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글쓴이 맘대로 공포영화 달달하게 만들기!시작하기 전에 맹세합니다. 만약 무서운 장면이 있을시 글쓰니 뺨은 게녀들의 것입니다★
[등장인물]무용과: 소희(박한별), 진성(송지효)미술과: 혜주(조안), 윤지(박지연) 등등..
“야, 뭐야~”
소희의 기습공격에
놀란 진성
바로 철벽.. 아쉽쓰ㅎ
“헐.. 엄마다..ㅠㅠ”
그 때, 갑자기 울리는
소희의 핸드폰
발레공연까지 보고 와서
이미 밤이 깊었지만,
기숙사에 사는 진성을
데려다 주기 위해
다시 학교로 온 소희는
이미 통금시간 넘김ㅎ
“야..너 죽었다..
빨리 집에 들어가~”
혹시라도 자기 때문에
소희가 혼날까봐
걱정스러운 진성
“너 먼저 들어가!
아, 빨리~”
전화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는 듯 탁 끊어버린 소희
진성의 등을 떠밂
“내일 보자!”
계단을 올라가는 진성을 향해
활짝 웃으며 소리침
“...스물여섯, 스물일곱, 스물여덟!”
소희 말 안 믿는 척하더니..
자기도 모르게
계단 수를 세고 있는 진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헿 그럼 그렇지
29번째 계단은 무슨ㅎ
계단 끝까지 올라온 진성
다시 뒤를 돌아 소희를 크게 부름
헐 맞다ㅅㅂ
소희 이름을 크게 부르다가
몰래 담 넘어온 자기 처지를
문득 깨달음
“공연 잘 봤어!”
“사랑해!!!!”
진성이 말 듣자마자
하트 발사하는 소희ㅋㅋㅋ
서로를 바라보는 둘 사이로
기분 좋은 밤 공기가 흐름
다음날, 학교!
쉬는 시간 종이 치지마자
우르르 몰려 나오는 아이들
복도를 뛰어다니거나,
체육복 빌리느라 분주함
윤진이도
무용과 친구 ‘영선’에게
체육복 빌리러 옴
굽신거려도 모자랄 판에..
체육복에 냄새 난다고
디스하고 나감ㅋㅋㅋㅋㅋㅋ
한편 교실 뒤편에서
친구와 노닥거리고 있던
소희와 진성
ㅇㅇ..?
구라치는 친구를
조지던 소희
눈이 마주치자 황급히 숨는
혜주를 발견함
“누구 찾아왔어? 응?”
빙긋 웃더니 통통 뛰어
창문에 기댄 소희가
혜주를 보며 다정하게 물음
잔뜩 얼어있던 혜주
‘나한테 맞진 않겠지만..’
이란 말을 우물거림
ㅇㅇ? 뭬라구?!
잘 안 들리는지
귀를 갖다 대는 소희
“다음 시간 체육인데..”
차마 눈도 못 마주치고
간신히 말하는 혜주
평소 남몰래 좋아하고 있던 소희에게
체육복을 빌리러 왔나봄
“ㅇㅇ 체육복?
내거 가져가~ㅎ 귀엽네”
서로 친하지도 않지만, 혜주에게
선뜻 자기의 체육복을
빌려주겠다는 천사 소희..♡
자기 앞에서 긴장한 혜주가
걍 귀여워 보일 뿐임
아..설레...
별 뜻 없는 소희의 말에도
볼이 붉어진 혜주
미술과 반 아이들의
체육시간!
꽉 끼는 소희의 체육복을 입고
힘겨워 보이는 혜주
그걸 놓칠 리 없는 윤진은
바지 터졌다며 놀림ㅎ
무용과 아이들도
무용실에서 몸 풀고 있음
그 때 들려오는 무용쌤의
화난 목소리에 동시에 얼음..
“윤진성!
너 진짜 똑바로 안 해?
너 누가 수업 빠지고
공연 보러가라 그랬어?!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간이 아주 배 밖으로 나왔어?”
잔뜩 화난 무용쌤의 말에
고개를 푹 숙인 진성
저번에 소희랑 발레공연 본다고
연습 땡땡이 친 거 들켰나 봄ㅠㅠ
“너 같이 하는 사람
밖에 아주 수두룩해!
진성아, 너한테 뭐가 중요하다 했니?
연습이라고 내가 그랬지?
니 몸이 안 되니까
연습을 죽어라 하라는 거 아니야!”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난
소희와 다르게
진성이는 타고난 재능은 없음..
그래서 더더욱 연습을 많이 해야
실력을 유지할 수 있음ㅠㅠ
“저, 선생님....”
진성이 혼나는 걸 본 소희
안절부절 하더니
조심스럽게 다가와 말을 꺼냄
“넌 또 왜?”
아까보다 화가 조금
누그러진 듯한 쌤의 목소리
“진성이는 싫다 그랬는데요...
제가.. 억지로 끌고 간 거예요.”
잔뜩 긴장한 얼굴로
열심히 진성을 변호함
“얼씨구.. 니들이 아주 날
갖고 놀아라..
소희 넌 다리 괜찮아?
이제 병원 안 가도 돼?”
ㅇㅇ..? 진성을 혼날 때와 달리
소희에게는 다정한 무용쌤
무용쌤의 차별 대우에
진성은 붉어진 눈으로
눈물만 흘리고 있음..
기운이 빠진 채
터덜터덜 기숙사로 돌아온 진성
복도를 걷고 있는데
소희에게서 전화가 걸려옴
“여보세요? 나 여기 기숙사~
여보세요? 소희야,
시끄러워서 잘 안 들려~”
11시를 알리는
괘종시계 소리 때문에
소희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음
결국 전화를 끊고
자기 방에 들어온 진성
소희와 함께 찍은 사진들이
잔뜩 붙어 이씀
하....
이런 저런 생각 때문에
잠이 잘 오지 않는지
뒤척이는 진성
그 때,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
창문을 두들기는 손에 놀라
침대에서 굴러 떨어짐
“진성아.”
흏ㅠㅠ...소희였음
존나 해맑게 들어옴ㅎ
“이이익...야아!”
너 때메
기저귀 찰 뻔 했쟈나ㅠ^ㅠ
“쉿! 조용히 해!
나 좀 잡아줘..”
기숙사 사감쌤한테 들킬까봐
소리 지르는 진성을 조용히 시킴
지가 먼저 심장폭행해놓고..
뻔뻔갑ㅋㅋㅋㅋ
계속 잔소리하면서도..
방에 들어올 수 있도록
소희를 끌어당기는 진성ㅎ
“나 집 나왔다?
재워줄거지?”
어차피 니 허락
따윈 필요 없어^-^ㅋ
이런 말투임
“너 왜 그렇게 놀래~?”
놀란 눈으로 쳐다보는
진성을 빤히 보던 소희
푸훟ㅎㅎ핳하핳ㅎㅎㅋㅋㅋ
서서히 입꼬리가
올라가더니 빵터짐
헤헿 ㅁㅊ
그런 소희를 보며
진성이도 기분 좋게 웃음
다시 불이 켜진 진성의 방
“엄마가 나한테 발레
왜 시키는 지 알아?
그거 다... 엄마가 자기 꿈 못 이뤄서
나한테 시키는 거야.”
어릴 때부터 자신에게
발레를 강요해온 엄마 때문에
소희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
“후..엄마도 없고,
발레도 없는 데서 살고 싶다..”
진성의 머리를 매만지며
힘없이 말하는 소희
무용쌤의 총애를 받을 만큼
발레를 뛰어나게 잘하지만,
정작 소희는 그렇게 큰 욕심이 없음
“우리 스무 살 되면
꼭 같이 살자? 알았지?
...야! 대답 안 해?!”
묵묵히 머리를 맡기고 있던 진성
소희가 삐지려고 하기 직전에
ㅇㅇ알겠다고 대답해줌
“헐? 이게 뭐야?!”
그제야 거울을 본 진성
푸들머리된 거 보고 절규함
그러거나 말거나
사진 찍자고 카메라 들이댐
투덜거리면서도
결국 또 찍어주는 진성ㅋㅋㅋㅋㅋㅋ
밤은 점점 깊어가고,
방 안에는 둘 뿐.. -//-
다음 편에 계속!
와... 제 생각보다 재밌어해주시다니..
감동시떼 하잇!!!!!!!!!!!!!! ♥
응원에 힘 입어 한 편 더 올리고 자러갑니당
내일은 계속해서 쭉쭉 몰아칠게요!
문제시 푸들됨
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대나무헬리코박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