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F 실적흐름은 상저하고 예상
CJ제일제당의 물류부문(CJ 대한통운)을 제외한 1Q17 연결실적은 매출액 2조3,995억원, 영업이익 1,442억원으로 각각 yoy +9.3%, -21.2% 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환율 및 곡물가 안정으로 인한 원가율 하락과 시황 개선 등 하반기 이후 1Q의 부진했던 주 요인들이 제거됨에 따라 2017년 예상 실적은 CJ대한통운 제외 기준으로 매출액 9조6,496억원(yoy +7.9%), 영업이익 6,142억원(yoy -1.7%)을, CJ대한통운 포함 매출액 16조26억원(yoy +9.9%), 영업이익 8,564억원(yoy +1.5%)을 기록할 전망이다.
식품이 끌고 바이오가 미는 주가
그동안 CJ 제일제당의 성장과 주가 흐름을 견인해 온 것은 식품과 바이오사업이다.
이들 두 부문의 합산 실적은 전체 연결 매출 내 43%, 영업이익 내 58% 비중을 차지한다(CJ 대한통운 제외 시 매출 비중 73%, 영업이익 비중 79%). 두 부문의 기여도가 절대적이다 보니, 그동안의 주가 흐름 역시 식품과 바이오 부문의 이익 트렌드와 유사한 추이를 보여왔다.
비록 현재 주가는 1Q17 의 부진한 실적과 함께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지만, 향후 소재식품의 이익 결정 변수 안정화 및 가공 식품에서의 시장 지배력 강화 및 해외성장세 지속으로 전체 식품 부문의 호조가 기대되며, 바이오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 추세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0,000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0,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 기준 2017F PER은 22.3배이며, 이를 국내 음식료 상위 8개 업체들의 현재 수준과 비교할 시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주요 투자포인트인 1) 하반기 이후 원재료 가격 안정화 및 제품 판가 인상에 따른 식품 이익 턴어라운드 국면 돌입, 2) 바이오 사업 부문의 해외 경쟁력 지속 강화, 3) 사료 부문의 시황 개선 등에 따라, CJ제일제당의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며 적극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