페인 원산의 '감초(甘草, 단풀)'
콩과/감초속의 여러해살이풀
꽃말 '기다림', '순결한 사랑'
학명 Glycyrrhiza uralensis Fisch.
개화시기는 7~9월로 나비 모양의 연보랏빛 꽃이 이삭처렴 핀다. 콩과에 들어가는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로는 중국 북동부지역과 몽고, 스페인,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감초의 높이는 1~1.5m 정도에 이르고 긴 줄기는 가는 털로 덮여져 있다. 등나무 잎과 비슷한 잎사귀는 깃 모양의 겹잎으로 긴 타원형으로 생겼으며, 전체에 잔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감초 뿌리는 둥근 기둥이나 긴 고깔처럼 생겼으며 지름이 1~3cm 이고 길이는 1m 정도이다. 붉은 밤색이나 누른 밤색을 띠나 겉껍질을 벗기면 연누른색이다.
감초는 뿌리를 채취하여 한약재, 감미료 등으로 사용한다. 감초 안에 들어 있는 약용 성분은 다수의 질환에 효과가 있다. 감초의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단맛을 낸다. 씹을 때 단맛이 난다 하여 '감초'라 부른다. 땅속의 가는 줄기로 번식하며 우엉처럼 굵고 긴 붉은 갈색 뿌리를 가지고 있다. 약재로는 단단하고 무거우며 섬유질이 적고 단맛이 강한 것을 좋은 것으로 쳐준다. 원산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중국과 몽고가 원산지인 것과, 스페인이나 시베리아가 원산지인 것이 서로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늘한 북부지방에서 잘 자라므로 물이 잘 빠지는 강원도 산간지역에서 주로 재배한다.
감초의 주성분인 글릴실리진이 분해한 글릴실산은 부신피질 호르몬의 작용과 코티존과 같은 항염증 작용이 있다. 여러 가지 극성약이나 독성약에 대한 길항작용을 하여 극약이나 독약으로 인한 약물중독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에서 주로 쓰는 감초는 Glycyrrhiza uralensis Fischer 종이다. 감초는 품종에 따라 약재로도 쓰지만 사탕이나 과자 생산에도 많이 쓰인다. 자주 이 두가지 종을 두루뭉실하게 감초라고 부르지만 엄밀하게 다른 종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서양에서 '리코리스'라는 이름은 역시 '단 뿌리' 라는 의미로 지어졌다.
감초는 약재로서의 직접적인 효능은 위장 보호 및 독성 중화. 특히 다른 약재의 독을 중화하고 효능을 완화시켜 효능이 적절히 배합되도록 하는 역할(일명 배합의 묘)을 주로 한다. 또한 맛이 달아 탕약의 역한 맛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한방에서 약재 처방을 할 때 자주 들어간다. '약방의 감초'라는 속담은 이것을 비유한 것으로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꼭 끼어야 하는 것, 또는 어떤 일에나 빠짐없이 끼어드는 사람을 가리킬 때도 쓰이며 그냥 '감초'라고만 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감초가 끌어당기는 성질을 갖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서로 다른 재료들을 융합해서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한약을 만들 때마다 감초를 넣는다고 한다.
감초의 뿌리는 옆으로 뻗는 것과, 밑으로 뻗는 것이 있는데 이중 밑으로 뻗는 것을 약재로 사용하고, 옆으로 뻗는 것은 가을에 채취하여 봄에 심는다. 심은 지 3~4년 정도 되었을 때 땅속 깊이 자라 있는 뿌리를 캐내어 깨끗하게 씻은 다음 햇볕에 잘 말려서 사용한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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