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말론의 LA 레이커스 복귀가 물거품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말론의 에이전트인 드와이트 맨리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한 라디오 방송과 가진 인터뷰때문에 말론은 분노했다고 말했다. 맨리는 "코비가 강간 사건으로 힘들어할때 그를 위해 편들어준 말론이 이번 코비의 발언으로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달했다.
코비는 XTRA와의 인터뷰서 그냥 직감적으로 말론을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코비는 "지금 우리 팀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말론이 복귀할 경우 모두가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말론의 복귀 여부에 상관없이 그냥 앉아서 앞으로 시즌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우회적으로 말론의 오랜 공백을 언급했다.
직접적 비난이라고 보기에는 수위가 낮았지만 미치 컵책 단장은 사태 진화를 위해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다. 컵책은 "코비의 얘기는 어디까지나 개인적 생각일 뿐이다. 코비가 말론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말한 적은 없으며 구단의 입장에서 얘기한 것도 아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41세의 말론은 지난 10월 레이커스 구단에 아직 뛸 준비가 안됐다고 말한 바 있다. 말론은 은퇴한 존 스탁턴과 함께 유타 재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픽앤롤 플레이'의 교과서다. 우승을 위해 지난 시즌 165만달러라는 헐값에 레이커스호에 승선했던 말론은 부상때문에 40경기나 결장하며 예전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맨리는 말론이 내년 초쯤에 자신의 거취에 관해 얘기할 것이라며 현재 말론은 100% 회복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말론은 오프시즌동안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마이애미 히트의 구애를 받기도 했다. 말론은 통산 1,476경기에 출장 36,928점을 기록하며 1,560경기 출장에 38,387점을 기록한 커림 압둘-자바의 뒤를 이어 역대 득점 랭킹 2위에 올라있다.
김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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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말론이 충분히 배신감 느낄만 하군요..(기사에 왜곡이 없다면..) 복귀 준비중인데 느닷없이 필요없다고 말하면 맘상하죠..
필요없다는건 아닌데 오버하신듯↑
제 생각에도 필요없다는 말로밖에는 안들리네요(기사 사실이라면) ㅡㅡ 코비 이번에 말실수 지대로 큰거한건 했군요. ㅉㅉ
코비는" 단지 지금 말론이 돌아와서 팀의 캐미스트리를 깰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한게 필요없다라는 소리는아니죠. 또 사실이 말론이 팀연습이랄지 연습경기등등 많이 빠진게 사실이고 갑자기 아무리 좋은선수가 들어오더래도 캐미스트리가 깨질 가능성이 있는건 당연한거죠. 이번드림팀도 그래서 망하지 않았습니까.
이 말에 의미는 단지 필요없다라는 말이 아니라 걱정된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는게 좋을듯 싶었는대. 말론이 좀 욱한거 같군요. 물론 개인적으론 말론은 공백이 있더래도 팀을 잘맞춰갈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건 제생각이고 코비는 다른가보죠-0-;
뭐.. 원래 사람이 나이가 들면 좀 쪼잔해지긴 합니다만..-.-; 저런 말은 뉘앙스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발언이 나온 맥락이나 어투 등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선 왈가왈부하기가 좀 애매하네요.
말론옹 이로써 엘에이 떠날 명분을 만든 건 아닌지... ㅋ 개인적으로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가기를... 유타에서 마무리 짓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지만...
굿데이 부도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신문기사는 인터넷으로 계속 나오는군요.....역시 찌라시 답게....아래글 중 회원분들께서 말씀하신것과 내용 일치가 안되는.....이런 기사만 보면 코비 진짜 나쁜놈 같죠...역시 양쪽 의견을 종합해봐야 하는겁니다...
커림이라 커림...ㅋㅋㅋㅋㅋ
165만 달러 받고 뛰어줬는데 이제 와서 그러다니;;; 그리고 말론 정도면 팀케미스트리 고 뭐고 없죠. 자연스러움... 작년 전당포 멤버들이 언제 연습 같이 해봤습니까?
원문과 비교를 해보세요. 해석이 잘못된겁니다. 원래 그렇킨 하지만.. 저 기사말 그대로 받아드리면 진짜 코비 나쁜놈이죠. 허나 밑에 글에 정확히 해석한 댓글이 있으니 참조하세요. 항상 우리나라 기사는 뻥튀기가 심하니깐요? 코비는 말론옹이 필요없다라고 한적 없습니다.
저 평소에 코비가 하는 행동 상당히 마음에 안들어하는 사람인데 이번 언급은 그다지 틀린말이 아닌거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코비가 말론이 필요없다고 말한게 아니죠.. 사실을 말한것일 뿐이죠
말뜻이야 어쨌든 레이커스는 코비의 팀입니다... 캡틴 코비!!
그렇지만 솔직히 그렇게 말하는게 아니죠.엄청난 실례죠.코비는 제발 입조심좀 했으면 좋겠군요...가끔씩 이런기사 뜨면 속이 깜짝깜짝 놀랍니다.불안하기도 하고요.구냥 티-맥처럼 조용히 있지...ㅡㅡ;;
만약 코비가 티-맥 입장이었다면 어땠을까요...?우리팀은 나빼고 모두 엉망이다.감독은 수비만 요구하고 있고 나의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야오도 파울밖에 안하고 뭘해야 될지 모르겠다...ㅡㅡ;;???? 그래도 솔직히 그게 코비의 장점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티-맥도 코비처럼 확 휘어잡았으면 좋을텐데...ㅜㅜ
좀 어이가 없는데요...저게 화날 말인가요? 코비는 말론이 팀연습을 하지도 않고 그래서 그냥 분위기가 흐트러질수도 있다...이렇게 말했는데 그걸 비난이라 하다니요....참....
일단 말론의 몸관리를 제대로 못해준 트레이너 잘못이죠 그래서 저번 파이널에서도 삐걱댄거고.. 말론 트레이너 누군지 참 ㅎㅎ
제가 잘못해석되었다고 하는 부분은 "그런데 말론이 복귀할 경우 모두가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말론의 복귀 여부에 상관없이 그냥 앉아서 앞으로 시즌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할 수는 없는 일" 이 부분입니다.
아무튼 뉴스에서 말론이 실망했다고 나오더군요
코비 이녀석 하여간...
해석이 어떻든 간에 쌍수를 들고 반길 줄 알았던 코비가 약간 우회적으로 나가니까 화낼만 한거죠. 말론은 나름대로 레이커스의 필요한 존재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을텐데. 그리고 말론은 저번 시즌만 초라했지 엄청난 선수 아닙니까... 자존심도 보통 선수들보단 확실히 강할겁니다. 말론 입장에선 열받을거 같은데...
코비 실력은 인정하지만 왜 싫지?
지금은 완벽한 에이스이며, 주장급일껀데(주장인지아닌지잘모르지만요..;;) 말론이 들어오면, 다시 자기 자리를 많이 뺐어 갈꺼니깐 그런것이 아닐지..;; 제 생각에도 말론 입장에선 화나겠는데...
ㅡㅡ;;코비와 말론...올스타전의 앙금이 가시지 않은것인가...몇년 전의 올스타전이 생각나네...ㅋㅋㅋ
말론옹, 약간의 오해가 있는 듯 싶은데요. 코비도 말론 입장에서 본인의 발언이 어떻게 받아들여 졌을지 한번 쯤 생각해 봤어야지 않을까요. (비록 악의는 추호도 없었다 하더라도.)
코비의 생각이 어찌됬건 오해의 소지를 갖는 발언은 잘못됐다 생각됩니다..
어찌되었던 이제 말론은 레이커스로 돌아가지 않을까요? 이거 시즌 최대의 관심사 중 한가지 이겠군요 ㅋ