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그놈의 눈동자는 회색_⊙ [1]
. .. .... . .. . .. .. .. ...
. ....
.. ... . 기나긴 꿈을 꿨다.
내가 ..
....... 너무 먼 곳으로 날아가는 꿈을 꿨다...
..그 곳은,
... ... . 이상하게도 하늘속 지옥이 아닌..,
...
..
. .. ....... . 좋은 향기를 풍기던 한 남자의 품이였다.
-"이수인-0-!!일어나!!이 미친년아!!닭도 울고,전화도 울고,해는
널 반기고있다!!!눈 부시지않냐?!!!"-
....
아침부터 남친없는 쏠로에게 걸려온 전화.
... 그것도 한 겨울방학에 어떤 미친 년이 -_-
".... 하아암.. ... 야.. 김정현... 너냐?...=_=...."
눈을 비벼가며 간신히 빰빠라_♪ 울리는 내 핸폰액정을 간신히 열었다.
평소 잠만보인 나로썬 정말 짜증바가지 나는 일이다 -_-^
-"뭐야!?잠만 자는 년 열심히 깨워줬더니만.....
이제 내일모레면 개학이라구!!잠 좀 그만 자라!!!!!"-
"... 아우썅-_-^..그래서... 그래서 곱게 깨웠냐?!깨웠어?!"
-"에이씨!하튼 오늘 옷이랑 가방 사러 가자!나 돈 탔단말이야!!!
그리고 너 설날에 받은거 아직 하나도 안 썼잖아-0-!!!"
-_-
정현이년은 어떻게 알았는지 내 지갑사정을 잘 알고있다.
으윽,
지주녀석이 불어버렸나 =_=^?
"...그럼, 오후에 사러가면될것가지고..왜 아침부터 전화질이야-0-^..."
-"야,지금 12시1분이야..오후란말야!빨리 일어나서 옷입고 티니까페로
나와>_<.. 알았지?!"-
"... 야야.. 나 지금 쫌만 잘테..."
-"뚜..뚜..뚜..뚜..뚜..뚜........."-
더이상 정현이의 목소리가 들리지않는 핸드폰.
=_=^
하튼 이년은 지멋대로야 -0-^!!!!!!!
..
"... 부비..부비..."
졸린 눈을 자꾸 비벼가며 침대위에 올려진 알람시계를 바라보았다.
......
.. 제길슨 =_=
10시 반이다.
[tiny 까페]
우리 집에서 5분거리.
버스정류장이 2군데나 있는 일자도로에 위치한 까페하나.
겨울방학동안 집에서 패인이 되었기에 -_-;..
오랜만에 화장도 하고 쌔빠지는 정장에 구두도 신고왔구만 -_-^
"정작 서두르던 년이 안오는건 뭐야 -0-!!!??"
"수인아!!!!!하아..하아.. 미안해-0-!!!"
-_-
짜증내기 일보직전.
정현년이 내 코 앞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_=;
에이씨...
"김정현... 20분 지각이다?!..그리고 아까 12시1분이라며-0-^!?"
"... 호호,시계를 잘못봤지뭐야!야야,근데 너 화장이 왜 그래?!
아주 엉망징창이네?!마스카라도 싸구려티가 난다,나-0-!"
..
내 얼굴을 향해 손가락질 하는 정현이 =_=;..
나도 그런 년에게 따질 뭔가를 발견하기위해 정현이의 패션을
한번 훝었다.
..
검은 가디건에 패딩잠바 하나 걸치고,
청치마에 발목양말을 신은 정현이..
....
역시 날씬한것들은 짜증난다니까 ㅠ_ㅠ^.....
"... 어?!버스왔다!!타자!!!"
시내로 향하는 버스가 왔고 내 팔목을 잡아땡기며 버스로 올라타는
정현이 -_-;...
..
근데....
..
... 저년 춥지 않을까?... 내심 걱정된다 -.,-;
[여대앞]
"... 추워... 나 옷 좀 벗어줘..."
"으이구-_-^...못살아.. 그러길래 누가 그렇게 입냐!!똘츄!!!"
옆에서 벌벌떨며 나한테 꼬옥 팔짱끼는 정현이.
하튼 생각이 없어요,생각이 -0-/
".. 가방도 샀고... 아,저 옷 이쁘다!!수인아!!여기 가보자!!!"
".. 아앗.. 여기 비싸단 말야!!!!"
그렇게 싸돌아다닐때쯤 예쁜 옷이라면 눈을 빤짝이며
춥지않은듯 기운이 팔팔 나는 정현이..
... 근데 거기 비싼데에 -_"-.....
... 옷가계에서 무지 잡스러운 여자..,
"뭐가 그렇게 비싸요?!좀 깍아줘요-0-!!!"
.. 하면 정현이.... 이 년이다 -_-
"여긴 개인장사가 아니라서 안돼요,학생.. 그냥 원가로 내줘요."
"아,언니!!정말.. 이럴거예요?!보니깐..뭐.. 레이스 달리고..
.. 팔목에 끈있는거뿐이잖아요,언니..쫌만 깍아줘요..-0-"
고집으로 밀어붙이는 정현이.
그 옆에서 맞장구치면서 옳다,옳다,하는 나.
"... 아... 그럼 2만원에 드릴께요..."
"앗,고마와요>_<!!!언니,이 옷은 분홍색으로 주시구요,
그리고 요 옷은 이거 그대로 주세요!"
결국 정현이와 나는 승리했다 +_+v
좀 유치해보이지만 예쁜 옷을 5천원이나 싸게 산 나랑 정현이였다.
"... 그럼 이제 옷도 사고.. 바지도 샀으니깐,난 됐어-0-... 수인아,
넌 다 샀냐?..."
"... 응, 옷 3벌하고 바지 3벌정도면 다 산거지..."
"그래?!... 그럼 너 이제 얼마남았어?"
"나?... 잠깐만.."
크지도 않은 눈을 크게 뜨며 내가 지갑을 꺼내 돈을 세는 과정까지
뚫어져라보는 정현이.
... 왠지 부담스럽다 -_-?
탁./
지갑을 닫음과 동시에 소리쳤다.
"... 10만원남았어-0-"
그래도 이번 설날엔 돈을 많이 받았다고 +_+.... ㅋ
지주녀석이 5만원 뽀려갔지만 =_=... 쩝.
"... 저기.. 수인아♡"
".. 어-0-?!"
갑자기 러블리모드로 바뀌는 정현이.
....
욱,이건 =_=!!!
".. 우리 머리하러 가자♡.. 이제 방학이잖아,웅?!"
"... 됐어.. 그 정도 갈색이면 안걸려 -_-..."
"정현아아아.. 신입생도 보고.. 그리고 오랜만인데♡.."
"... 안돼 -0-!흥!!"
저 년의 유혹에 넘어가면 돈이 운다 -_-;... 진짜..
".. 나 요즘에 셋팅파마에 질린거 알지?... 너도 머리 부시시한데..
한번만 하자... 응>0<!?"
"... 싫다고했잖아,할려면 니 돈으로 니나 해라 -..-!.."
"...아우야아.. 내가 만원만에 해치워주는데 안단말야!!"
애교같지도 않은 정현년의 코맹맹이 목소리..
... 만원아래에 해치운다고?
.. 흠흠.... =_=
..
"... 거기 여기서 머냐 -0-?!"
"가까워,가까워>_<!!!가자!!!!!"
.........
... 딸랑./
유난히 딸랑거리는 소리가 맘에 안든다 -_-^
먼저 헤어샵을 나간 년.
이건 필시,
"5만원입니다."
만.원.아.래.는.얼.어.죽.을 =_=^!!!!!!!
"... 여기 만원이요..=_=.."
.... 이 헤어샵을 나가면 넌 나한테 맞는거야 -_-!
.. 오후 3시.
날씨가 좋다.
"야,화 풀어라!!원래 매직하고 염색이 비싼거야-0-!!!"
큰 소리를 땅땅치며 머리를 휘날리는 년..
... 안 믿는다 -_-
"... 내가 머리가 좀 길어서 그래.. 그리고 너 머리..
아주 예쁜데>0<!?.. 수인아,너 진짜 잘 어울려!!"
"됐어!다시는 너랑 대학로안와 =_=^!!!"
"에이!!내가 커피사줄께,들어가자!!응??!"
또 애교같지않은 애교를 부리며 거리에서 까페하나를 고르는 정현이..
... =_=
"야,저기 좋다!!저기 가자>_<!"
"... -_-... 쳇.."
어쩔수없이 엉기적 년의 팔에 이끌려 이름모를 까페로 발을 들였다.
2층 커피숍.
"뭐 시키시겠습니까?"
"전 체리코주세요!"
-_-;
기껏 커피숍에 와서 마신다는게 체리코라니..
김정현....
.. 입맛이 변한게냐 =_=..... 싼걸 시킨게냐....?
"수인아,넌 뭐 마실래?!내가 사준다니까!!"
"... -_-... 흠.."
..
........ 비싼 커피 시켜야지 -_-!!!
"... 여기... 5700원짜리 밀크 카푸치노 주세요-0-!!!"
"체리코하나,밀크카푸치노하나.. 잠시 기다려주세요."
-_-풋,
알바가 가고나서 쫌 멍해있는 정현이를 향해 웃음 한방을 날렸다.
"호호호,수인이 비싼거 시켰네?!"
"어."
"호호호,돈이 모자라면 어쩌지>_<?"
"죽을줄알아."
-_-..
더운듯 손부채질을 하며 애써 미소짓는 정현이..
....
나 커피 사줄 돈도 없이 들어온거면 넌 진짜.. 쌩이다 -_-+
..... 부르르./
"어!진동-0-!!...."
갑자기 흔들리는 몸.
전화다 +_+
탁./
"여보세요?"
앞에선 쩝쩌름한 표정을 짓던 정현이가
내가 전화를 받자마자 눈을 반짝여댄다.
누구지?..
..
... 근데 잠깐!.
.... 발신번호가 -_-..
-"누나!!나야,지주..뭐해?!어딨어?!!"-
".... 정현이랑 이대왔다..-_-.."
재수없는 내 남동생이시네 .. 하하 =_=
"어머어머?!지주야>0<!!??왠일이야!!"
"닥쳐봐-_-.... 이지주.. 할 말만 얼렁 하고 끊어.."
목소리가 들렸는지 내 동생이란걸 쉽게 맞추고 좋아하는 정현이..
난 정말 싫은데 -_-^
-"나도 누나랑 오래 통화하기 싫어,나 오늘 머리 짤랐다고.."-
"... 근데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오호라... 이지주.
니가 그렇게 좋아하는 상고머리를 드디어 짤랐냐?
놀랄만한 일이네 -..-
-"엄마가 누나통장에 붙여준 돈이라구!!그럼 할 말 다했으니까 끊는다,
아차,정현이누나한테 안부전해줘-0-!!딸칵!!!"-
"야=0=^!!!!!!!"
... 또 끊겨버린 전화.
항상 느끼는건데 -_-^ 내 주위 인간들은 말이지..
꼭 내가 뭐라하기도 전에 지들이 알아서 잘도 끊어주는걸까?!
"지주가 뭐래?!지주도 이번에 우리 고등학교 오지?!그치?!"
"어,재수없게도 -_-.."
"꺄>_<!!그럼 우리 지주 얼짱되겠네?!"
지 동생인냥 지 혼자 좋아하고 발광하는 정현이 -_-;...
..
그 녀석의 본심을 모르는군... 훗,
"... 커피나왔습니다."
".. 전 체리코예요-0-!"
금새 온 커피.
5700원짜리가 눈 앞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쫌 흐뭇하다 -_- 씨익,
"수인아,내가 사주는거니까 맛있게 먹어!!"
"오냐-0-고맙다.."
앞에서 달랑 빨대를 문채 체리코를 홀짝홀짝 마셔대는 정현이.
"... 흐르릅.."
이어서 나도 한 입 홀짝 마셨다.
...
.. 카푸치노의 맛이란 >_ㅜ...... 캬아.......!
..
"왜 하필 구화고냐?거기 여자애들 존나 철판이랜다."
"그럼 앞으로 3년동안 개면상들만 보고 살아야하는거냐?짜증난다.으,"
"불쌍하다니까..짜식... 여자 인물 하나도 없다고 소문났잖아,
왠만해서 노는 기집애들 빼고는.."
............. 뒷 테이블에서 들려오는 남자무리의 목소리.,
..
".. 푸우우우우우욱 =0=!!!!!!!!!"
"꺄아!!이 년아,더러워-0-!!!청치마 젖잖아!!"
..
순간적으로 카푸치노를 고래처럼 내뿜었다.
... 청치마를 탁탁 털며 짜증을 내는 정현이..,
... 하 ...... ...
저 남자자슥들이 뭐라고했지?
구화고?... 구화고등학교?
구화고등학교면 .. ........
...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잖아 -_-^!????!!
....
".. 구화고여자랑 사귀면 그거 진짜 쪽이다,.. 난 다행이도
거기 배정이 안됐잖냐... 큭.."
"... 거기 여자들이 다 하나같이 엿같다니깐.. 그러길래 진작
주소 옮기랬잖냐!..."
.. ... 참으려고 했더니만... 이건 정말 안되겠다 -_-^... .. .
... 여자들이 뭐가 어쩌구 저째?
.. 며.. 면상이 .. 뭐 .. 어.. 어떻다고 =_=^!!!!???
... 탕!/
난 재빨리 한모금밖에 넘기지못한 카푸치노를 내려놓고
정현이를 쳐다봤다.
"... 야,방금 내 뒤에 있는 남자새끼들이 우리들 욕했지-_-?.."
"... 너도 들었니?!"
눈을 크게 뜨면서 덩달아 맞장구치는 년.
들었으면서 체리코는 왜 그리 맛있게 마셔대냐 -_-^...!?
흠.
저 놈들이 구화고여자들을 욕한건,
곧 내 욕이고 -_-^!!
그리고 구화고여자들의 면상을 욕한건!!!!!!
곧 내 면상에 침뱉는거잖아 =0=^!!!!!!!!!!!!!!!!!!!!!!!!
..
".. 내 친구가 구화고여자 가지고 놀아봤던 적도 있댔는데말이야.."
얼씨구?!
.. 하 ... 여자가지고 놀아?!
이 새끼들 아주 웃기네?!!!!!!!
.... 벌떡!!!/
더 이상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잠자코 들을 수 없었다.. -_-^
다짜고짜 체리코만 열라게 마셔대는 정현이한테 결심의 눈빛을
한번 보내고 옆 테이블로 당당히 걸어갔다 =_=^
... 새끼들..
.. 그러는 지들 면상은 어떤가 보자.... -_-^!!!!
옥동자보다 오버한 페이스일지도 몰라 -_-^!!!..
... 그리고 지들이 얼마나 잘났으면 감히 그것도 우리 학교
여자애들을 가지고 장난까는거야... 씹!!!!!!
말하는거 보니까 나보다 어린 것들 같은데,
오늘 나한테 딱 걸렸다!!!!
국화꽃 한송이라도 미리 준비하라고오오오 =0=^^!!!!!!!!!!!!!!!!!!!!
..
...... 탕!!!!!!!/
몇 걸음도 안가서 짓껄여대던 남자무리들의 테이블에
주먹을 강타했다.
"..... 뭐야?!..."
... 여섯 일곱명으로 보이는 무리..
죄다 남자다.
"... 야... 커피숍에서도 부킹있냐?..."
"... 큭... 그랬나?..."
..
나의 주먹이 안무서웠는지 -_-
날 보며 장난반 농담반으로 깔깔대는 녀석들..
하하.. 그래,마지막으로 그렇게 실컷 웃어라!!!!!!
".. 너.네.들.."
"... 우리 아세요?.."
".. 응,알아."
"... 누구신데요?.."
무리들 중에 제일 못생겨보이는 놈이 대꾸한다 =_=..
저런 싹쑤 노란 새끼를 봤나 =0=^!!! 하아 ..
스팀 돈다 .. .. 진짜...
"야!!!너네들 구화고여자들 얼굴봤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왜 그 지랄이야!!! 그리고 구화고 여자들 면상이 다 어떻고 어때?
새끼들아,막 말하는 너네들 면상이나 제대로 봐,또 구화고여자랑
사귀면 쪽팔린다?!..하,너네들이랑 사귀는 여자들은 어떤데?
머리에 꽃이나 달고 꼴레이같은 년들이랑 다니는거아니냐?!그리고..
장난?너 지금 우리 학교 여자들을 뭘로 보고 데리고 논다,버린다야!!!"
... 거친 숨을 몰아쉬며 녀석들을 부릅 뜬 눈으로 녀석들을 한 명
한 명 째려보기 시작했다..
.. 하 ... .
... 씨팔랄라 =_=.... .
...
.... 뭐야아?..
..
지금보니까 더럽게 잘생긴 것들이잖아 =_ㅠ^!!!!!!!#^%#$@@&%*!!!!!
"..꺄아!!!싸우지마!!!!"
어느새 내 옆에서 어쩔 줄 모르는 정현이의 모습이 보였다..
... 하 ....
나 잘했지 -_-v?
".. 하하.. 얘들아... 이 여자가 지금 뭐하고 했냐?.."
.... 막 잘했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뿌듯했을 때쯤 -_-
싹쓰없는 앨로우 대사가 들려왔다.
-_-^? 왓?
이건 또 누구야?
"... 너 구화고다니냐?... 구화고다니니까 그런 소리 하는거냐?!..."
막 고개를 돌려 그 대사의 주인공을 쳐다봤다.
..
"... .......... 뭘 봐....."
.......
...
,, 눈이 .... 회색이다.
"... 수인아.. 왜..그래.. 사과하고 가자!!!"
옆에서 내 손을 꽉 잡으면서 잡아땡기는 정현이.
야!!!!
나 구화고 여자냐고 =0=^!?!!
그래!!!나!!!!!!!!!!!
"... 구화고에 안다니지만 개인적으로 구화고에 친구들이 많은데?!"
.......................... 이런 구라를 쳐버렸다 -_-
... 존나 쪽팔리게 이게 뭐야아 -_ㅠ^!???
".... 이런 씹..."
..
내가 좀 어이없는 말을 해서 인가?.. .. .. .
.... 녀석들이 술렁이더니 갑자기 남자 두 명이 벌떡 일어났다.
.. 나랑 개인적으로 대화한건 .. 그 .. 그 모시냐 -_-;
회색눈깔인데..
왜 너네들이 화를 내고 그러냐?.. 그것도 덩치큰 두 녀석이....
".. 너 지금 누구한테 까부는거냐?... 와.. 배짱 좋고..."
"... 야!!!그래 한번 해보자이거야-0-!!!!!!"
.. 누구한테 까부냐니..... ...
난 덩치큰 녀석을 향해 크게 소리쳤고,
커피숍 분위기도 조금씩 흐려지고 있었다.
".... 야,그래... 어디 한번 해보자!!!!"
덩치큰 녀석이 막 주먹을 들었다!!!
.... 아하,그래?!주먹을 드시겠다?!
..
그렇다고 내가 ..... .
. !!!!!
"에이,씨팔!!!!김정현,달려=0=^!!!!!!!!!!!!!!!!!!!!!!!!!"
곧바로 나랑 정현이의 테이블에 쇼핑백을 들고
무작정 그 커피숍을 뛰어 내려오기 시작했다.
"뭐야!!!저년들,잡아!!!!"
..
..... 존나게 뛰고 ... 뛰어야만 했다.
.. 다다다다/
"이수인!!!이게 뭐야아!!!!"
"아이씨!!나도 몰라!!그냥 내려와봐=0=!!!!!"
대체 어쩌자고 이 짓을 해부렸는지 =_= ...
커피숍을 다 내려와, 그냥 무작정 막 뛰었다.
그 덩치녀석들 -_ㅠ!!
.. 설마 ... 내가 구화고인거 .... 모르겠지?. ...
...
버스정류장 앞.
".. 하아 .. 하아 .."
간신히 녀석들을 피해 여기까지 왔다 -_ㅠ... 으메 ..
난 살았어 ..
".. 이 미친년아!거기서 개네들한테 시비걸면 어떻게>0<!!"
"... 우리 욕 하는데 그럼 어쩌냐 -0-^..!!..."
"아우!!짜증나,개네들 노는애들로 보였는데!!!어쩔거야!!!"
".. 미안해 =_=^.... 하.. 지주한테 전화해서..."
.. 화를 내기에 바쁜 정현이를 대충 제쳐놓고 -_-;
막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 지주한테 이 상황을 설명해주면 혹시 ...,
..
... 뒤적뒤적./
..
... 뒤적..뒤적./
... -.,-
..
허전하다.
.....
"... 하우,씨!.... 뭐야?... 뭔 일 있어?!"
"... 김정현.."
".. 아,왜=0=!!!!"
"..... 나 핸폰 두고왔어.."
"그러면 가서 가져.. .... .... 뭐?!..."
"......."
=_=
.................... 완전 죽은 목숨.. 이다 = 0 ㅠ ...
"아악,어쩔거야!!이제 그 놈들이 너 찾음 어떻게-_ㅠ!!!"
".. 에이씨,내가 아냐-0ㅠ!?... 어쩌지.. 핸드폰 설마 발견하지
않았겠지?..."
.... 테이블에 올려놓고왔는데에..
.. .
.. 그래,... 나 잡으러오너라고 신경쓸 여유도 없었을거야 -_ㅠ..
긍정적이게!!!
그렇지 =_=!!긍정적이게,독하게 마음 먹자!!!
".. 우리 일단 집에 가자 -0ㅜ......"
".... 그래..그래 =_=...내일은 집으로 모닝콜 해줘라..."
더이상 어찌할바를 몰랐기 때문에 -_-;...
울먹이는 정현이와 함께 버스를 타버렸다..
.
.... 부르릉../
....
.. 자꾸 걱정된다.
내 핸드폰 ㅠ_ㅠ...
........ 그리고 날 때리려던 덩치 두 놈 ..
..
... 마지막으로 재수없던 회색눈깔...... ㅠ_ㅠ....
.... .. ...
..
그리고 개학은 몇 일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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